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고등학교 시절을 너와 함께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변하지 말고 사랑하자고 했었지
스무살 가장 청춘일 나이에 나는 너와의 실수로 원치않은 임신을 했고
낙태하고나서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었을때 넌 미안하다며 계속 곁에 있어주겠다고 지켜주겠다고 했어
그런데 이제와서 널 사랑하지 않는것같다니 죄책감 때문에 힘들다고 만나기 힘들것같다고 그 일이 없었으면 아마도 우린 계속 만났을거라고 넌 잔인하게 말하고 떠났어
우리 둘이 한 일을 왜 나 혼자 감당해야하는거니
차라리 내가 다 안고 죽으면 편해질까?
그때 널 만나는게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