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3인데 영어학원은 일주일에 한번 가. 숙제는 어법 모의고사 20문제랑 모의고사 1회분 푸는게 끝. 학원비는 한달에 32먼원이니까 수업 1회당 8만원꼴이지. 수업내용은 숙제 모의고사에서 애들이 많이 틀린 문제만 몇개 뽑아서 풀이하는데 사실상 거의 다 빈칸 4문제랑 문법 문제, 그리고 35~38번 중에 하나 골라서 풀이해..가끔 20번대 어휘 풀이한 적도 있긴하고. 근데 나는 사실 모의고사 풀면 대부분 1개만 틀리거나 다 맞아서 약간 시간이 아까운 감이 있고 선생님도 그걸 아셔.
어제 엄마가 학원 선생님한테 따로 전화를 드렸다는데 선생님도 내가 3시간씩 수업듣는건 좀 시간이 아깝다고 하시더라고...
여기까지만 들으면 그냥 내가 인강 따로 들을까싶긴 한데 선생님이 그래서 나랑 다른 반에 잘하는 애 한명만 데리고 반 만들어서 어려운 사설이나 영어가 절대평가가 아니던 시절 모의고사만 풀리려고 했다고 하셔서 약간 끌리기도 함...레더들은 어떻게 생각해??
이름없음2021/03/07 13:36:47ID : ZfO2nB88ry5
선생님은 잘 가르치시는 것 같네, 올해 영어가 어렵다니깐 듣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 1주일 1회 3시간이면 적은 시간은 아니지만 1대 2로 8만원이면 합리적인 것 같아보이기도 하고. 언어는 감이니깐 감 안 잃게 수업 듣다가 파이널 기간 전에 줄인다던지 하는 건 어떨까? 물론 레주가 나머지 과목들이 괜찮다는 하에. (아 그리고 정시지원 전제로 말한거야!)
이름없음2021/03/07 14:27:39ID : ButtdA3VeZe
일단은 계속 다녀보기로 했어!! 1등급이어도 아직 자신감은 없기도 해서.. 조언해줘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