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ㅋㅋ... 일단 내 인생부터 클리셰 범벅이다? 내가 생각해도 어이 없어.... 근데 그래서 인생 더 좃같았음 (어어렸을때 만화책에 나오는 가련하고 불쌍한 여주들이 되고 싶다 생각한 과거의 나를 팰래.....) 쩄든 일단 엄마 혼자 날 키우셨는데 내가 14살 때 돌아가셨다 그리고 동생은 11살이었고 우린 어렸을때라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어른들 시키는대로 했지 결과적으로 고모 집에서 살게 됐어(ㅇㅇ 고모.... 부모님 이혼하셔서 그랬는데 고모는 진짜 너무 착하시고 여튼 그래갖구 우리 맡아주심) 근데 어려도 알건 다 알 나이니까 엄마 돌아가시고 1-2주 정도는 몸도 못 가눌정도로 울고 불고 했어

그러다 고모가 몸 상한다고 밖에 동생이랑 같이 나가보라고 하심 그때 내가 한창 고모 눈치 볼때라(고모 형편도 그렇게 좋진 않은거 아는데 눌러앉은것도 다 아니까) 슬프긴 한데 일단 동생이랑 손잡고 나갔지 딱 1월 말쯤이었으니까 아직 추울때였다 그래서 일단 나가긴 했는데 뭐... 할것도 없고... 나가서 걍 멍하니 동생이랑 서있었지....

그때 처음으로 만났다 어떤 남자가 우리 앞...옆? 여튼 좀 떨어진곳에서 벽에 기대서 뭘 마시고 잇엇는데(뭐였는진 기억이 안나) 우릴 자꾸 쳐다보는거... 사람도 많이 없는 골목?이었고 어린애를 저래 쳐다보니까... 당연히 우린 무섭지....

갑자기 우리한테 조금 다가오더니 캡 모자 살짝 올리고 겁나 진지하게 길 잃었니?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아녀...;; 이러고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손 내밀라 하는거 당연히 내밀긴 개뿔 순정만화도 아니고 걍 집으로 도망침 무서워서

어려보이긴 했는데 인상이 사나운 편이었음 그래서 그냥 돌아와서 3일동안 방에 처박혀있었지... 더 우울해져서.. 그러고 또 고모가 제발 나갔다가 산책하고 오라고 돈 쥐어주고(뭐 먹을거 사라구) 부탁하셔서 또 동생이랑 나가니까 그 남자가 똑같은 자리에 서있더라 그래서 일부러 살금살금 피해서 가니까 우릴 또 불러...;;

저번에 왜 그냥 갔냐구 하는거야 그래서 너가 너무 못생겨서 갔다고 ㅇㅈㄹ.... 무서워서 라고 말하려 했는데 긴장해서 저래 말했엄... 그러고 남자가 더이상 뭐라 말 안 하길래 빨리 가려고 했지 근데 남자가 갑자기 주머니에서 다 녹은 초콜렛 사탕? 꺼내더니 주더라 꼴랑 하나... 그때 나 초콜렛 환장했고... 은연중에 호감이 생겼지... 그래도 14살이면 다 컸으니까 경계하면서 감

그렇게 나 좀 회복하고 다시 학교 다닐때쯤에 또 거기 골목에 그 남자 만남(학교 끝나고) 그때 이미 봄이라 자켓입고 있어서 보니까 걔도 교복 입고 있더라 근데 누가 두들겨팼는지 얼굴 멍들어있길래 조금 쳐다보다가 걍 갔지(스토커인가 싶었기도 했고;;) 그러고 또 하루는 내가 주말에 동생이랑 뭐 사러 나갔다 왔는데 또오오오 그 남자애가 보여 거기다 이번에는 우리 아파트로 들어가는겨

그거 보고 또 며칠후에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게 됨.. 알고보니 우리 윗윗층에 사는 사람 그러고 좀 경계 풀렸다 그때 또 한창 친구들이랑 못 어울릴때고 모르는 사람한테 힘든 일 털어놓는게 훨 낫다는 말 어디서 주워듣고 진짜 겁나 덜덜 떨면서 (나 80퍼 내성적..) 겨우 인사 주고 받고 그거 어떻게 며칠 반복하다가 한 2주 후에 드디어 '안녕하세요' '안녕' 말고 다른 대화를 하게 됨..

좀 대화하다 보니까 남자 고2였고 왜 맞았냐 물어보니까 학교에서 좀 싸웠대 일진인가;; 싶어서 입 다무니까 또 어떻게 알았는지 일진 아니래 따지자면 일방적으로 맞은거래 그렇게 그 짧은 시간 안에 서로 사정 다 말함 무슨 용기였는진 모르겠는데 진짜 모르는 사람한테 털어놓기가 쉬워서 그랬음.. 여튼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헤어지고 그 날 후로 못 봄 이사 간것 같았어

그렇게 못 만나다가 나 슴살 됬는데 (18살때 고모 집 나옴) 동생이랑 자취하다가 대학 다니다가 소개팅하게 됐움 그래서 남친 사귐 그러다 헤어짐;; (ㄹㅇ 문어다리 찌질이라서)

그렇게.... 어느 날 내 신세 한탄 하면서 혼자 술 쳐먹다가.. 취해서 내 폰 잃어버리고 옆자리 테이블 누구 폰 집까지 가져옴;;;;;;;; 담날 폰에 젤 최근에 전화한곳에 전화 걸어서 그 전날 내가 술 ㅈ1랄맞게 퍼마신 곳에서 만나기로 함

그렇게 거기서 만났는데 말랐는데 키는 겁나 크고 인상도 사납게 생긴 남자가 캡 모자 쓰고 서있는거야 설마설마 하면서 폰 주인 맞으시냐고 물어보니까 날 ㄹㅇ 뚫어져라 보는거야.. 안그래도 인상 무슨 늑대,...도 아니고 맹금류..?처럼 생겨서 보니까 난 무서웠쥐... 그래서 죄송함다....하면서 폰 내미니까

자기 폰 주인 아니랰... 겁나 머쓱해서 헉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돌아서는데 남자가 저기요 부르는데 갑자기 이렇게 묻는거임 혹시... 어머니가 어릴적에 돌아가셨나요....?

초면에 패드립하는 이 또라이새키는 뭐지 싶어서 벙하니 쳐다보고 있는데 남자가 생각하더니만 당황하면서 아니 그런뜻이 아니라고 혹시 ㅇㅇ아파트 살았냐고 물어봐

이번엔 스토커인가 했지... 아니 근데 몇년전에 산 아파트는 또 어떻게 아는거야 이 생각하면서 경찰에 신고합니다악!!! ㅇㅈㄹ했지 그니까 사람들 다 쳐다봐

그러니까 남자도 당황했는지 겁나 크게 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그 그때 고딩이에요!!!! 학교에서 맞았던!!!!! ....... 시불 이게 뭔소린가 해서 또 싸늘한... 정적속에... 서로 쳐다보다가 드디어 기억이 났지 그때 그 고2였던거야 그 엘베앞에서 사정 다 터놓고 튄 애

아!!!! 이러니까 맞아요!! 이러는거 서로 멍청하게 어쩔줄 몰라하면서 아!아! 거리고 있다가 그 폰으로 연락이 왔지 잠시 까먹고 있던... 폰 주인... 급하게 전화 받고 진짜 폰 주인한테 폰 돌려주고 혹시 몰라서 챙겨온 돈 줄라했는데 괜찮다하심 (tmi) 천사... 그렇게 잘 마무리하고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 사람이랑 어떻게 같이 카페 들어감

잠깐.... 요기서 쉴겝... 나 할거 있는데 갑자기 썰 생각나서 여기 푸는거라...ㅋㅋㅋ큐 보고 있으면 미안햌

딴짓하는김에 이어쓰는 썰 그래 그렇게 카페 들어가서 둘이 어색하게 앉아있고 남자가 주문을 했어 근뎈... 내가 아까 신고 어쩌고 한거 생각나서 사과하려고 저기요....!! 했는데 남자쪽도 저기요...!! 동시에... 또 합죽이 되고.... 커피 나오고.... 정적속에 커피 홀짝홀짝 하다가 내가 그때 일 생각하다가 빡쳣어

왜 빡쳤냐면... 별 이유랄건 없어....(??? 그냥 뭔가 그때 서로 너무 힘들때였고 일종의 유대감을 느껴서 하루나마 안정이 됐었는데 그렇게 좀 친해졌는데 인사도 없이 걍 갔잖아..? 그래서... 좀 유치하고 이기적이긴 해도 그 유대감을 남자도 느꼈단걸 알고 있고 그때만큼은 서로 살게 한 순간이라 더 그랬어 여튼 그때 생각하니까 울컥해서 나 진짜 소심한데도 왜 인사도 안하고 갔어요 물어봤지..

알고 보니까 그... 걔가 말한 사정이 대충 아버지...라는 사람이 남자를 그 나이가 될떄까지도 잡아족쳤다고 했거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잡아족쳤다고 하더라) 근데 고2정도면 힘 충분히 세잖아 그런데도 반항 못한 이유가 있어...(여기다 말하긴 좀 그래..) 여튼 작은 약점?을 잡힌거나 마찬가지지 쩄든 그래서 그 아버지가 그 날 밤에 술 마시고 술병을 던졌대 그때는 진짜 못 견디겠어서 바로 뛰쳐나온것 때문에 연락도 못하고 나가게 된거래

뭐 연락할 방법도 없었고 서로 이름도 전화번호도 몇호인지도 모르니까... 솔직히 6년동안 못 봤고 나는 드문드문 생각나긴 했어도 평소에는 잊고 있었으니까 근데 남자는 보자마자 알아봤다고 하더라 그제서야 통성명도 하고 연락처도 주고 받고 했지

근데 이 사람이 되게 무섭게 생겼다 했잖아? 그때도 지금도 한결같이 맹금류 같은 인상인데 좀.... 잘생겻어 ㅎ(TMI) 여튼 그 무표정인듯한? 그 얼굴이 너무 반가운거야 어릴때 내가 기억하는 얼굴은 멍투성이에 딱 사납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고딩이었거든 그 얼굴이 슬슬 기억이 나서...

뭔가 울컥(아까와 다른 의미로 울컥ㅋㅋ)하는거... 내가 진짜 1년에 한번 울까말까한 사람인데 걍 눈물 차오름...(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어~~(미안 이런... 분위기 1도 못 버티는지라 그 사람 당황해서 어어 어어 어버버거리는데 내가 막 괜찮다면서도 눈물 와르륵 흘리니까 그 사람이 말도 없이 떠나서 미안하다고 막 사과하는거야 거기에 난 또 와르르르륵쿠크다스... 나도 내가 그렇게 울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음

그렇게 이산가족 상봉한듯이 울다가 진정하고 또 다시 어색...하게 이야기함 그동안 뭔 일 있었는지 어떻게 됐는지 그 사람은 아버지랑 완전히 연 끊고 독립해서 살고 근데 더 믿을수 없는 일 있음;;;; 우리 똑같은 대학 다니고 잇었음... ㅇㄴ........?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사실 그 선배가 군대 다녀와서 못 본거얍... 근데 진짜로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어이 없는데 신기함..

헐 세상에 이런 우연이 다있네 대박이다....

와..진짜 이런사람이 있구나 생각만 들어ㅋㅋㅋㅋㅋ 신기하다..레주말대로 정말 레주인생 자체가 인소같다..!

와.. 진짜 인연이다 대박ㅠㅠㅠ

맨날 캡모자 써서 그런건지... 그냥 타이밍이 안 맞았던건지... 봤는데도 서로 못알아봤던건지...그냥 다른 과니까 그렇겠지.. 여튼 그렇게 얘기하다 보니까 한결 편해져서 집에 왔지 그러고도 내가 선톡함 나 문자나 전화 진짜 귀찮아하는데 이 선배만 있으면 모든게 예외야... 그렇게 한참 톡하다가 갑자기 전화 해도 되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좀 망설이다가(전화는 진짜 더 안 하는 편...) 알겠다고 했어 그러고 전화를 거니까 내가 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반함 ㅁㄹ 걍 전화 받았는데 여보세요? 햇는데 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어 그냥 원래부터 호감이 잇긴 햇는데 그게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 일종의 유대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맞긴한데 걍 몰라 좋아함......

>>29 >>30 >>31 >>32 그니까.... 내 인생 너무 우당탕탕... ㅋㅋㅋㅋㅋㅋ큐ㅠ

그러고 내..... 짝사랑 스타트.... 는 나즁에 쓸게 😉

>>36 웅웅! 제목 바꿔서 못찾을뻔 햇어..빨리왕

>>37 ㅋㅋㅋㅋㅋㅋㅋ제목 자주 바꾸는 편이라... 봐줘서 고마웡 나중에 또 올겤ㅋ

히히 내가 돌아와따 그래 그래서 어찌 됐냐믄 말이여 나는 갑자기 시작한 짝사랑에 놀랐지만 일단 티 안내고 지냈징 그 선배도 나도 그 유대감을 느껴서 그런지 급속도로 친해졌고 시간 나면 자주 만났엉

그렇게 지내다가 시간 좀 지나고 선배랑 같이 밥 먹는데 갑자기 떠보고 싶어서 선배는 나 없이 아무것도 못하죠? 이런 미친 소리 했단 말야 근데 그 선배 웃을떄랑 무표정일때랑 인상 진짜 다르단 말야 평소에는 매처럼 생겨갖구 웃으면 말랑해짐 ㄹㅇ 종달새;; 왠지 모르겠는데 종달새 쨌든 내가 저러니까 선배가 듣고 싹 웃으면서 잘 아네 나 평생 먹여살릴 각오해 이러는거 아 젤 중요한걸 말 안했네 우리 저떄 술 마시고 있어ㅆ음 알딸딸한 상태

지금 생각해보면 (아니 그때도..) 진짜 오글거렸음 근데 그땐 오글거리는것보다도 설렜음 나 원래 오글 진짜 항마력 딸려하는데 그땐 설레는게 더 했음.... 그렇게... 두근쓰 하고 난리치다가 담날 와장창ㅇ

제정신 들고 나니까 현타 옴....... 그러고 심란한 와중에 선배 전화 왔다... 마지못해 받으니까 속 괜찮녜 해장하러 갈거냐고 물으니까 오늘은 바쁘니까 혼자 먹으래 여기서 내가 뭔가 이상함을 감지함 (촉이 좋은편) 뭔 일있냐 물으니까 별 일 아니라는거야 굳이 말하고 싶지 않은거 캐낼 맘도 없어서 대충 넘기고 알겠다 했지

ㅂㄱㅇㅇ!!!!!!!!!!!!!!!@

헐헐 머야머야..무슨일이야ㅠ 레주 언제와...

>>43 >>44 >>45 미아내ㅜㅜㅠ 조금 바빴어어 조오금만 이ㅆ다가 쓸게!!

음 내가 왔따 그래 그렇게 넘긴 후에 한 4일 동안 얼굴을 못 봤어 전화 하긴 했는데 진짜 매일같이 밥 먹는 사람 없으니까 걱정되기도 해서 돌리고 돌려서 물어봤지 무슨 일있냐고 그럴때마다 아무일도 없다는거야

헐 레주 안녕 괜차나 기다릴게

그럼 지금 레주는 20살이고 남자오빠는 24살인거네 나 보면서 계속 궁금했던건데 독립은 어떻게 하게 된거야??ㅠㅠ 동생은?? 대학교 등록금은??ㅠㅠ 가정형편이 안좋은 편이였다며 .. 난 왜이렇게 이런게 걱정되지..ㅎㅋ

한 4일쯤 얼굴 안 비추다가 그 담날 같이 밥 먹자고 연락이 왔길래 나갔지 근데 사람 얼굴이 완전 수척해가지구 딱 봐도 뭔 일 있는거 같아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오지랖 부리게 되더라고... 이번엔 그냥 반쯤 농담 섞어서 그 동안 뭘했길래 사람 얼굴이 이렇게 홀쭉해졌대?¿? 이랬지

>>48 >>49 희희 고마워 >>50 어머 걱정해주는거야...? ㅠㅠ 마자 나 20살 그 선배 24살(근데 이게 조금 과거 얘기라 ㅎㅎ 지금은 22살이지렁) 동생 잘 지내 평범한 중 고등학교 들어가서 학교생활 잘하고 있어!! 글고 마자 가정형편이 안 좋은 편이었어 그래서 고생 엄청 했지 그래서 알바도 많이 뛰고 돈 조금씩 벌고... 근데 좋은 대학 가기에는? 역시 좀 부족한 돈이라 그냥 괜찮은데 들어갔어 아 그리고 고모도 많이 도와주셨고!(주절주절 미아내...ㅋ큐ㅠ) 아아 그리고 독립 어떻게 하게 됬냐면 클때까지 고모 집에 있는거 아무래도 미안하니까 그냥 내가 고집 부려서 나옴... 싸구려 작은 방 구해서 동생이랑 지냈서... 좀 많이 생략됐긴 한데 돈..!! 문제땜에 많이 고생한건 맞아 그래도 어느정도 생활비는 버는 즁이여..!! ㅎㅎ

혹시 지거국 간거야??..요즘 둘이서 자취하고 대학가기까진 힘든데.. 공부까지 병행해서...? 18살에..??? 수능봤어..??

>>53 앗 응... 지거국 갔징...... 민망쓰 마자 엄청 힘들었고 악착같이 일해서 정시로 들간거야 근데 고모랑 선생님 등등 주변 도움도 많이 받은지라 나도 믿기진 않지만 응... 수능 봤지 막 높다높다할 점수는 아니었어도 어느 정도 받아서 적당히 대학 들어가써... 연애얘기라 이런 얘기는 안 하려 한건데 더 현실성 없게 되버렸넹... 미안 ㅠㅠㅠ

어이구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볼 줄은.. 몰랐넵... 다들 고마엉 🤩🤩 어 쨌든 내가 저렇게 장난식으로 물어보니까 그 선배 정색하면서 별일 없으니까 그만 좀 물어보라고 확 화를 냈섬... 처음으로..... 나 거기다 대고...... ㄹㅇ 충동적으로 선배 좋아해서 그런거라 짜증(????)냄 나레기.... 오지랖 부린건 난데 짜증고백함;;;;;; 저지르고 나서 잣댔다를 감지함 이 타이밍에 고백하는 미친놈이 어딨긴 여기 있었음 나도 당황 타고 선배도 당황 타고 정적...

이대로 차이는구나 싶어서 죄송합니다 안녕히 가요 이.......zi라ㄹ.... 근데 선배가 탁! 날 붙잡긴 무슨 그랬었으면 좋겠네 안 붙잡히고 빠르게 수월하게 그리고 나이스하게 카페 나감 밤에 잠도 못자고 이불킥했지...하...

그렇게... 거의 1주일동안 얼굴 안 봄.... 서로 연락도 먼저 안 함.... 그냥 이대로 끝나는구나 싶어서 해탈한 상태로 바쁘게 살았지 내가 연애운은 끝내주게 없구나 싶어서 걍 포기하기로 함 그래 이 인생에 연애는 무슨 시부레 솔로가 최고야 뭘 또 사람 하나를 더 책임 진다고!!! 이런 생각 계속 하면서 지냈답.. 미안 나 졸려.... 잠 좀 잘게........ㅠ

>>59 헛 이게 머라구...ㅠㅠ고마워요!!!

응 그릏게 1주일 지나고... 갑자기 그 선배한테 전화가 오길래 너무 쪽팔려서 안 받으려 했지 근데 그럼 회피하는거잖아 내 생각엔 내가 잘못한게 있기도 하고(오지랖 씨게 부린거...근데 거기다 대고 상대방 생각은 안 하고 막 짜증고백...한거...ㅋ) 그래서 받았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여보세효... 이랬는데 그 선배가 얼굴 보고 하기엔 좀 그러니까 통화로 얘기할게 있대 나 사과할 준비 하면서 개떨고 있었는데 그 선배가 잘 생각해보래

뭐 딱 들어보면 알잖아 고백 얘기인거 모르는 척하고 뭘 잘 생각해봐요 이러니까 자길 진짜 좋아하는건지 그게ㅐ 그냥 유대감인건지 대충 이런 이야기였어 그때 내가... 뭔가 반박을 해야 할것ㅠ같은 느낌에 내가 유대감이랑 좋아하는 감정을 구분 못할 정도로 어린 사람도 아니라고 이런 얘기 했어

그러니까 그 사람 하는 말이 미안해 이러는거야 드디어 차이나 싶었음 그런데 이번에야말로 좀 로맨스답게(?) 말 이어나가는데 아직도 기억이 나 이렇게 말했어 그냥 사실... (뭐라 말하려 했다가 말 꼬이고..ㅋㅋ)만약 우리가 사귀게 되고 혹시라도 내 쪽이든 네 쪽이든 사랑이 아니였단걸 그제서야 알게 되면 네가 피눈물 흘리면서 번 시간, 일상 그런것들 낭비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어 물론 너 그런 감정 구분 못할정도로 어리지도 않은거 아는데 그 만약에가 무섭고 그래서 그랬어...

이 말 듣고 나 ㄹㅇ 소리 지름 ㅇ..어?!?! ㅇㅈㄹ 당황스럽긴 한데 그 와중에 횡설수설 말하는거 귀여운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고 이게 긍정인지 부정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내가 뭔 반응을 해야 젤 적절할까 이런 생각 다 하고 나서 나온게 ㅇㅓ!??!?!

또 정적..... 드디어 선배가 먼저 정적 깸 아니,,ㅋㅎ,, 지금은 그냥 괜찮다고.. 너 말 듣고... 이럼 내가 진짜 이런 사람이 아닌데33333 그럼 제 고백 받아주신거예요?(갑자기 극존대..) 맞대 나 이런(?) 고백같은 뭐시기는 첨이라 어색...삐걱삐걱... 아 저 감사합ㄴ니다.... 나중에 뵈요 제가... 제가 과제가 있어서... 뭐 이런거 말하고 선배도 알겠다고 과제 잘하라 하고 끊음... 드디어 인복이 빛을 발하는건가.... 드디어 내가 이 새기랑 연애를 하는건가 ㅈl랄ㅈ1랄을 했지.... 밤새 어떡하지 이 생각만 남발함

그래 이케 썸....도 아니고 뭔지도 모르겠는 애매한 상황에서 갑자기 연애가 시작되었고 아직까진 다행히도 잘... 사귀는 ㅈ즁이랍니다.. 근데 솔직히 우리 너무 친구같은 연애하고 있음 고작 2년 지났는데 처음에는 서로 내숭 떨다가 지금은 ㄹㅇ 편ㅡ안ㅋㅋ.. 내 설렘 돌려내.... 아 그래도 잘 사귀는 중이니까 걱정마....ㅋㅋㅋㅋㅌ 가끔... 설렘도 있응까.... 나름 좋은 .... 연애생활 하구 있다!!!

헐 미쳤다 진짜 드라마같아ㅠㅠ 와 대박이다 진짜

>>67 다른건 몰라도 내 연애스토리 중 이 부분은 진짜...나두 조금 동감....히히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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