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아무한테도 창피해서 얘기를 못하는데, 나는 남자앞에서는 진짜 왕소심에다 개찐따가되는것 같아...여자 애들이랑 있을때는 전혀 안그렇고 오히려 정말 활발한 성격이라 내 친구들은 내가 남자를 어려워하는걸 전혀 몰라 이게 원래부터 이러지는 않았는데, 부모님의 영향이 되게 컸었던것 같아.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남자는 아빠말고는 절대 믿지 말고, 연애는 대학교 들어가서 하고 절대 남자랑 사귀면 안돼라고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어 그리고 내가 약간 공부하느라 바빠서 남자에 관심을 두지 않았었던것 같아

일단 내 연애..라고 할것도 없는뎈ㅋㅋㅋㅋㅋㅋㅋ남자관련 경력을 얘기하자면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쭉 짝사랑하던 남자애한테 중3때 끝날때쯤에 대쉬를 받았었던 적이 있어ㅋㅋㅋㅋ학원 끝나고 집가려는데 우산을 같이 쓰고 가자길래 우산을 같이 쓰고 갔었어. 근데 너무 긴장이 되서 걔가 하는 말에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응,,아니,,이것밖에 말을 못했엌ㅋㅋㅋ그러다가 걔가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좀더 우산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팔꿈치로 걔 배때리고 도망갔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그 후로 걔는 나 피하고 결국 다른 여자애랑 사귀더라고,,그때 너무 충격받은 나머지 일주일동안 계속 울었었던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웃긴건 8년 가까이 좋아했는데 내가 먼저 걔한테 다가가지도 못했어ㅋㅋㅋㅋ그니까 소심중에서도 왕소심이지,,,ㅎㅎ 그후로 고등학생이 되고 다른 몇번 고백은 받아봤는데 공부해야된다고 다 거절했어,,,그때 조금이라도 사귀어봤었으면 지금처럼은 안됐을텐데,,ㅋㅋㅋ하면서 되게 후회중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12년 공부인생을 걸어오다 대학생이 됐어 일본에 치대로 유학을 오게 되었어. 치대 특성상 한반에 50명, 그리고 다른 학부와의 접점이 거의 없고 고등학교 연장선같이 똑같은 시간표에 50명이 6년동안 다같이 공부하게 되어있어

1학년이 시작되었을때 우리나라로치면 mt비슷한 느낌으로 같은 학부 1학년들끼리 여관비슷한곳을 가게됐어 여관에서 다같이 술마시면서 자기소개도 하고친구도 사귀고 시간표도 짜고 뭐 그런 시간이었어 모두 초면에다 앞으로 6년동안 같이 지낼 친구들을 알아갈 중요한 행사였지

ㅂㄱㅇㅇ

한 6-7명씩 조를 짜서 술마시면서 자기소개 하면서 수다떨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유학생은 나 혼자 뿐이었고 일본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는 생각에 되게 열심히 나댔었던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고등학교때까지는 남자를 어려워했지만 유학와서는 그걸 극복하고 싶어서 남자애들하고도 열심히 말했었어ㅋㅋㅋㅋㅋㅋ일본애들이 조용한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되게 활발한걸 좋아하더라고ㅋㅋㅋㅋ덕분에 친구들도 여러 사귀게 됐어

>>7 옼ㅋㅋㅋ이런 재미없는 얘기도 들어주다니 고마워,,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러다가 조가 바뀌고 새로운 조 애들이랑도 친해지려고 쓱 봤는데 왠걸 진짜 잘생긴애가 한명 있는거야,,,,약간 과장을 더해서 방탄 뷔+이민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근데 얼굴 잘생겼다고해서 좋아지는건 아니란말임,,약간 성격이 내 타입이여야지만 빡 꽂히면서 빠지게 되더라고,, 그래서 그때까지만 해도 걔를 좋아하는건 아니었고, 우리반에 잘생긴애 한명 있네??이런정도??

조가 바뀌고 또 자기소개가 시작됐어 내가 그날 생애 술을 처음 먹어서 내 주량이 어느정돈줄도 모르고 일단 주는걸 받아먹었었는데, 전 조에 있었을때 애들이랑 얘기하면서 너무 많이 먹은거야,,ㅋㅋㅋ원래 텐션도 높은데 기분이 완전 좋아져서 평소보다 약간 더 나댔었던것같앜ㅋㅋㅋㅋ지금 생각하면 진심 이불킥인데,,,ㅋㅋㅋ우리가 1학년때는 교양과목도 들어야해서 제2외국어를 들어야되는데, 내가 한국에서 왔다니깐 그 잘생긴애가 자기 제2외국어 한국어선택했다는거야

그래서그래서??

거기서 어???한국어 선택했어????내가 알려줄껭~~이러면서 약간 애교비슷한걸 부렸었던것 같아,,, ,,,,,,지금은 많이 반성하고 있어,,,,그땐 뭣도모르고 술먹었었으니깐 욕하지말고,,,,이해좀해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이었으면 저 정신나간애 뭐야 이런얘기 들었을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그게 먹힌건가 모르겠는데 그때 걔 표정이 어??뭐지??이 신선한애는??이런느낌??아니 이게 약간 내 착각이라고 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걔는 일본인답지않게 무슨생각하고 있는지 표정으로 다 들어나서 걔 표정이 관심없음에서 관심있음으로 바뀌는게 보여서 술이 확깼었던걸로 기억햌ㅋㅋㅋㅋ

걔가 원래는 되게 무표정이었는데 내가 그말 하자마자 활짝 웃으면서 하이파이브 하자고 손을 올리는거야 나는 일단 그때 뭐 엄청 기분좋은상태라 오예~~!!이러면서 하이파이브를 쳤엌ㅋㅋㅋㅋㅋㅋㅋ그 후로 걔가 다른애 얘기할때는 안듣다가 내가 얘기하면 부담스러울정도로 쳐다보면서 고개 끄덕거리면서 듣는거야 그후로 조가 바뀌고 다른 애들이랑 얘기하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했는데 화장실 앞에서 걔가 레주!!이러면서 씩 웃는거야 나도 그래서 오!!하이!!이러면서 걍 또 하이파이브하고 지나갔엌ㅋㅋㅋ 아 근데 나는 일단 그때 다른 일본인 친구들 사귀기에 급급했고 딱히 걔한테 관심이 있지는 않았어 그때까지만해도 그냥 같은반 친구1 친해져야할 친구1 정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1달이 지났어 슬슬 같이 다니는 그룹이 지어지고, 대충 누가 누군지 파악되고 드디어 대학생활에 조금 적응되기 시작했을즈음이었어. 그후로 그 남자애하고는 같이 수업듣는정도??교실이 넓어서 걔하고는 접점이 없었는데 교실이 좁은 영어수업을 같이 듣게 됐어. 내가 화장실 갔다가 교실로 가는길에 땅보면서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어 근데 어디선가 굉장히 시선이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위를 딱 쳐다봤는데 걔가 날보면서 씩 웃고 있는거야 근데 인사도 안하고 빤히 쳐다보면서 웃기만해,,,내가 먼저 인사하려고 했는데, 분명 걔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어서 이름이 뭐였지 생각하다가 인사할 타이밍을 놓쳐버렸어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교실로 들어가고, 십분뒤쯤에 수업이 시작됐는데, 선생님이 조를 짜주시고 각자 자기 조 자리로 가라고 하시는거야. 나는 4조가 걸렸고, 마침 내가 앉아있던 자리가 4조 자리여서 내가 손가락으로 4를 표시하고 있으면 우리조 애들이 찾기 쉽겠다 싶어서 조심스럽게 손가락 4개를 올리고 있었어ㅋㅋㅋ근데 어디서 익숙한 목소리로 레주!!이러는거야

그 잘생긴애가 아까 복도에서 마주쳤을때처럼 씩 웃고있는거야 그때 딱 걔 이름이 생각이 나서, (이름은 케이라고 할게!!실명은 아닌데 걔 이름을 알파벳으로 쓰면 앞글자가 k얔ㅋㅋㅋㅋ) 오 너!!K군이지??이러니깐 웃으면서 정답!!이러는겈ㅋㅋㅋㅋ 아 이거 글로 쓰니깐 왤케 오글거리짘ㅋㅋㅋ근데 실제로도 오글거리긴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같은조가 되고 옆자리에 앉게 됐어. 아 바로 옆자리는 아니고 한칸 띄고 앉았어 그렇게 걔랑 처음으로 길게 개인적으로 말을 하게 된것 같아

뭐 그렇게 어디출신인지, 지금은 어디서 살고 있는지, 부활동은 어디에 들어갈건지 등등 얘기했었던것 같아. 나는 또 한명의 친구를 사귈수 있다는 생각에 되게 열심히 반응해주고 맞장구쳤었던것 같아. 그때 알게된 사실은 걔는 엄청난 시골출신에 산골짜기에서 온 애고, 생긴것과는 다르게 여자를 어려워한다는거,,?내가 얘기할때 내 눈도 잘 못마주치고, 걔가 사투리가 쎄서 내가 잘 못알아들어서 응?하면서 귀기울이면서 몸을 약간 걔쪽으로 기울였는데 확 피하면서 막 어쩔줄을 모르더라고,,, 그런 순수한 모습에 약간 되게 관심이 갔었던것 같아. 나는 20년동안 서울에서만 살았고, 그렇게 여자 어려워하는 애를 잘 못봤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서로 다른환경에서 자라서, 서로의 다른점에 끌렸었던것 같아. 나는 걔의 순수한 모습에 끌리고, 걔는 일본여자애들과는 조금 다른 내 자유분방함이 신기해서 관심이 갔었던게 아닌가 싶어

영어수업시간이었지만 영어수업은 하나도 안들리고, 걔랑 얘기하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고,,남자애랑 그렇게 잘 통한적도 처음이었고, 남자애랑 얘기하는게 그렇게 재밌었던적도 처음이었어 너무 재밌어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어. 그렇게 영어시간이 끝나고 바이바이 하고 헤어졌어 또 그렇게 한동안 접점이 없게됐어

그러고 한 2주가 지났나 내가 잠깐 한국에 갈일이 있어서 갔다오고 반 친구들한테 과자라도 나눠줘야지 싶어서 과자를 가지고 갔어. 물론 다른애들하고 되게 친해지고 싶었던것도 있었는데, 사실 가장 기대했었던건 그 케이한테 말을 걸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였엌ㅋㅋㅋㅋ내가 예전에 좋아하던 애를 한번 놓친 경험도 있고, 대학생이 되면 꼭 남자친구를 사겨야지 했어서, 이번에 좋아하게 된 애는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지 해서 걔한테 과자를 주면서 조금이라도 말을 걸어보자!!싶어서 걔한태 과자를 주면서 무슨 말을 할까 되게 생각했었던것 같아ㅋㅋㅋ

걔한테 과자주면서 잘지냈어??공부 잘되가??이런말을 할 계획이었는데, 걔를 본순간 계획했었던걸 싹 다 잊어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 걔가 머리를 자르고 왔는데 진짜 뭐라해야되지 80년대 초딩들 머리라고 해야되나 되게 웃긴 버섯머리??ㅋㅋㅋㅋㅋ였는데 생기긴 잘생겨서 다 커버가 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과자주면서 너 머리잘랐어??되게 귀엽다라고 하고 갔엌ㅋㅋㅋㅋㅋ본심이 나와버린거얔ㅋㅋㅋㅋㅋㅋㅋ

그 귀엽다는 말을 한 후부터 걔가 되게 적극적으로 나한테 말을 걸기 시작했어 인사도 꼬박꼬박하고 수업시간에 눈마주치면 웃어주기도했어. 그후로 한달후에 야외수업이라고 해야되나 다같이 조금 먼곳에 있는 수련회하는곳 같은 숙소에 가서 오전엔 수업받고 오후엔 다같이 놀 수 있었는데, 그 오전에 받는 수업은 평소에 우리가 받는 수업이 아니고 그룹활동이 되게 많았는데, 선생님이 각자 가고싶은 조에 가서 앉으라고 하시는거야. 나는 내 친구들을 따라서 사람이 없는 구석진곳으로 가서 앉았어. 근데 그 케이는 자기 무리 친구들하고 같이 간게 아니고 혼자 우리조로 와서 내 바로 앞자리에 앉는거야

ㅂㄱㅇㅇ

>>22계속 봐줘서 고마워!!워낙 글재주도 없고 한국어로 이렇게 글써본게 되게 오랜만이라서 가독성이 떨어진다면 미안해!!ㅜㅜ 이것만쓰고 자러가야겠다 3년동안 있었던 일이라 되게 얘기가 길어...ㅋㅋ 걔가 그렇게 내 앞자리에 앉고 나를 진짜 대놓고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야,, 걔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예전 중학생때처럼 또 긴장해서 앞을 못보겠는거야,,어떻게해야될지 모르다가 중학생때처럼 또 좋아하는 사람을 놓치기 싫어서 용기내서 고개를 들고 걔를 쳐다봤어 그리고 한 10초동안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눈싸움하는건가 싶어서 중간에 웃겨서 피식웃고 다른데를 쳐다봤는데 걔도 되게 막 흐뭇하게??웃는거얔ㅋㅋㅋ 근데 그 10초가 정말 잊지못할 10초가 되었어,,걔가 날 되게 흐뭇하게 바라봐서 사랑받는다는게 이런느낌이구나라는걸 처음으로 느꼈어. 아마 걔도 그랬을거야,, 음 아닐수도 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우리는 한동안 썸??같은걸 타게됐어 다른사람들처럼 막 연락도 하고 따로 만나고 그런게 아니라, 교실에서 마주치면 살짝 쳐다보고 인사하는정도?? 일단 내가 너무 남자를 어려워해서 다가갈 용기가 없었던것도 있는데, CC가 되서 혹시 깨지기라도 하면 6년동안 볼 사인데 너무 불편해질것 같아서 되게 조심스러웠던것도 있는것 같아,, 그리고 걔한테 잘못 말걸었다간 여자애들 사이에서 남자애들한테 꼬리치고 다니는 애라고 소문날것 같아서 무섭기도 했고..

그러다가 여름방학이 되고 나는 한국으로 돌아왔어. 여름방학이 거의 끝나갈때쯤 일본 친구중에 한명이 한국으로 놀러와서 내가 안내를 해주고 있었어. 다 놀고 친구랑 같이 지하철을 타게 됐어. 내가 한국에 핸드폰번호가 없어서 그때 친구가 빌려온 포켓 와이파이를 쓰고있었어. 지하철을 타고 있었는데 거의 말 해본적 없는 우리반 남자애한테 전화가 걸려온거야. 일단 받았는데, 레주야 너한테 전할 말이 있다는 애가 있는데 바꿔줄게 하는거야 받았는데 그 케이의 목소린거야!! 레주야 너 일본어 많이 늘었다하길래 응,,고마워 했는데 레주야 이제 슬슬 나랑 사겨주지 않을래?라고 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거리고 있었는데, 친구가 나 이제 내릴게!!내일봐!!이러면서 내렸어. 친구는 호텔로가고 나는 그대로 지하철타고 집으로 가는 길이어서 친구가 먼저 내린거야. 너무 긴장해서 친구가 내리면 와이파이가 끊기고 핸드폰을 못쓴다는걸 생각을 못하고 어 사귈래??이러고 답을 했는데 아무소리도 안들리는거얔ㅋㅋㅋ 그제서야 깨달았어 전화가 끊겼다는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어떡하지 대답을 해줘야되는데 이러면서 서둘러서 다른 와이파이를 연결해보려 했는데 통신사에 가입되어있지가 않으니깐 와이파이를 못쓰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ㅠㅠ지하철에서 버스로 갈아탈때 감깐 와이파이가 잡혀서 겨우 연결해서 보니깐 그 남자애 친구한테 방금 그거 잊어주라 라고 왔더라고 내가 거절한줄 알았나봐,,, 그래서 서둘러서 내가 지금 밖이라서 와이파이가 안잡혀서 전화가 끊겼다 이따 집가서 다시 얘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냐 하고 라인을 보내고 나는 버스타고 집으로 갔어

집으로 가서 서둘러서 와이파이 연결해서 라인을 보니깐 직접 전화해봐❤️이렇게 온거얔ㅋㅋㅋㅋㅋ 그때까지만해도 아빠남동생 말고는 남자한테 직접 전화걸어본적이 없어섴ㅋㅋㅋㅋㅋㅋ완전 긴장된 상태로 걔한테 전화를 걸었어

여보세요 했는데 되게 축 쳐진목소리로 어,,이러는거야 그때 갑자기 얘 혹시 술먹고 술기운에 전화한거 아닌가 싶어서 너 혹시 술먹었어??이랬는데 술은 먹었는데 그렇게 많이먹진 않았어 이러는거야. 내가 전화하기 전까지만해도 사귀자고 하려고 했는데 술먹었다니깐 생각이 조금 바꼈어,,,이게 술기운에 전화한건지 얼굴을 보고 얘기하는게 아니니깐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잖아?

그래서 좀더 생각을 해보고 대답하고 싶어서 내가 너를 안좋아하는건 아닌데,,조금만 시간을 줘라고 했어 그랬더니 걔가 응,,그래,,이러는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면 안되는거였는데,,싶어ㅎㅎㅎ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바로 오케이 했을거야ㅋㅋㅠㅠ그때 때문에 일이 굉장히 꼬이기 시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