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같은 반에 아는 애가 한명도 없어서 지금 그냥 별로 안친한 몇명이랑 같이 다니는데, 반 애가 눈에 박히더라고

예뻐보이고(사실 객관적으로 예쁜 편이긴 함), 이것저것 쥐여주고 싶고, 먹여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은데 좋아하는건가

사실 내 정체성을 딱히 특정짓지 않아서

내가 바이인지 레즈인지 범성애자인지 모르겠어

흠 인간적인 호감을 느낄 때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음 일단 그게 우정으로써인지 사랑인지 봐야해! 조금 기다리면서 천천히 보는게 좋다 생각해

나도 똑같은 생각하다가 결국 다 실천으로 옮기니까 엄청 친해졌거든? 동성 좋아한 적이 없어서 너무 혼란스러웠어 내가 원래 챙겨주고 주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아니라고 부정하는데 걜 대하는 내 태도부터 너무 다르더라 너도 좀 친해져서 다른 애한테 대하는 태도랑 다른지 생각해보고 판단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