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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03/01 09:21:23 ID : 6lA0q2NwJO7
내 나이 어엿히 이십대 후반에 들었어..그동안 7번의 짧고 긴 연애를 했어 내 첫사랑은 초등학교때 부터 인데 첫사랑이랑 같은 반이였어 어릴때는 순수했으니 이따금씩 커서 우리 결혼하자는 얘기도 했었고 사랑이 뭔지도 몰랏으니 흔쾌히 알겠다고 했엇지 그러고서 학년이 올라가며 다른 반이 되고 서서히 잊혀졌어 난 그여자가 날 아직 생각 하고 있는지도 몰랐고 그 당시 여자친구 ㅈ까 난 친구면 돼 해서 여자 따위 돌 보듯이 했었어 참고로 학교는 그녀랑 초등학교 마지막 이후 한번도 같은 학교로 된적이 없었어...그러다 중학교때 내 친구가 자기가 다니는 학원에 다녀보지 않겠냐며 묻더라고 나는 또 여럿친구 사귈수 있다는 마음에 공부는 개나 주고 놀 생각만 하면서 부모님 꼬드겼지 결국 친구랑 둘이 가서 학원으로 갔어 학원이 클꺼라는 내 생각 과 달리 작더라 3층 건물에 2층쪽을 자리 잡고 있던 학원 이였는데 바로 들어가서 원장 선생님께 인사 드리고 어디 고등학교로 가고 싶다 얘기 했엇어 이 고등학교 얘기가 후에 다시 나와.. 학원 원장 선생님은 중년의 남성분 이셨는데 알고보니 부부끼리 운영 하셨고 밑에 선생님들은 대략 3~4명 계셨어 이 다음날 난 바로 학교 끝나고 친구랑 학원에 갔지 역시 처음은 지나가다 본 친구들도 있고 알고 지냈던 친구들도 있엇지만 소수고 나머지는 모르는 친구들 뿐이라 얌전히 가만히 앉아있엇지 학원 안은 3~44개의 반이 있엇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대충 수학,사회 등등 따로따로 배우는 것 마다 반 이동을 한걸로 기억이 나 아무튼 내 바로 앞자리에는 친구가 앉아있엇고 나는 어색함을 참고 앞만 보고 멍 때리고 있었어 근데 복도 쪽에서 열려져 있던 우리 반 입구쪽을 어떤 여자애가 힐끗 쳐다보더라? 난 멍 때리면서 앞을 보고 있엇으니 당연 그 여자애 얼굴을 봤었고 여자애 얼굴을 보고서 놀랬다...첫사랑 이더라 ㅋㅋ 웃으면서 내쪽을 쳐다보고선 다시 휙 사라지더라고 처음엔 쟤가 왜 여기 있지 보다는 뭐지? 왜 웃고 가지? 했엇고 나중에야 쟤가 왜 여기 있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그래서 친구 등 툭 툭 치고서 물어봤더니 이 학원을 운영하시는 부부 딸 이라더라 그렇게 또 그녀랑 다시 끊어졌던 인연이 이어지더라 아쉬운건 이 인연이 너무 짧았으며 큰 발전이 없었어.. 그렇게 딸 이란걸 알고나서도 나는 여자를 돌로 보던 때라 아~ 그렇구나 했지 그래도 나는 꼴에 남자라 여럿 있던 여자인 친구들 앞에서 못생김 취급 받기 싫어 학원 가기전에는 집에서 거울 보고 최대한 꾸미고 갔엇지 다시 돌아와 몇가지 그녀 와의 일이 있엇는데 학원에서 또 몇가지 그녀의 시그널 같은게 있엇어 이게 나 혼자 만의 착각일 가능성이 매우 커 암튼 얘기 하자면 항상 그녀와 같이 수업을 들었던건 아니야 어쩌다 한번씩 같은 스케줄이 잡힐때면 봤엇는데 한번은 한창 박재범이 우리 학원 여자들의 꽃이 였을때 였어 그녀랑 같은 수업을 들었엇는데 수업 중간 중간 쉬는시간은 당연히 있을거 아니냐.. 이때 바로 내 앞에 그녀가 앉아 있엇고 옆에는 그녀의 단짝이 앉아 있엇어 뭐 일부러 내 앞에 앉은건지 뭔진 몰라도 대부분 같은 수업 들을때면 내 앞 이거나 뒤 에 앉아있더라 아무튼 그렇게 친구랑 박재범 얘기 하다 그녀의 친구가 그녀한테 너는 좋아하는 사람 없어? 라고 묻더라고 그녀는 이름 대신 영어 알파벳으로 얘기 하더라구 예를 들어 박재범은 PJB 이런식으루 알파벳으로 말하더라 내 이름 알파벳은 PGB 였어 근데 내가 예시를 박재범으로 한 이유가 그녀의 대답이 PGB 였거든 그 대답을 듣고서는 그녀의 친구가 설마? 하면서 고개만 뒤로 돌리고 내 쪽을 가리키더라고 나는 PGB 라고 들어도 아무 감정 없이 그냥 쳐다만 보고 있엇지 그녀는 당연히 아니라고 연예인 박재범 이라고 했고 다시 둘이 얘기를 이어가더라 그렇게 쉬는 시간이 끝나고 선생님이 들어오셨어 다들 다시 책을 피고 수업 준비 할때 그녀가 스윽 미소 지으면서 날 한번 쳐다보더라 지금에서야 생각 하면 알파벳 다른것도 그렇고 날 미소 지으면서 보는것도 그렇고 내 이름을 알파벳으로 얘기 한것 같더라 박재범은 J 인데 G가 아니잖아 그렇게 또 학원에서의 그녀와 다 얘기는 못해도 몇번 정도 이런 일이 있엇는데 나는 고등학교때 까지 연애도 안하고 관심도 없었던 남자라 당연히 이런 일에도 아무 생각이 없엇고 왜 날 쳐다보지? 하면서 그냥 무심하게 지나가는 일로만 생각 했었어 그리고서 나는 학원을 다니다 그만 두게 돼 지금도 기억이 안나 왜 그만 둔건지 ㅠ 세월은 흘러 고등학교를 입학하게 됬고 내가 초반에 얘기 했던 원하는 고등학교로 가진 못했다 공부에 관심 없던 나 인지라 성적이 안됐고 그 학교는 꽤나 중 상위권의 성적을 요구하던 학교라서 당연히 진즉 포기 했엇지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도 재밌게 보내고 어느덧 20살이 됬어 여전히 알바는 계속 하고 있는데 같이 일 하던 형님의 연하 여친이 자주 놀러오다보니 친하게 지냈거든 여느때와 같이 일 하면서 간간히 손님 없을때 형님 여친 애랑 페이스북 보면서 얘기 하고 있는데 이 여자애의 페북에 그녀의 일상 글이 보이더라?? 보자마자 물어봤어 얘 랑 친주 돼있냐고, 어떻게 아는 사이냐? 라고 물으니 같은 학교의 친한 선배 언니다 뭐 때문에 물어보냐 하더라 그래서 여태껏 있엇던 일을 짧게 얘기 해주고 지금 무슨 학교냐고 물었는데 초반에 얘기 했던 내가 꼭 갈거라던 고등학교 더라... 학교 이름을 들었더니 설마 내가 그 학교를 가겠다고 얘기해서 얘도 간건가...싶더라ㅋㅋ 몰론 ㅂㅅ같은 예상 이지만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여전해...부모님은 그 학원 원장이니...충분히 물어보거나 들었을거라고 이런 저런 생각을 했고 바쁜 일을 시작으로 다시 그녀는 내 머릿속에서 점차 잊혀졌어 어차피 못만나니까 20살의 이때는 정말 외로워서 점차 연애에 목이 마를 때였지 이 여자 저 여자 소개도 받았엇고 썸도 몇번 탓었는데 뭔진 몰라도 20살때부터 갑작스레 꿈에서 그녀가 나오더라 대충 그녀가 나한테 좋아한다는 말을 하는 꿈인데 그냥 내가 연애에 목이 마를 때라 그런지 이런 꿈을 꾼다고 생각 했엇어 자주 꾼건 아니고 잊혀질때 즈음 이면 다시 꿈에 나오고 이게 반복 되더라 그렇게 되니 자연스레 내가 원하는 여성의 외모는 그녀가 됬고 그녀와 닮은 여자들을 볼때마다 설레고 아닌 여자들은 그저 그랬어 분명 나는 그녀 생각을 가끔 몇번은 생각 했지만 미친듯이 생각 하지는 않았거든 잊고 지냈으니까 꿈에 나온게 신경 쓰이지만 그냥저냥 군대 가기전에 실컷 놀다 갈 돈을 벌기 위해 바쁜 내 삶을 살았어 뭐 내 삶을 얘기 하면 지금도 길어지는 얘기 더 길어질꺼 같아서 쓰지도 못하는 글 꾸역꾸역 더 쓰고 싶지 않아 대충 다니던 대학교 자퇴하고 군대 가기전에 돈 모은다고 일도 하고~ 군대 갓다오고~ 서울로 상경하고~ 이렇게 20대 초 중반을 보냈다고 짧게 얘기 할게 이 와중에도 간간히 그녀 꿈을 꿨었고ㅠ 심지어 연애 중에도 꿨엇어.. 분명 20살부터는 내가 여자에 관심이 없었던지 게이 라던지 이런건 아니야...근데 여러번 연애를 할때 느낀건데 나와 교제 하는 여자를 사랑한다고 생각이 안들더라 뭐라 설명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 그냥 좋아하는게 아닌데 사귀는 거라 해야돼나... 꿈에서 자꾸 생각도 안하는 그녀가 자주는 아니지만 꽤나 오랫동안 잊혀질만 하면 나오고 또 나오고 하니 그녀가 내 이상형의 기준이 되어버렸고 잊혀질라 하면 나오니 그녀 생각을 하고... 이미 이제 보지도 연락 하지도 못할 여자 인데... 다른 여자를 만나면 꿈에서 안나오겠지 하며 나 좋다던 여자 라던지 혹은 내 이상형이 있어 고백 한다던지 이렇게 여자와 교제를 했는데...그녀가 아니니까 좋아하는 마음이 안들더라...그렇다고 바람 핀적 1도 없었고 나의 연애는 전부 내가 미안해서 억지로 연애 하는게 힘들어서 그만뒀어 늦바람이 무섭다고 이제는 자꾸 그녀가 꿈에 안나와도 생각이 나고 보고싶어져 20살때 일 하던 형님여친의 페북으로 간간히 그녀의 소식을 봤엇는데 대학교에서 연애도 하고 있엇고 괜히 내가 ㅂㅅ같이 이제와서 연락 하는건 아닌것 같고 지금도 연애 하고 있을텐데 그냥...잠도 안오고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박혀 있어서 글 적어봤어 내가 글 쓰는 재주는 없어서 뒤죽박죽 일거야... 아 그리고 ㅂㄹ 친구 인스타 팔로워에 그녀가 있더라ㅋㅋㅋㅋ 뭐...연애 사진은 1도 없었는데 예쁘게 컷어 그때 학원 다닐때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하면서 후회 엄청 하고 있어 역시 늦바람이 무섭네...휴..ㅠ 어떻해 하면 떨쳐낼수 있을까..다른 여자를 만나도 크게 마음이 안가고 잊혀지질 않고 인스타 비공개라 친구껄로 가끔 훔져보기나 하고...이래서는 결혼도 못하는거 아닌지 걱정돼고...ㅠ 다들 코로나 조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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