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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3/05 22:21:12 ID : E61CnUZck9A
첫알바 갔는데 거기 요리하시는 아저씨가 나한테 질문 몇개 하더니 내가 뒤도니까 "못생겼네" 하고 웃고 옆에서 다른 주방 알바생이 뭐가요? 하니까 아~ 오므라이스가 못생겼다고~ 하면서 계속 웃고 둘이 뭐라하면서 떠들고 나 아까 쟤 들어오는데 깜짝놀랐다 라고 했어.. 나 중학교때 남자애들한테 비슷한 일 많이 겪었어서 자존감 엄청 낮았었는데 맨날 속으로 나 칭찬하면서 겨우 올린거거든. 근데 자존감 다시 떨어질거같아.. 맨날 이런 작은 말에 상처받고 .. 그사람이 나한테 말걸때마다 계속 생각나. 그 아저씨가 속으로 계속 나 욕하고 있을까봐. 나중에는 더 힘든일 생길텐데 어떻게 버틸까..
이름없음 2021/03/05 22:47:44 ID : nTWi3Crusi3
헐 힘들었겠다..중학교 때 비슷한 일 겪었던거며 많이 예민할텐데..스레주 잘못한거 하나도 없으니까..ㅜㅜ 나중에 점점 더 힘든 일 생기겠지..솔직히 아직 알바를 안 해봐서 뭐라고 해야 좋을지는 잘 모르겠어. 근데 약간..스레주가 나중에 힘든일 더 생길건데 이정도도 못 버티냐면서 자책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나라도 아저씨가 계속 뒤에서 욕할까봐 두려울 것 같아. 나도 남 시선 돼게 의식해서 그러면 돼게 힘들거든.. 내가 스레주 상황이라면?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쓰는 중인데, 불편한 거 있으면 미안해.. 해줄 수 있는게 공감밖에 없네..다음에도 계속 보러 올 테니까 종종 써주면 읽을게!! 알바 순탄하게 흘러갔으면 좋겠네..ㅜㅜ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말이 정리가 안돼있네..
이름없음 2021/03/05 23:21:04 ID : E61CnUZck9A
아ㅜㅜㅠㅜ 너무 고마워ㅜㅜ이렇게 길게 써주다니.. 보자마자 마음 따땃해졌어....친구나 가족한테는 말하기 민망해서 여기다 올려봤는데 공감해주고 그렇게 말해줘서 내일 힘내서 일할 수 있을거 같아! 계속 눈치는 보이겠지만 열심히 해볼게ㅜㅜ!!
이름없음 2021/03/06 00:11:40 ID : L84K3TWjfTQ
그아저씨는 뭔데 그렇게 말을 하냐; 설령 레주 얼굴이 맘에 안들었더라도 그건 속으로만 생각할 사항인거지 입밖에 내는건 진짜 에의가 아닌거야. 근데 그 요리하는 아저씨가 레주 뽑고 자르고 하는건 아니지 않아? 그러면 그냥 무시하고 레주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이름없음 2021/03/06 03:22:22 ID : wGoHDs3A0pR
ㅋㅋㅋ 나같으면 피크나 인원수 후달릴때 출근시간 5분 전에 전화로 나 같은 애랑 같이 일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고, 일도 못하는 주제에 못생겨서 죄송하다면서 우는척하고 안나갈듯. 근데 솔직히 애매하다. 저렇게 입 관리 안하고 예의없는 사람은 탈주각이긴 한데 저 일 하나만 있고 그 외 별 문제 없었다- 하면 그냥 그 날 아저씨가 실수했다 생각하고 넘어갈 것 같아
이름없음 2021/03/06 03:27:05 ID : wGoHDs3A0pR
글고 그 아저씨는 스레주 욕 안해. 한다고 한들 사실을 기반으로 한 결론을 통한게 아냐. 어리고 순진한 애들 무시하고 깔보는 사람들 가끔 있어. 주방일 하러 온거지 무시당할려고 온 건 아니잖아? 일시키고 무시하면서 시급 2배로 쳐준다면 모를까.
이름없음 2021/03/06 11:01:29 ID : E61CnUZck9A
맞아ㅜㅜ 나도 최대한 무시하고 내 할일 하려고! 같이 화내줘서 고마워🥰 내가 피크타임에만 일해서 한번 그래보고싶긴 하다ㅋㅋ 그치만 깡도 없고 레스주가 말한것처럼 애매해서.. 암튼 덕분에 생각 정리돼서 도움 많이됐어 고마워!!
이름없음 2021/03/06 14:01:11 ID : 5hupSNvyJVg
아 레주가 걱정이 넘 많은거 같아 그 아저씨 너 욕한거 아닐ㄲㆍ야 걍 니가 였날에 그런 게 있어서 그렇게 생각한거야
이름없음 2021/03/06 14:04:29 ID : 5hupSNvyJVg
여기 레더들 아저씨 비난 막 하네 그 아저씨가 레주보고 욕했단 증거 없잖아 걍 오므라이스보고 그런것일수있는데 그 아저씨가 들으면 억울하겠다 걱정마 레주 너보고 그런거 아닐꺼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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