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난입환영 ɪɴᴛʀᴏᴅᴜᴄᴇ >>2

ᓚᘏᗢ siamese 생일 200613 온날 200912

널 우리 집에 오던날 난 네 얼굴을 보지도 못했어 이른 아침부터 수업이 있었거든

가족들이 너에 대해 말하는 소리가 문지방 넘어 내 귀에 까지 들려오는데 얼마나 참견하고 싶던지

나와 다르게 우리 가족들은 모두 행동파였으니 딱 봐도 어떻게 있는지 눈에 훤히 보여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싶더라

30분 뒤 수업이 끝나고 나오니 예상대로 너는 베란다 한쪽 잡동산이 틈에 숨어 나오지도 않았고

당연히 사진조차 보지 못한 나는 너의 얼굴이 정말 보고 싶었어 그래도 첫만남에 미움 받을까 그냥 멀리서 베란다만 바라보고 있었지

가족들은 계속 베란다에 들낙거리고 나비야나비야 하는데 진짜 화나더라 그냥 가만있으면 좋을 것을 알아서 나올텐데

그래도 가끔 한눈을 팔면 슬쩍 보고 다시 들어가는 너의 꼬리를 보며 진짜 두근거렸고 행복했어

고양이의 ‘고’자도 모르는 내가 널 데려오기로 결심했을때 얼마나 많은 영상과 서적들을 봤었는지

물론 준비할 새도 없이 널 홀랑 데려와서 그 계획은 전부 무산되었지만

솔직히 말하면 널 처음 데려왔을때 나는 지금 상황이 불만이었던 것 같아

나를 제외한 가족들이 아무 상의도 없이 데려오고 그냥 종이 상자에 담아 아무런 용품도 없었다는 것 자체가

아무리 봐도 그때의 넌 정말 신기했던 것 같아 길면 일주일이나 걸린다는 적응기간을 1시간으로 압축해버렸으니깐 말이야

우리가 밥을 먹으니 아무도 관심을 안준다는 것에 안심이 됐는지 슬쩍 베란다 문앞까지 나오더니 요리조리 둘러보고 발아 땅에 닿을새도 없이 뛰어다니는 소리를 들으며 그쪽을 쳐다보지 않기 위해 다들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

그러다 거실에 앉아 영화를 보니 이번엔 다리 사이로 안마기 뒤 공간으로 폴짝이는 모습 진짜 귀여웠었어 물론 다들 도망갈새라 망부석이 됐지만 말이야

엄마가 가장 껄끄러워 한다는걸 알았는지 일부러 엄마 곁에서 잠을 자는거 정말 신기했어 덕분에 평생을 가도 탐탁치 않아할 분이 하루만에 무너져 내렸으니

지금도 내 배에 기대어 자고있다 졸지에 못움직이게 되버림... 그래도 따끈따끈하다 이대로 자고싶어

고양이는 진짜 따끈따끈한것 같다 골골소리룰 내며 내 옆에 누워있으면 잠이 정말 잘온다

따끈따끈... 단어 자체가 귀여운것 같아 의성어 의태어는 곱씹다 보면 귀여워

꼬리를 빼내려다 걸렸다 혼났다(...) 다시 잔다 다행...

0CFA76B4-F530-4EBC-9809-0EAE12C6DA80.jpeg.jpg내가 계속 움직이니까 잠깐 일어났다 다시 잔다 미안...

얍 완전 오랜만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는 아니었네

그동안 애 상태가 별로 안좋았어서.. 정신이 없었다

애가 이상하길래 병원 갔는데 감기래서... 약 먹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애 상태가 더 나빠지길래

입원했어 검사 이것저것 받아보니까 밥을 너무 안먹어서 그랬던 거였네 탈수증상도 좀 있고.. 집냥이가 뭔 탈수야 진짜...

내가 개학했다고 너무 신경을 안썼나봐 너무 미안하다...

지금은 면회하러 와있어 좀 기다려야한데

심심해서 얘기해보는 제목의 의미

이 스레를 처음 세운날 저 시간대에 빈이가 내가 걷는 곳 바로 옆에 서서 계속 날 보면서 같이 걷고 있었어 근데 그게 진짜 미치도록 귀여워서 제목이 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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