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멍때리다가도 번뜩 생각나고 톡하고 싶고 얼굴보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고 걔가 너무 귀여워서 이불차고... 그렇던데

얘가항상 나한테 막 사랑해 이러면서 안기고 연락도 와서 자기야거리는데 모든애한테 다 그러는줄알았어. 그래서 친구들이란 다같이 걸어가는데 넌 계속 이러고다니면 안힘드냐?? ㅋㅋ이랬더니 별로안힘들어 너한테만 이러는데? 이러고 자꾸 나 앉아있으면 위에 올라앉아서 자꾸 나랑 손잡고 그래서 아왜그러냐 너손에 땀 존나많아 이러는데 우리 사귀는데 그냥 손좀 잡구있자 막이러고 근데 그냥 장난이겠지? 나한테 자기가 레즈라고 한적은있는데 그냥 레즈라고 장난친거같아

나는 내가 좋아한다는 걸 자각하고 나면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 볼 때마다 속상하고 눈물날 것 같아지드라 고백도 직접적인 애정 표현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무력하게 느껴지고 속상해

시도 때도 없이 무의식적으로 땡땡이 보고 싶다.. 이렇게 생각나

시 한 편 뚝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