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목 그대로. 친구도 여자고 걔는 남자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좀 당황스럽다. 점심시간에 둘이 얘기하는 걸 봤고 짝녀랑 친구둘 다 내가 들은 건 알고있어. 내가 짝녀 좋아하는 건 둘 다 몰라. 친구가 약간 장난식으로 (근데 난 걔랑 친해서 걔가 진심이라는 걸 알았어 짝녀는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모르겠다.) 야 나랑 사귀면 안 돼? 했는데 짝녀가 겁나 당황타더니 거절했어. 아 근데 진짜 이걸 좋아해야 될지 싫어해야 될지 너무 당황스러워서 내가 뭐라 쓰는지도 모르겠다. 걍 나도 고백하면 저렇게 까이려나 싶고... 친구랑도 갑자기 어색해진 것 같기도 하고... 아 그리고 몰래 들은 건 아니고 친구랑 같이 있다가 갑자기 친구가 짝녀한테 말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