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용실 가려고 알아보다가 집 근처에 처음 가보는 곳에 예약하려고 전화했거든? 이름은 걍 평범하게 뭐시기 살롱이었는데 중간에 이발소로 바뀌었나 봐. 직원이 전화 받고는 여기 이제 이발소로 영업한다고 하대. 내가 전화 울렁증이 있어서 긴장하느라 어버버 거리는데 그쪽에서 먼저 그래도 괜찮냐고 묻더라?? 난 여자도 괜찮은가 싶어서 제 머리가 남자만큼 짧은 숏컷인데 예약해도 괜찮나요, 라고 하니까 예약해주시던데... 한참 긴장하다가 전화 끊고 나니까 이제야 괜찮았나 싶네. 물론 이발소 측에서도 괜찮았으니까 받아주긴 했겠지만... 여자도 이발소 가도 돼?? 막 여자 가면 돌려보내거나 하진 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