웃긴 건 아니고 딱 말투에 특징 있는 쌤 한 분 계시는데 완전 딱 표준어(뭔가 서울말투는 아닌 것 같은디...)쓰는 것 같으면서도 특유의 말투가 있음. 보통 ~했습니까? 하면 까 가 올라가잖아 근데 이 쌤은 내려감.
오늘 날씨가 참 좋습니다. 다들 밥은 먹었습니까. 저는 브로콜리에 가니쉬로 돼지고기 200그람 먹었습니다. 다이어트 중입니다. 7키로 빼야합니다(이 전에는 3키로라 그랬었음. 그래서 애들이 왜 7키로냐 물어보면). 4키로가 쪘습니다.
말투가 딱 이럼. 근데 대충 다이어트 한답시고 브로콜리 먹는데 가니쉬가 돼지고기 200그램인 것 보면 알겠지만 말하는 내용도 존나 의식의 흐름대로임 ㅋㅋㅋㅋㅋㅋ
한 번은 쌤이 책상에 걸터 앉고 다리 막 흔들흔들 하면서 노래 틀고 수업하다가 랩 부분 나오니까 졸라 갑자기 수업 중단하고 립싱크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다 뭐야뭐야 웅성웅성 하다가 웃고 있었는데 랩 부분 끝나니까 갑자기 다시 허리 꼿꼿하게 딱 세우고 수업 재개함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