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때 까지만 해도 꽤 열심히 하고 성적도 나올만큼 나왔던 것 같은데.. 고2 2학기부터 손 놓더니 이번 고3 겨울방학 내내 공부 하나도 안하고 핸드폰만 하루에 열다섯시간씩 하고있어..ㅋㅋㅋ 학교 방학 보충도 거의 무단으로 빼서 담임선생님 번호도 차단하고 인스타 탈퇴하고 친구들 연락도 안받아서 친구들이 우리 부모님한테까지 울먹이면서 연락하게하고.. 진짜 내가 너무 한심해서 괴로워. 이시간까지 안자고 익명사이트에 글 쓰는 내 인생이 참.. 원래는 이시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공부 하던 사람이었는데. 나 정말 개학이 너무 무서워 다른친구들은 정말 소중한 이 시간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왔을텐데 나만 이렇게 멍청하고 쓸모없는 상태로 와서 친구들 밑 깔아주는거 말고 더 할 게 있나 싶어 집에서 놀기만 하면 스트레스라도 없어야하는데 친구들이랑 공부시간 내기 하고 같이 단어외우고 두세시까지 새공하던 때가 힘들어도 보람차고 즐거웠는데
이름없음2021/02/25 07:42:10ID : bxxA7xTPeHz
뭐... 공부하기 싫으면 제과제빵이나 요리사 등등 다른 길은 많아 화이팅!
이름없음2021/02/25 07:47:00ID : eY1cla6586Y
난 스레주가 가능성 있다고 봐 스레주가 이미 말하고 있짆아 그때가 더 보람차고 즐거웠다고 나도 고3인데 난 고1때도 열심히 안했어 그냥 시험치면 치는거고 스레주 말대로 밑 깔아줬어
그런데도 나는 예전 공부 하던 생각은 안나고 오히려 더 놀게 되더라 sns도 다 탈퇴하고 아무도 연락 안받고 살고 있는데 사실 다른 이유가 있긴 한데 다 핑계같아서 말은 안할게
아무튼 원래도 성적 나올만큼 나온 사람이면 다시 해보는게 어때? 아직 시작도 안해보긴 너무 이르잖아 나 공부 어제 겨우 시작했어 그것도 3시간밖에 안했어 다시 하려니까 멘탈 터지더라 스레주는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거같아 부담주는건 아니고 정말 힘들다면 윗레스처럼 해봐
이름없음2021/02/25 11:26:21ID : cE65dUZhdVg
나도 너랑 똑같아 고3인데 예전보다 공부가 손에안잡힘..진짜 앞으로 8개월도 안남앗는데 뭔정신으로 이러는건지..ㅠㅠ 옆에 맛잇는 디저트 갔다두고 공부하면서 먹으면 집중 좀 되긴하더라고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