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입 대애애애애환영
일기판은 처음이라 닥눈삼 하고 써보는것. 하지만 뭔가 수틀릴 수도 있어.
현재 짝사랑ing라 그쪽 관련 말 굉장히 많을 것.
무겁다가도 가볍고 가볍다가도 무거운 사람.
사실 그냥 바보임 >.0
◆QoIL83yMp9c2021/02/25 20:31:04ID : 5PeNxTTSFct
일기 제목인 피사체조자 그 사람이 나한테는 굉장히 뭔가 카메라 같은 곳에 담고 싶기 때문에.
아마 그정도로 그 사람이 내 삶의 일부가 되어있을지도 모르지.
◆QoIL83yMp9c2021/02/25 20:33:40ID : 5PeNxTTSFct
그 사람 별명은 작물 이름이야. 갈아마셔야할 것 같을 정도로 단조롭고 고소한 이름...
원래 아무도 모르는 사람인데, 최근에 친한 애들한테 말했더니 이젠 다들 그 사람하고 어떻게 되고있냐고 묻는다. 어떻게되긴 존망이지 뭐...
◆QoIL83yMp9c2021/02/25 20:35:09ID : 5PeNxTTSFct
놀랍게도 모태솔로. 사실 안 놀라움.
말주변도 없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틱틱대거나 장난치는게 다반수지.
정작 그러다보니 아웃 오브 안중인 애들이 좋아한다고들 그런다. 미안. 동갑 싫어. 연하도 싫어
연상이 좋아. 나보고 누나라고 부르는 애들보다 내가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더 좋아.
◆QoIL83yMp9c2021/02/25 20:35:52ID : 5PeNxTTSFct
이렇게 쓰니까 굉장히 뽀로로같다 뽀롱뽀롱 뽀로로 나랑 나이가 비슷하지만 나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안경 쓴 펭귄
◆QoIL83yMp9c2021/02/25 20:38:32ID : 5PeNxTTSFct
방금 알았는데 심경의 변화라도 생긴거야 아니면 뭐야
너 원래 갈 때 인사 안 했잖아
왜 갑자기 내가 보고싶다던 게임 한다 그러고 둘이 남았을 때 인사하고 가
뭐야 너 씨 두유로 만들어버린다
◆QoIL83yMp9c2021/02/25 20:42:07ID : 5PeNxTTSFct
인코 달았다! 두유 본명...
그러고보니까 집에 두유 있는데 콩비린내 좀 나서 못먹겠어. 저번에 먹을 땐 났다가 또 이번에 먹으니까 괜찮고 또 먹으니까 아닌 것 같고...
◆QoIL83yMp9c2021/02/25 20:53:41ID : 5PeNxTTSFct
솔직히 말해서 연애 상담은 정말 죽을듯이 많이 해봤어. 적어도 5명이거든. 그냥 대충 떠올렸을 때.
근데 정작 내 연애는 신경을 못썼어. 쓸 필요도 없었고. 애들 연애상담 주구장창 해주는 날에는 끝나고 방에 혼자 틀어박혀서 노래듣고 그랬는데 이젠 그 노래 느낌 자체가 바뀐 것 같아. 사랑노래는 질색이었는데 내가 say so를 밥먹듯이 들을 날이 올 줄은 몰랐지.
◆QoIL83yMp9c2021/02/25 20:55:17ID : 5PeNxTTSFct
아마 나한테 연애상담하던 친구 아니었으면 난 또 sub urban cradles들으면서 우와 내 침대는 요람 행복한 생각 불타는 밝은 미래! 이러고 있었을걸.
◆QoIL83yMp9c2021/02/25 20:58:10ID : 5PeNxTTSFct
뭔가 굉장히 중요한걸 놓치고있는 기분이라서 봤는데 숙제 펴놓고 안 하고 있었네
◆QoIL83yMp9c2021/02/25 21:28:35ID : 5PeNxTTSFct
초콜릿은 적당히 달달하면서 무겁지 않고 커피랑 잘 어울리는게 좋다고 생각해.
◆QoIL83yMp9c2021/02/25 21:30:42ID : 5PeNxTTSFct
시간이 난다면 다시 한 번 하숙인을 읽고싶어. 내가 처음으로 인터넷에서 주문한 책이거든.
◆QoIL83yMp9c2021/02/26 02:05:05ID : 5PeNxTTSFct
갑자기 보고싶어. 아니, 그러니까. 왜 네가 그 사람하고 대화하고 있는건데.
그래 넌 그 놈들하고 친하겠지. 그렇네. 내가 잠시 주제 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