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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3/06 16:56:48 ID : cmq7xVbA1Cj
스레 처음 올려본다.. 나 올해 고2 올라가는데 내가 발표만 하면 심장 엄청 빨리 뛰고 목소리도 우는 것처럼 떨려 근데 처음부터 떨리는 건 아니고 초반에는 괜찮다가 막바지에 갈 수록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에 말이 빨라지면서 목소리가 점점 떨려 처음으로 목소리가 떨린 건 중학교 2학년 때인데 국어시간에 쌤이 번호 부르고 교과서 본문 읽으라고 시키잖아 그래서 그냥 읽었는데 갑자기 모두가 내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단 생각에 너무 긴장돼서 목소리가 떨리는 거야 그 상태로 5분 동안 계속 읽었던 것 같아 그때 쌤 표정을 잊지 못해.. 안쓰럽게 나를 쳐다보더라 애들도 발표 끝나고 나보고 우는 줄 알았다고..ㅋㅋ 그래서인지 그 사건이 트라우마가 돼서 나는 미리 준비하고 앞에 나가서 하는 발표보다는 자리에서 교과서 읽는 게 그렇게 떨려.. 진짜 딴 거 다 괜찮으니까 목소리 염소 되는 것만 고치고 싶어 진짜로... 아직 학교도 안 갔는데(이번주 온라인) 벌써부터 발표가 걱정돼ㅜㅜ 아직 발표하는 것도 없는데말야.. 나 좀 도와주라 진짜ㅠㅠ 뭐 다 좆밥이라고 생각해라 이런 거 다 봤는데 별로 효과있는지 모르겠어 안 떨리는 꿀팁 같은 거 없을까..? 이런 질문 지식인에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
이름없음 2021/03/06 17:13:22 ID : 7vB802oK5cM
엄...내가 보기엔 나는 발표할 때 긴장을 거의 안 한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나도 떨리긴 떨리지 그럴 때마다 하는 생각이 있어 남들 다 하는데 뭐 , 애들도 듣고 말건데 뭐 , 당당하게 하면 속으로 발표 잘 한다고 생각하겠지ㅎ ㅋㅋㅋㅋㅋㅋ뭐 이런 식으로..? 레주만 하는게 아니라 솔직히 학교 나온 애들이라면 누구나 다 할거야 그런 애들도 다 하는데 레주라고 못할게 뭐 있어 그리고 편하게 생각해 솔직히 입장바꿔서 생각해바 누가 발표하거나 책 읽을 때 그 목소리에 집중해? 난 ㅂㄹ...... 걍 무념무상이자나 아무도 신경 안 써 걱정마 딩초 때 나 발표하다가 삼교시를 세교시라고 읽고 내 친구는 발표하다 실수로 트름함 ㄱ럴 수도 있는거지 그냥 쿨하게 넘겨 솔직히..... 살면서 수도없이 해보는게 발표라고 생각해ㅠ 일반 직장이라면? 발표가 아니더라도 남들 앞에서 말해야 될 상황은 차고넘쳐 머뭇머뭇 평범하게 발표하는 것보다 당당하고 긴장 1도 안 한 기색으로 발표하는게 훨씬 기억에 남아
이름없음 2021/03/06 17:58:08 ID : cmq7xVbA1Cj
ㅠㅠㅠ 아 진짜 고마워.. 완전 도움되는 말이다... ㅜㅜ 오키 한 번 해볼게!! 완전 고마워
이름없음 2021/03/08 23:43:23 ID : fbxCmLe1vjw
안녕 스레주! 나도 스레주처럼 발표 하는 거 엄청 무서워 하고 할 때마다 긴장하는 사람이야. 알지? 심장소리가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막 쿵쾅쿵쾅거리고. 그래도 발표 계속 해보니까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기더라. 일단 이건 약간 자기 세뇌하는 방법인데, 이렇게 생각해보자. 발표하기 전에 다들 어떤 생각을 할까? 하는 거. 솔직히 말해서 우리 다들 남 발표는 1도 신경 안 쓰고 내 발표 잘해야지... 하는 생각만 하잖아. 우리도 그러는 거처럼 남들도 다 같은 생각할 거야. 내가 어떤 발표를 하든 막상 다른 애들은 크게 관심을 가지진 않을 거야. 너무 부담 가지거나 무서워 하지 않아도 돼! 그리고 다른 방법은 발표를 죽어라 연습하는 거야 ㅋㅋㅋ. 엄청 어이없게 들릴 거 같은데, 이거 진짜 대박이다. 나 예전에 수학 발표 할 때, 그 발표를 위해서 도서관까지 가서 자료조사 하고 그랬거든. 피피티도 열심히 만들고. 계속 그렇게 즐기면서 하다보니까 발표에서 말할 것들이 줄줄이 외워지더라. 혹시라도 발표하면서 말할 거 까먹을까봐 작은 큐카드에 발표내용 키워드를 써가긴 했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그런지 정말 하나도 안 까먹었어. 덕분에 큐카드도 안보고 당당히 발표하고. 피피티에 최대한 글씨 안 넣고 말할 내용을 내 머리에 저장하는 거야. 스토리 텔링 하는 거처럼. (그렇게 해야 잘 외워지거든!) 그리고 몇 번 정도 연습하면 실전 발표 때 안 떨리더라구. 곧 새벽이라 너무 뒤죽박죽 쓴 거 같은데 도움되면 좋겠다. 스레주 좋은 아침 보내!
이름없음 2021/03/09 00:22:27 ID : cmq7xVbA1Cj
헐헐.. 그렇구나 참고 해볼게!! 너무너무 고마워🥺🥺
이름없음 2021/03/09 01:57:44 ID : p860nCoY79d
나도 너같은 성격인디 음악과라 쩔수 없이 무대해ㅠㅠㅠ진쩌 이게 트라우마가 남으면 연주 전에 손이 발발발 떨리더라 마인드 컨트롤이 말이 쉽지 제대로도 안되고..난 그래서 연습할 때마다 그 무대(넌 교실을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를 생각하면서 준비했던것 같아 무대 설때는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거 후뢰하지 않게 연습한대로만 하자 이런 마음가짐으로하면 그나마 좀 낫더라구..아 그리구 윗레더말이 완전 맞는게 준비를 많이 할수록 상대적으로 안떨리는 것같아!!우리 힘내서 발표 잘해보자!!
이름없음 2021/03/09 16:45:04 ID : xyJVfdTPa78
나도 그러는데 진짜 발표 울렁증 너무 심해서 발표할때 떨림 멈추는? 억제 효과 있는 약 복용하거든 근데 진짜 효과 있는거 같아 물론 내 마인드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름없음 2021/03/09 22:34:36 ID : cmq7xVbA1Cj
헐 그렇구나... 이미지 트레이닝 한 번 해볼게!! 고마워 :)
이름없음 2021/03/09 22:35:48 ID : cmq7xVbA1Cj
헉 그런 약도 있구나.. 그런 거 먹으면 부작용은 없어??
이름없음 2021/03/09 23:07:28 ID : lcq6rs5SJVg
엉 딱히 없었어 그냥 중요한 발표할 때만 먹어서 그런가..
이름없음 2021/03/14 03:02:05 ID : p860nCoY79d
그 아마 인데놀 같은거 말하는거 같은데 점점 먹다보면 적응이 돼서 후반에는 약 효과가 별로 안든다고 들었엉ㅠㅠ초반에 잠깐먹구 그 분위기를 몸에 기억시키는게 좋을거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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