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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님 2021/02/26 02:21:59 ID : s5TSHvg7tfO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아주 사소한 이야기라도 좋아 여우님의 고민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거야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고민을 마구 마구 해결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어야한데 그치만 여우님은 아는 인간이 없으니까 말이야 속상했던 일들 말해줄래?
이름없음 2021/02/26 02:27:49 ID : Lfe2E9xWmFd
음 어릴 때가 생각나는데... 아빠 차타고 외할머니 댁에 갈때마다 대문 열고 맞아주시는 할머니가 늘 내 남동생만 찾았던게 속상했어. 그래서 먼저 차에서 안내렸다? 먼저 내리면 할머니가 날 대충 안아주는 시늉하고 ○○이는 어딨냐? 하시는 게 너무 상처였거든. 여기서 말고 아무한테도 말한적이 없다. 자존심 상해서 말안했는데ㅋ크크
이름없음 2021/02/26 02:28:14 ID : spe3Wi66koG
나랑같이 노는 내친구들 중 좀 어릴때 부터 친한 친구한명있는데 그 친구랑 자라면서 싸우기도 하고 나때문에 속상했던 일도 있고 그런데 이 친구가 나를 별로 안좋아해 난 내가 그친구를 화나게했던거 알고 그래서 그럴수있다 생각하는데 좀 속상해.. 그친구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친군 날 별로 안좋아하는것같아 ..이제와서 사과하면 뭐해..
이름없음 2021/02/26 02:29:50 ID : spe3Wi66koG
이고말고도 다른거 더 있는데 말해도되나..
여우님 2021/02/26 02:31:50 ID : s5TSHvg7tfO
어릴때의 이야기구나! 여우는 가족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분명 당신도 사랑받고 싶어서 그랬던 거겠지 나도 스님의 이야기를 들을때 행복한 것처럼 말이야。 아무래도 옛날 옛적에는 남아가 귀했었나봐 그런 시대에 살았던 사람인 거겠지 당신의 할머니는 말이야. 분명 내 생각으로는 당신도 사랑했을꺼야 단지 시대가 달랐을 뿐이지。 사랑하는 방식도 소중한 것들도 시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처럼. 대신 변하지 않는 것도 있잖아 가족의 소중함? 여우님은 그렇게 생각해 여우님은 어려운거 모르니까!! 행복하기만 할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네 인간!
여우님 2021/02/26 02:32:08 ID : s5TSHvg7tfO
좋아!! 더 말해줘 언제든지!
여우님 2021/02/26 02:35:55 ID : s5TSHvg7tfO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사과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있지 여우님은 여우님과 스님이 사는 절이 좋아. 그 비밀스러운 산에는 여러가지 신기한 것들이 많거든 어느날은 내가 너구리의 비상 육포를 먹어버렸지 머야。 인간들도 알다시피 너구리랑 여우님은 사이가 좋지 않거든 미안하긴 하지만 사과하고 싶지 않았어 그랬더니 스님이 말해주더라구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던 잘못한 일은 잘못한 일이라고 그래서 여우님은 어른인간스럽게 사과했어!! 그리고 너구리가 싫은 이유도 속상했던 일들도 너구리에게 잔뜩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조금 편해졌어 아마 분명 그게 여우님에게 있어서 옳은 일이였기 때문일꺼야!! 여우님은 어려운거 모르니까!
이름없음 2021/02/26 02:36:24 ID : HDvDs8oZg0q
내가 음악쪽에 재능이 있어서 초6때부터 중2때까지 소리를 배웠거든 내가 좀 배우고 요양원에 민요 불러드리는 봉사를 선생님이랑 엄마랑 다같이 갔거든. 근데 사실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서서 노래 부르는건데 당연히 떨리잖아 안 그래도 나는 사람들 앞에서 말도 잘 못하는 소심한 성격이라 더 그랬는데.. 하여튼 선생님이랑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근데 내가 긴장을 해서 그런지 좀 실수를 했어. 할머니들은 그냥 잘한다잘한다 하면서 즐기면서 듣고계셨는데 엄마가 그거 끝나고 화장실에 부르더니 사람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얼마 없는데 뭘 실수하냐고 엄청 윽박지르고 그랬던 경험이 있어 그때 진짜 억울했다 10명 조금 넘게 계셨는데 그래도 당연히 떨리지 자기가 선 것도 아니면서 그것 때문에 나중에 무대 설 때 트라우마 생기고 그거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어. 지금도 생각하면 개빡침...^^
이름없음 2021/02/26 02:38:23 ID : spe3Wi66koG
고마워..ㅠㅠ스레딕밖에 이런거 말할수밖에옶네.. 맨날 친구관계도 사실 걱정이도 내 미래랑 가족관계도 너무 걱정돼 반배정 나만 떨어졌는데 친구들이랑 거리가 생기면 어쩌지 라는 생각도 매일하고 반배정 나온날 난 정말 너무 속상했는데 애들한테 단체방에서 말을해도 대충 답만해주고 자기들끼리 같이붙은 애들끼리 나있는 방에서 막 얘기하더라 난 진짜 슬펐는데.. 우리가 7명인데 애들은 둘둘씩 붙고 나 혼자 떨어졌어.. 나도 매일 친구와 연락하느라 바쁘고 싶다 연락올 사람도없고 정말 내 친구관계는 더이상 없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싶어도 먼저 못다가가 낮가림이 심해서..
여우님 2021/02/26 02:42:32 ID : s5TSHvg7tfO
여우님도 잘하는거 있어 다도라던지 음 그림그리기도 좋아해!! 초6 이면 인간의 나이로는 13살이겠지?̊̈ 음 확실이 어리네! 소심한 성격인데도 음악을 했다는걸 보면 분명 당신도 음악을 좋아했다는 걸꺼야!! 인간 아주 멋져! 그런데 실수 가지고 너무 머라고 하신 어머님은 진짜 너무 하셧어!! 여우님 같았으면 꼬리로 땅을 4번이나 쎄게 쳤을거 같아 인간들에게는 사랑의 방식이 제각각 있다고 스님에게 들었지만 여우님은 모든 사랑의 방식이 맞다고 생각하지 않아. 사랑은 주고 받는 거니까 말야 분명 걱정스럽고 사랑하는 마음에 인간을 보챘던 거겠지만 난 인간이 그럴때 너무 속상하다면 그냥 솔직히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해. 바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돼 그럼 오히려 더 어지러워지니까! 조금 심호흡 하고 마음을 진정시킨 뒤에 해도 늦지 않으니까. 인간! 나는 네가 좀 더 솔직해져서 행복해 지길 바래。 참고로 여우님은 육포를 좋아해 ( ͡° ͜ʖ ͡°) !!
이름없음 2021/02/26 02:44:44 ID : HDvDs8oZg0q
여우님 말 너무 이쁘게 한다 말투도 너무 귀여운 것 같아!!! 글만 봐도 사랑스러움이 넘쳐흘러ㅠㅠㅠㅠㅠ
이름없음 2021/02/26 02:45:06 ID : spe3Wi66koG
그래ㅠㅠㅠ
이름없음 2021/02/26 02:45:50 ID : k4E03vhe1Du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 그런데 그사람한테 나는 아무것도 아니였거든... 사실 안될거라는거 알고서 시작한 짝사랑이었는데 갈수록 너무 지치더라. 정말 이러면 안된다는거 알지만 그사람에게는 정말 멋진 애인이 있었거든. 그런데도 나는 그냥 좋아하는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그사람한테는 내가 하는 어설픈 행동들이 다 티가 났을텐데 태연하게 대해준것도 내가 무례하게 선넘은 행동들도 다 모른척 해준것도 너무 고마운데 나는 내생각만 했어. 그사람이 날 보고 웃어주길 바랐고 어쩌면 나중에라도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혼자 매일을 생각했어. 지금은 다른학교가 되어서 접었지만 졸업식때 멀리서 눈이 마주쳤는데 사과도 인사도 아무것도 못한게 너무 후회가 되더라. 아니, 사실은 그사람에겐 잘된 일인지도 몰라. 애인있는데 나라는 존재가 가까이 온다면 얼마나 기분나쁘겠어... 카카오톡 프로필창을 구경할때면 본지 오래된 그사람의 환한 미소가 보여서 하루에도 몇번씩 울어. 내가 처음부터 짝사랑을 시작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힘들지도 않을텐데 나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
여우님 2021/02/26 02:49:48 ID : s5TSHvg7tfO
인간! 반배정 이라고 하는걸 보면 인간은 아직 어린 아이겠지?̊̈ 그렇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아직은 어린 인간의 세상은 작고 작아서 주변의 친구들이 인간의 세상을 꽉 채우고 있으니까. 하지만 인간 걱정하지마. 여우님도 정처없이 산을 떠돌다가 스님을 만나고 토끼를 만나고 싫었던 너구리와도 친해지고 가끔 다람쥐에게 선물을 받곤 해 인간의 세상은 아직 작고 또 소중해서 그 안의 것들을 꽉 쥐고 있어서 그래. 조금 느슨하게 놓아도 좋아 인간. 스님이 여우님에게 해준말이 있어 헤어질 사람은 어떤 보물을 손에 쥐어주어도 헤어지고 곁에 있어줄 사람은 네가 어떻게든 모질게 대해도 곁에 남는다는거야。 인간! 여우님은 인간의 세상이 조금 더 넓어지길 바래. 걱정하지마 낯가리더라도 친구는 생길꺼야 여우님처럼! 어려운게 있다면 언제든 물어봐! 바쁘고 싶다면 여우님에게 방법을 물어봐도 좋아! 사회 라고 해야할까 그곳의 인간들 처럼 어른이 되려면 아직 작은 인간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차차 알아 나가는 단계인거야. 조급해 하지마.
여우님 2021/02/26 02:52:05 ID : s5TSHvg7tfO
여우님을 알아보는 인간의 관목도 꽤 만만치 않아! 꼬리를 쓰다듬어도 좋아 :)
이름없음 2021/02/26 02:53:48 ID : spe3Wi66koG
고마워 ㅠㅠㅠ
여우님 2021/02/26 03:00:29 ID : s5TSHvg7tfO
인간들은 바보야 늘 그랬어. 그래서 여우님은 인간이 좋은거지만! 인간들은 늘 그래 사랑하면 안될 것들을 사랑하고 자기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들에게 우울함을 느끼고 조용해서 좋았던 새벽을 갑작스러울 정도로 너무나 사무치게 외롭게 느껴버리고. 인간 있지 그건 인간의 잘못이 아니야. 사랑하면 안될 사람을 사랑해버리는건 음 그냥 세상 탓으로 하기로 해 인간! 인간은 잘못 없어 그저 사무치게 그립고 외롭고 사랑하는 사랑했던 이야기일 뿐이야. (그도 그럴게 여우님도 실은 여우가 아니라 인간을 좋아해) 비밀이지만! 하지만 작은 인간 내가 말해주고 싶은 건. 티가 났을텐데 태연하게 대해주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 아니야 . 인간 내가 잘 알아 여우님이 그런 여우거든! 모든 인간관계는 말이야 응. 뭐라고 해야할까. 확실히 해야해 애매모호하고 불확실한 관계는 언제나 짜릿하고 새롭게 다가오지만. 인간 사실 그 관계에 남는건 파멸밖에 없어. 그래서 여우님은 당신이 좋아한 그 인간이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할래. 여우님은 좋게 돌려 말하는거 싫어하니까! 하고 싶은 말은 인간은 잘 못 없어. 그 사람이 나쁜거야。 인간 이건 비밀인데 사실 착한 인간들은 남을 상처주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어떤식으로 행동하면 사람이 상처받은지 알고 있으니까 남에게 친절하게 굴 수 있는거야 인간. 그냥 알아둬. 사랑은 괴롭지 애타고 그래서 더 빛난다는걸 여우님은 알아, 그러니까 인간 다음에는 좋은 사랑 하길 바랄게. 불확실한 관계 보다는 확실한 관계를 추구하길 바래 작은 인간.
이름없음 2021/02/26 15:08:38 ID : pSFh85QoE3u
여우님 지금 여기 있어?? 음 일단 얘기해볼께... 나는 오래전부터 우울을 품고 살아온 사람이라 평소에 살고있는 이유도 모른 채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어 그리고 불과 일주일 전, 사촌오빠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끊었다는 부고를 받았어 그 일이 있고난 후, 인생이 너무 허망 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살아 숨 쉬는것에 환멸이 나 그렇다고 죽는건 또 무섭고... 내가 나를 붙들면서 살고는 있지만 잘 모르겠어 그냥 무너질꺼 같아 근데 무너지긴 싫어 누가 툭 치거나 바람이라도 불면 으스러질꺼 같은 그런 상태인데 내가 얼마나 더 오래 버틸수 있을까
이름없음 2021/02/26 17:21:32 ID : K4Y3Dthaso1
난 내가 죽으려고 했다는거 아무한테도 이야기 못해 지금도 점점 지쳐가기만 하고 남들은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데 난 자꾸 우울증이 오기 전의 과거에만 머물러고 해 과거 사진만 보고 과거에 있었던 일들만 기억하고 내가 너무 힘들었을때 생각은 나지도 않아 생각하고 싶지 않은게 더 큰걸지도 몰라 내 이야기 해봤자 아무도 이해 못해주는게 당연한거라 생각해 내 감정 누가 대신해서 느껴줄것도 아니고.. 나는 어디가서 내 이야기 한 번도 안해봤어 괜히 말꺼내기도 싫고 무엇보다도 누워있고만 싶어 그런데도 계속해서 나는 또 나를 탓한다? 무기력한게 그냥 내 게으름을 정당화 하려는거 같아 모든 것들이 다 그렇게 느껴져 그저 내 귀찮음과 멍청한게 우울증이라고 포장해놓는거 같아 한심하고 무가치하게 생각해 남들한테는 어떻게 보일까 생각하는것도 너무 커 나 절대 우울해보이고 싶지 않아 그냥 모든게 다 끝났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21/02/26 17:44:57 ID : 01g42MlyNy4
지금 나랑 완전히 똑같네. 나도 캄캄한 방안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있어. 힘들다힘들다 생각만들고 정작 아무것도 하지는 못해. 근데 할 생각도 자신도 안들어. 그냥 모든게 끝났으면하는데 내 의지로 되는게 아니라 내 의지로 되는 일로 끝내려해.
이름없음 2021/02/26 18:26:28 ID : 5Xy40oE03A3
연상을 어려워 해. 연하는 너~무 편하고 좋아. 말 할때도 떨리지 않고 내 생각을 그대로 온전히 말 할 수 있거든. 근데, 연상은 너무 어려워. 오래 이야기를 못 하겠어. 내 의견을 말하거나 할때 거절 당할까봐, 혹은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어영부영 될까봐 무서워. 그래서 그런지 성격이 아주 독립적이고 무리하면서까지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해. 그러다가 스트레스 받고 지쳐서 예민해져. 회사 다닐때는 더 심했지. 내가 왜 이렇게 된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가정환경이 아닐까 생각해. 나 포함해서 형제가 3명인데, 집안이 풍족하지는 않았어. 먹는거야 잘 먹었지만 내가 부모한테 말을 해서 얻어낼 수 있는게 없었달까? 예로들어, 내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부모님이 무엇을 해준다~ 같은거 있잖아. 이런 것을 절대 말할 수 없었지. 이 사실은 최근에 우연히 접한 정보였어. 어린아이의 "어른과의 협상"은 발달에 도움이 되고 성취감의 발판이 된다고. 근데 난 이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게 돼. 그리고 놀랍게도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알 수가 없었어. 그렇다더라~ 하는 정보 였기 때문에. 여우님, 내가 연상을 어려워 하는 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 된다면 그 방법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여우님 2021/03/01 08:50:12 ID : s5TSHvg7tfO
여우님이 늦어서 미안해. 새로운 여우가 후배로 들어와서 교육을 했지 뭐야。 우울에 대한 이야기구나 여우님은 아주 잘 알고 있어. 그도 그럴게 여우님은 우울한 힘이 강하고 또 너무 강해서 신통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고 스님이 말해주었거든。 여우님이 작은 아이인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은 행복은 짧다는거야. 정말로 덧없이 고장난 핸드폰 배터리처럼. 행복은 빨리 닳아 없어져버리거든. 움직이지 않는 고장난 시계바늘처럼 우울과 괴로움은 천천히 그리고 아주 조금씩 여우님을 좀먹고. 있지, 작은 인간아 여우님은 위로 같은거 할줄 모르니까 그냥 말할게. 더는 작은인간이 작은인간을 붙들며 잡지 않아도 돼。 사실 그러면 되는 일이야. 괴로움을 이겨내라는둥 그건 엄청 강한 인간들만이 가능한 일이니까. 으스러지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거야? 모두의 기대? 있지 작은 인간아 사실 그건 작은 여러개중에 작은 하나의 것이야.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큰게 아니라는거지 우울에 몸을 맞겨도 좋아 작은 인간. 대신 여우님과 하나만 약속하자. 아주 작은, 아주 작은 행복한 일들도 되짚어보고 꼽씹기 대신 너무 지나버린 행복은 쫒아가지 않기。 주어지는 것에 만족하라는 소리 아니야。인간, 여우님이 작은 인간의 우울을 조금 물어가갈 바랄게.
여우님 2021/03/01 09:02:40 ID : s5TSHvg7tfO
말꺼내길 싫어하는 인간이구나. 응, 여우님이 알아줄게 무기력하고 우울해 빠져 못말리는 인간인 당신을 지금 여우님이 알고있어. 사실 누구에게도 털어놓고 싶은 작은 인간의 글을 하나 하나 곱씹으면서 먹었어. 가볍게 배부르지 않은 걸 보니. 작은 인간은 분명 무거운 고민을 하면서 글을 적었을거야. 있지, 작은인간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른 인간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어. 당장 sns만 2년만 끊어도 연락의 대부분은 끊킬거야. 그도 그럴게 당신은 그들과는 타인이니까. 그러니까 말이지 인간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인간관계는 보잘 것 없다 그런게 아니라. 너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라는거지. 사실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여우님은 인간관계는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해 대신 웬만한 것들보다 소중한 보잘 것 없는 보물인거라고. 사실 당신도 그럴 것 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그도 그럴게 글을 읽으면 느껴지는걸 작은 인간 당신은 여우님과 동류야. 그러니까 인간 보잘 것 없는 인간관계에 너무 힘쓰면서 남 시선 신경쓰지마 응 이건 여우님의 부탁. 남아있을, 떠나버릴 그런 인연들은 인간의 힘으로는 힘을 많이 써야되는 일들이니까 말이야. 우리 그런쪽으로 힘쓰는 일은 접어두도록하자.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일은 반은 좋은 일이야. 그렇게 라도 해야 버틸 수 있는거니까. 인간 여우님은 900년을 살았어. 인간의 삶은 의외로 짧아. 인간이 과거에 기억에 빠져 살 수 있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야. 곧 끝나버릴 일들을 신경쓰는 것만큼 바보짓은 없다지만 우리들은 바보니까. 그렇지 인간? :) 그러니까 바보 처럼 살아도 좋아 무기력해도 좋아. 대신 있지 인간, 목표 하나를 정해두고 일년에 한번 힘을 내보자 그게 됐으면 3달에 한번 그게 됐으면 한달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 하루에 한번 그렇게 해보는거야. 아주 간단한 거라도 좋아 방청소라던지 :) 대신. 확실하게 해보는거야. 어렵지 않아 인간。 여우님이 늘 곁에서 응원해.
여우님 2021/03/01 09:20:55 ID : s5TSHvg7tfO
짧아서 미안해 길게 말하고 싶지 않아 왜냐하면 여우님의 의도가 다르게 들릴 수도 있으니까. 조금 더 작은인간 당신을 놓아도 좋아。 다른 사람의 기대를 온전히 인간이 스스로 부담하지 않아도 좋아. 놀랍게도 이 모든건 사실이야. 다른 이들이 하는 만큼만 해 그 후에 혹시 다른 인간이 네게 무언가 힘빠진거 같다거나 열심히 하지 않는 거 같다고 하면 이제 그 인간과는 더는 엮이지 않아도 좋아. 잘해 나가고 있어 인간. 연상과 연하의 차이는 나도 잘 모르겠어 인간의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보는걸 추천해. 여우는 인간이 90살이든 5살이든 똑같아 보이거든 인간들은 그래 바보였다가 똑똑해졌다가 바보가 되니까. 여우님은 그렇게 생각해 그냥.
여우님 2021/03/01 09:22:25 ID : s5TSHvg7tfO
그리고 우울증 있는 인간들 내가 말은 안했지만 병원은 꼭 가봐야돼 순전히 약으로써만 치료할 수도 있는 일이거든 늘 응원하고 너희 인간들이 힘쓰는것도 알지만 굳이 도움 받을 수 있는걸 받지 않는건 머저리일 뿐이야. 심하게 말해서 미안해 여우님은 그냥.. 음 미안해 그래도 여우님은 말하고 싶었어 심하게라도 대신에라기엔 뭐하지만 너희들의 우울을 조금이지만 내가 먹어줄게 배불러져서 나른해진 여우님을 쓰다듬어도 좋아 :)
이름없음 2021/03/01 14:23:12 ID : s5RA4Zh85O6
난 원래 자존감 원탑이었어 주변 사람들도 다 나 좋아했고 어딜가나 사랑받고 자란 티난다 소리 들었어 난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나고 싶을 만큼 나도 내 주변 환경도 좋았고 우울함이라고는 느껴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어 그런데 어떤 계기로 완전 무너졌어 이젠 날 떠나야되는데 너무너무 사랑해서 못 떠나겠어 너무너무 괴로워 죽기 싫어서 힘들어
이름없음 2021/03/01 21:08:06 ID : 7BxTPhhAi64
나는 원래 좋아하던애가 있었는데 진짜 나는 엄청 좋아했는데도 안이루어지니까 너무 속상하고 그 여자애는 친구로 친하게 지내자고 가끔 먼저 연락하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 여우님 이거 어떻게 해야되는거야? 그냥 다 무시하고 이걸 끝내야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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