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7/일
새벽에 쓰는거라서 정말 내 기분을 다 써버릴 것 같다. 진짜 요즘 되는 일이 없고 다 좆같다. 고등학교 처음 들어갔는데 이렇게까지 좆같을 줄은 몰랐다. 친구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그냥 내가 점점 싫어진다. 원래 스트레스 받으면 모든걸 다 던져버리고 침대에 박혀 마음속으로 심란해지며 자거나 폰하거나하는 정말 게으르고 답도 없는 행동을 해서 내가 더 싫어진다. 나도 내가 스트레스에 이렇게 취약한지 몰랐다. 멘탈도 강한줄 알았는데 은근 유리멘탈이다. 요즘 너무 우울하고 그냥 다 짜증난다. 적응을 아직 못해서 그렇겠지 하면서 스스로 되도 않는 위로를 해본다. 그냥 눈 감고 일어나면 세상이 망했으면 좋겠다. 개학한 뒤부터 계속 우울하고 짜증나고 기분이 더럽다. 차차 나아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