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을 갖고있는 사람이 있어. 관계는 그냥 지인정도.
내가 인간관계에 크게 연연안해서 가는사람 안잡고 오는사람 안막는타입인데 그사람만큼은 잃고싶지 않아서 맨날 전전긍긍해
하루의 대부분을 그사람이 SNS에 접속 안하는지 나한테 연락은 안해주는지 기다리는데에 쓰고있어
그사람이 과거에 연애경험이 한번 있다고 했는데 그 소리 들으니까 왠지 상대가 궁금하기도 하고 뭔가 질투같은거도 남.
가끔 그사람이랑 같이 살거나 뭔가 연인같은 짓(?)을 해보는 상상도 해보고 그래.
근데 막상 그사람이랑 연애를 하고 싶은가? 하면 또 그정도는 아닌거같아
그사람이 다른 누군가랑 연애하거나 결혼한다고 생각해도... 뭔가 잘 상상도 안가고 기분이 이상할거같긴 한데 그냥 보내줄수 있을거같음...
이게 내가 가망이 없어서 무의식적으로 포기한건지 아니면 인간적인 호감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