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랑 야식 시켜두고 소주랑 사이다 사러 편의점에 가는 길에 뒤에서 왠 고양이가 확 뛰어나오는거야 그래서 내가 장난으로 뭐얌 나 꼬시러 왔나?? 했는데 갑자기 막 다가와서는 손에 가기 머리를 부비더리고??? 몸이 좀 작았어 우리집에 고양이 3마리 키우는데 막내가 이제 9개월 정도 됐거든 근데 막내 정도 사이즈더라구 그래서 맘이 좀 짠했댜 근데 애가 털이 진짜 너무너무 부드러운거야 울집 첫째 고양이가 샴고양이인데 울집 고양이보다 더 부드럽더라고 그리고 엄마가 애기 궁댕이도 뵜는데 엄청 깔끔하더라 그래서 편의점 가는 길에 10분을 고양이랑 놀았던것 같아 애가 계속 따라오고 들이대서 엄마가 일부로 밀면서 너 가 빨리 그러는데 안가고 오히려 더 들이대더라ㅠ 그래서 엄마가 편의점 다녀오는 동안 있으면 집에 데려가자고 하셔서 편의점 가려고 하는데 편의점이 아파트 바로 옆에 있거든 바로 앞은 차들 다니는 도로고 뭐 그래서 고양이가 엄청 무서워 하면서 못오더라고 그래도 일단 편의점 급해서 다녀왔지 왔는데 애기가 없어진거야ㅜ 그래서 고양아 하면서 찾아다녔는데 못찾고 집에 왔어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현실적인 문제들이 떠오르더라 데려온다고 하더라도 합사가 제일 큰 문제겠더라 울집 막냉이가 아직까지도 언니 고앵이들이 내 방에 들어오는걸 싫어해서 내쫒아 그리고 아직도 둘째가 하악질행 막냉이가 좀 언니들한테 많이 들이대는 성격인데 둘째는 그런걸 별로 안좋아하그든... 막냉이가 애기때부터 같이 살았던 언니들 한테도 방에 못들어오게 하는데 내가 냥줍해왔다고 하면 냥줍이를 얼마나 괴롭혔을까 생각도 들더라 그리고 한가지가 더 있는데 내가 아까 냥줍이 털이 엄청 부드럽고 깨끗했다고 했잖아 엄마랑 내가 냥줍이를 만난 곳이 상가 주변이었거든 구래서 뭔가 상가 주변에서 뉴가 키우는 애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내가 이사온지 얼마 안돼서 주변 상가를 잘 모르거든 그래서 누가 키우는 애였으면 그건 절도잖어 그래서 안데려온게 잘한건가 싶고 자꾸 신경쓰이고 그렇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