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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3/02 00:50:13 ID : SK59dCo6rtd
안녕 레스님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오네..... 아침에는 생각보다 비가 많이와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어제 조금 무리해서인지 너무 피곤하기도하고 정신을 못하릴 정도로 졸립더라고...... 그래서 낮잠도 조금 자고 애들이랑 보드게임도 좀 하고 그러면서 그냥 집에 있었어. 집에있으면 딱히 할 것도 없으니 취미인 요리나 좀 하고 화장실 청소도 좀 하고 그랬지..... 오늘은 전혀 의미없는 하루를 보내지 못한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안좋다...... 이제 절반이 넘게 지나갔는데...... 그 중에 소중한 하루를 그냥 날려버린 것이 너무 아쉽네..... 난 원래 조금 내성적이긴하지만 지금 보이는 것 보단 훨씬더 활발하고 잘 웃는 스타일인 편이었어...... 뭐 글을 보면서 느낀 분도 계시겠지만 말도 꽤 많은 편이고 좀 설명충 스타일이기도하고..... 좋아하는건 음식, 음악, 술 이고 취미는 노래, 요리, 일드, 게임 같은 것들이야......쓰고보니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덕후 느낌이네;;;; 나 스스로에게 착한 사람 컴플렉스 같은게 있는지 나 스스로를 엄청 착한 사람이라도 평가하고 있어. 근데 그만큼 개인적인 면도 있어서 예전부터 귀찮은 것들은 도전하기보단 피하는 스타일이었지. 지금도 어찌보면 힘들고 귀찮은 현실에서 피하고 도망치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그것만은 확실해. 회사가 잘못되었을 때 피해받을 모든 사람들을 위해 나 혼자 모든 책임을 짊어지도 있었고 그것을 극복하기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했었어. 성격이 이래먹어서 아버님 탓을 하면서도 아버님을 매몰차게 떨쳐내지도 못하고 그것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지면 그걸 해결해주려고 또 나혼자 고민하고 그랬지....... 지금도 아버님을 원망하면서 언젠가는 아버님과 함께 다시 좋은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미적지근한 생각을 하고있어.... 솔직히 그게 됐으면 이미 됐겠지 여태껏 이런 상황에 오지도 않았을텐데 말이야.......에휴...... 내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는데 오늘 너무 멍하게 있었는지 머리속에 정리가 되지 않네.....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야할 지 모르겠어......일단 내 이야기는 내일 정리해서 다시 해볼게...... 하루 하루 지나갈 수록 레스님들도 징징대는 글에 지치기도 했을테니......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 대신 내일은 진짜 의미있는 날을 보내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해보면서 잠에 들어야겠어. 진짜 후회없도록. 레스님들도 안녕히 주무시길..... 근데 이번주 금요일에 어떻게 갈지는 이미 생각해뒀는데......갑자기 든 생각이 있어서..... 원래는 내 방 침대나 옷장에서 조용히 가려고 했는데.....레스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내가 집에서 가게 되면 가족들은 이 집에서 더 살 수 없지 않을까??? 나중에야 괜찮겠지만 당장은 그런 일이 벌어졌던 집에서 아무렇지않게 지낼 수는 없지 않을까? 혹시나 아이들이 보게되면 그것도 큰 트라우마가 될지도 모르고 말이야...... 그래서 말인데 조용히 누워서 가려면 모텔같은 숙박시설 하나 잡아서 가야할까? 아니면 어디 조용히 혼자 갈만한데가 없을까??? 혹시 알거나 생각나시는 분은 레스좀 부탁해.
이름없음 2021/03/02 14:43:30 ID : SK59dCo6rtd
다른레스보면서 느낀건데 나도 여행을 떠나볼까해 거기서 조용히 마지막을보내는게 어떨까싶네.... 혼자 조용히 편지같은것도 쓰고 말이지.....그날은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1/03/02 21:05:23 ID : INtdBak4JPi
있지 너무 알차게 보내려고 하지 않아도 좋아 허무하게 날려보내도 좋다고 너무 의미있는것도 굳이 포함시키지 않아도 돼 내 하나의 로망이라 해야하나 비가 많이 오는 날마다 죽고싶었는데 오늘은 스레주 생각이 났었어 그냥... 스레주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외모인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하하... 모든걸 다 포기해버린 내 모습도 생각났고.. 그냥 그랬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어
이름없음 2021/03/03 12:36:29 ID : SK59dCo6rtd
너무 고마워....사실 어제도 으쌰으쌰 해보려고 노력해봤는데 잘안되더라고..... 그나마 해떨어지고 나서 간단한 요리하나해서 맥주한잔한게 다야.... 레스말대로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내 생각을 떠올려준 사람이 있다는게 참 고맙다.... 진심으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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