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째 친한데 이젠 만날 때마다 지루하고 집 가고싶고 머리 아파. 언젠가부터 나랑 별로 안 맞는 성격들이라고 생각하긴 했어. 그러다 가끔 정 떨어지는 순간들이 생겼고, '아.. 대체 왜 저러지.'이런 생각이 들면서 내 태도가 변하고, 만나도 하고싶은 말이 전혀 없어서 고민이야. 억지텐션 올리는 느낌. 다른친구들도 많이 놀다보면 정이 떨어지는 것 같아 왜 그럴까... 난 차라리 집에서 혼자 노는게 더 재밌을 것 같아. 아직 십대인데 이상한가.
이름없음2021/03/01 02:58:58ID : xO5PeIKY6Y3
가끔 그런 사람 보이더라! 그건 걔네들이 싫어진 거일 수도 있고, 레주가 그 시간에서 에너지를 얻기보다는 에너지를 쏟는 타입이어서 그럴 수도 있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거나, 친구 만날 때 쿨타임을 좀 요하는 그런 느낌? 약속 적당히 까고 적당한 주기를 정해서 친구들을 만나는 게 어떨까 싶어. 내 친구 중 하나는 집이 엄한 컨셉을 잡더라ㅋㅋㅋ통금이 7시고 막 그래. 내 협소한 인간관계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통해 유추해 봤을 때! 전혀 이상한 거 아니고 그런 사람 많으니까 걱정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