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이혼 얘기 자주 나왔는데 어제 엄마랑 아빠랑 대화하는거 들어보니까 아빠가 엄마한테 서류랑 도장 챙겨오라고 하시더라. 예전에 이혼 서류는 다 만들어 놓고 정리만 하면 되는데 엄마가 바빠서 못했다고는 하셨어. 근데 지금 부모님이 딱히 처리할 서류같은 것도 없고 혹시나 해서 엄마한테 아빠는 도장 쓸 일이 없지 않아? 라고 물어보니까 알 거 없다고 엄청 화내더라.. 평소같으면 그냥 알려주거나 장난칠텐데 화내서 당황했어. 나 지금 마음이 좀 복잡한데..이혼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