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1인데 술 담 하는 애들 싫다고 그랬었던 애가 언젠가부터 엇 나가더니 술 담 하더라고 그래 힘든 일이 있었다고 하니 거기 까진 이해해줄 수 있어 요즘 다 까놓고 보면 하잖아, 어린 애가 풀 데가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 근데, 새학기에 아는 애들 없어서 걱정이라고 쌍수 했는데 아직 붓기 안 풀려서 친구 문제 생기면 어떡하냐고 걱정 하던 애가 새학기 시작 한지 3일 댓는데 학교 연속으로 안 가고 놀아 거기 학교 선배가 자기를 잡으면 팰거라고 해서 뭔 일이냐고 도와주려 했는데 이유는 정말 그 선배라는 애가 병신이야... 그래서 도와주고 학교 보내려 했는데 귀찮은 것도 있다면서 안 가더라고 내 경험상 새학기가 시작되고 일주일에서 한달은 애들이 무리를 꾸려가고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좀 중요하다 생각하는데,자꾸 안 가니까 걱정 돼 1학년이라 애들 다 첨 보는 애들이라던데 어떡하려고 그러는지도 모르겠구... 뭐 아파서 초창기에 못 나오는 애들도 잘 지내는 것도 있으니까 그건 걱정되도 오로지 걱정일 뿐 ... 난 점쟁이가 아니니까 간섭 할 수도 없고 오늘은 문신까지 해왔어 팔에 다행히 좀 중간 사이즈로 했는데 걱정된다 너무 걱정돼 간섭을 최대한 좋게 해야 할지 아님 내비둬야 할지 모르겠어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