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너무 스펙타클한 날이어서 아직도 정신이 멍하네..... 어제 결국 소송이 연기되고 일이 생각대로 안풀리니까 너무 짜증이나서 밖에서 뛰쳐나가서 혼자 술을 마셨어....... 술마시면서 이 좆같은 인생을 원망하면서 밖에 나가서 죽어버려야지.....하고 생각하고있는데..... 아버님이 전화가 온거야.......그래서 받았지....평소같으면 안받았는데 술도 먹었겠다 어차피 마지막이겠다.....그냥 받았어..... 그리고 소송얘기하고 회사일 얘기하다가 마지막으로 회사 정리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합리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더니 짜증내면서 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거야...... 무슨 일만 있으면 저 얘기하거든.....진짜 듣기 싫은 말 1위..... 솔직히 본인이 하나도 정리한 것 없고 사고만 쳐서 내가 다 뒤치닥거리만 하다가 여기까지왔는데..... 그 얘기듣고 순간적으로 정신줄이 나가버렸어..... 술은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는데...... 그냥 뭔가 마음속에서 폭발해버린거 같아...... 워낙 정신이 나가서 솔직히 내가 뭐라고했는지 잘 기억도 안나는데......완전 미친놈처럼 울고불고하면서 소리지리고 쌍욕하고 난리도 아니었어..... 그러니까 하는 말이 이게 부모한테 뭐하는 짓이냐고 하더라.....그래서 더 지랄했어....다 당신떄문이다 내 인생 망쳐놓고 그게 할말이냐...... 당신은 날 자식으로 생각이나 하고 있냐...... 당신은 당신 부인이 지금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는 관심이나 있냐..... 자식새끼가 욕했다고 따지기 전에 당신이 당신 욕심때문에 온 가족들 사지에 몰아넣고 이 지경까지 온 걸 반성하는게 맞지않냐..... 아주 길거리에서 전화기에 대고 개지랄을 떨고..... 죽어버릴테니까 찾지말라고 당신 꼴리는대로 하라고,,,,하고 끊어버렸어......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어디서 많이 본 여자가 서 있는거야....... 정말정말 깜짝 놀랐는데......우리 와이프였어...... 나 없는 동안 우연히 내 컴퓨터를 보다가 그동안 내가 올린 스레들을 봤나보더라고...... 전화했는데 전화는 통화중이라 계속 안되고..... 그래서 나 찾으려고 한밤중에 온 동네를 뛰어다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 와이프 손잡고 집으로 왔어...... 그 사이에 내 동생도 계속 전화와서 지금 온다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괜찮다고 오지말라고하고..... 그리고 집에 와서 와이프 끌어안고 한바탕 더 펑펑 울고 잠들었네......후우...... 무슨 애도 아니고.....창피하더라...... 그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지난 밤에 그렇게 하고싶었던말 하지못했던말 다 쏟아냈는데도 속이 시원하지가 않고 오히려 찝찝한거야..... 정확히 딱 이것때문이다라는 건 모르겠는데.....아마 부모한테 직접적으로 욕을 한게 마음속에 걸리는거같아......그분에게도 엄청 충격이었겠지..... 뭐 솔직히 올바른 행동을 한건 아니니까....... 그래도 아직은 사과할 생각은 없어..... 그걸 게기로 우리 아버님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야...... 어차피 직접적으로 쌍욕까지 했는데 사과한마디 한다고 해서 다시 예전의 부자지간으로 돌아갈 순 없겠지...... 좀 정신차리고 그냥 마무리나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야.... 근데 내 생각엔 그분이 바뀔것같지는 않네...... 원래 오늘이 디데이여서 여태껏 올린 스레랑 많은 분들이 주신 레스 하나하나 다시한번 다 읽어봤어....... 근데 주신 레스 하나하나에서 정말 많은걸 배웠고 많은걸 느꼈어..... 특히 오늘 새벽에 주신 레스는....너무 감동적이었어...... 익명의 게시판이지만 많은 분들이 살아갈 용기를 주시고 진심으로 나에게 해주시는 한마디한마디가 평생 잊혀질 것 같지 않아...... 그래서 미안하지만 조금은 더 버텨보려고해...... 물론 상황이 더 좋아지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해보려고...... 솔직히 지금까지도 그냥 다 포기하고 가버리고 싶은 마음이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야...... 뭐 그래도 조금더 버텨보다가 도저히 안되겠으면 그때 죽어도 되니까.....조금만 더 힘내보려고....... 아직은 기운이 나지 않아서.... 방바닥에 누워 있더라도.....작은 것 하나하나에 행복을 느껴보고..... 가족들과의 소중한 추억들도 하나씩 만들어볼거야..... 그리고 좀 이기적이더라도 나 스스로를 위한 삶을 살아볼거야........뭐 내 스타일상 이기적으로 하려고해도 한계가 있긴하지만..... 그러면 나도 좀 더 행복해질 수 있겠지? 나도 행복해질 자격은 있는거잖아..... 여태껏 어그로끌었다고 화내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여태껏 일주일동안 나 좀 봐달라고 나좀 살려달라고 계속 칭얼거린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근데 여기는 하소연 게시판이니까..... 그냥 어디에도 할 수 없었던 얘기를 익명이라는 벽 뒤에서 계속 끄적여봤었어......조금만 이해해주길 바랄게...... 여태껏 이런 우울하기 짝이 없는 스레 보면서 기분나쁘셨거나 더 우울해지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니까.... 나도 나와 같은 분들 아니면 나보다 더 힘든 분들에게 꼭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 레스도 많이 남기면서. 그동안 고마웠고 진짜 레스주신 분들중에서 나처럼 힘든분들이나 힘을 주실 분들 계신다면 실제로도 한번 뵙고 싶다. 실제로 뵐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레스 달아줘!!! 내가 술한잔 살게!!!! 미성년자면 음료라도 한잔 살게!!!!!!

다행이다 스레주, 스레주의 작은 것 하나하나에 행복이, 정말 사소한 것들이 스레주 삶의 원동력이 되길 바랄게 주위의 인간관계를 굳이 애써서 회복 하지 않아도 좋지만 아버지와는 회복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지금만큼, 조금 욕심 내보자면 지금보다 조금 더 잘 살면 돼

마지막이라는 단어 때문에 심장 철렁했네.... 조금 더 살아가려고 해서 정말 다행이야! 스레주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고 얼마든지 행복해질 자격이 있어. 꼭 행복해지길 바랄게

네 삶이 이어질 수 있어 다행이야 앞으로 힘들 일이 없을거라고는 말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네 앞길에 빛이 존재한다는 건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네 다짐 멋져 열심히 살아봐 응원할게

잘 생각했어 스레주 소송이라니.. 와 난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맘고생 심하겠다 스스로를 위한 삶 좋지 가족분들과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앞으로 행복할 날이 더 많아질 거야

옳타커니!!!!바로이거야! 내가 바라던 스레주의 상태!!내가 조금이라도 스레주의 삶의연장에 도움을 줬다니 내가 다 고맙군 ㅠ 토닥토닥 둥기둥기 잘했오 ㅜ이젠 차차 잘풀릴꺼야 전설속의 누군가 처럼 언젠가 이시기를 회상하며 웃는 날이 올꺼야! 스레주 잘자용 뿅

와 진짜 잘 생각했어..!! 어제 새벽에 레스 단 사람인데 학원갔다 오고 너무 힘들었는데 이런 글을 보게 돼서 정말 다행스럽고 기쁘다.. 나도 이번에 새로운 학교로 간 사람이라 너무 힘들어서 처음으로 3월달에 하소연판에 들어오게 되었어. 난 진짜 반배정도 망하고 공부도 너무 힘들어서 학교 다닌지는 얼마 안됐지만 앞으로 몇년을 이렇게 살아가야 된다는게 너무 회의감이 들었거든.. 그렇게 하소연 판을 둘러보다가 스레주의 스레를 우연찮게 보게되었는데 처음엔 그냥 눈팅만 하다가 점점 4일,5일차가 되어가길래 진짜 이 사람 죽겠다 싶어서 어제 새벽에 좀 길지만 스레주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말들을 다 담았거든.. 사실 유튜브에서 들었던 내가 힘들때 도움이 됐던 말들도 담았는데 그게 스레주에게 도움이 돼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스레주의 삶이 평탄하다고만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함께할 가족이 있는거잖아? 아버지와는 지금은 사이가 좀 멀어졌긴하지만.. 음 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시간될때 그냥 아버지랑 조용히 만나서 술 한 잔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아버지께서도 처음으로 자식에게 욕 들어보고 아무 생각도 안하시진 않을 것 같아. 그러니까 같이 만나서 그동안 스레주가 어땠는지도 나누면 좋을 듯 한데.. 이게 정말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까 쉽사리 해결책을 제시하기가 너무 어렵네. 그럼 걍 만나서 아무말도 안해도 좋으니까 아버지와 자리를 함께 하는 것만이라도 해보길 바래..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가족 관계에 내가 왈가왈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꼭 아버지와의 사이가 전의 부자 관계가 될수는 없어도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잠시 아버지에 관한 얘기를 붙였어. 보기 좀 그랬다면 정말 미안해.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다시 얘기해보자면 아내분과 같이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으니까 앞으로 너무 힘들면 혼자 다 짊어지지 말고 가족과 한 번 이야기 해보는 것도 참 좋을것 같아. 근데 솔직히 내가 힘든거 가족들과 나누는 것도 정말 누군가에겐 부담스럽고 두려운 마음이 들수도 있으니까 이번처럼 스레딕같은 익명게시판을 이용해서 너의 웅어리진 마음을 하소연 해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일 듯 해. 앞으로 스레주가 참 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며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내가 스레주보다 나이가 한참 적을 것 같긴한데.. 음 나도 스레딕 사용한지 얼마 안돼서 게시판들에 다 반말이 달려있길래 다 반말로 달아야하는줄 알았어.. 그래서 반말만 써서 미안해요.. 네.. 그럼 이만 마무리할게요. 정말 잘 살아가길 바래요. 스레주는 귀한 사람이니까!!

이제야 레주를 만나게됐지만 그래도 살아간다니 다행이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많이 힘들었나보다 글 읽어보니 엄청 수고했을거란게 느껴져 그래도 그 고비를 넘으면 분명 엄청 좋은 일이, 행복한 일이 생길테니까...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힘들일 있으면 더 큰 행복이 오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고비를 넘겼으면 좋겠어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행복은 그리 멀리있는게 아니야 큰 행복만이 행복이라 생각하면 행복은 찾아오기 힘들거야. 어떤 행복이 오든 만족하지 못하고 그보다 더 큰, 더욱 더 큰 행복만 계속해서 찾게 될테니까. 지금은 여유롭지 못하니까 힘들겠지만 나중에 조금의 여유, 그냥 진짜 아주아주 작은 여유라도 마음속에 생기게 된다면 주변을 둘러봐. 소중한 것, 좋아하는 것, 아끼는 것, 하고싶었던 것, 즐기는 것... 잘 들여다보면 이 모든게 행복이란 걸 알 수 있을거야 물론 지금처럼 힘든 상태라면 완전한 행복으로 보이진 않겠지만 그래도 숨을 쉴 수 있는, 살아갈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가족이 있는 것 같으니까 가족이 행복이라 생각해도 좋고, 산책하는 것, 잠을 자는 것, 스레딕하는 것. 뭐든 좋으니까 아주아주 조금의 행복이라도 들어간 걸 찾아보길 바랄게. 좀 설교처럼 들렸나? 그래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는 레주를 보니 마음이 아파서 그랬어...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질 자격이 있고 어쩌면 인미 행복했거나 행복할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거든. 아무튼 그동안 고생했고 너무 힘들면 쉬어가면서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의 고생이 끝나면 고생없는 행복길만 열려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랄게

아 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위로를 받고 싶을때 유튜브에 프랭키 프렌즈란 채널의 '다리에서 자살 하려는 사람을 본다면??' 이라는 영상이 있거든요? 여기서 저도 정말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스레주도 여기에 정말 좋은 말들 많으니까 꼭 한 번 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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