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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인가 그때부터 친구들이랑 나는 자각몽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 우리가 원하는 꿈을 꿀 수 있고 꿈 속에서는 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하니까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지 친구들은 좋아하는 연예인들이랑 만나 보고 싶다고 했고 연예인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꿈에 그리는 이상형과 살림을 차려 보고 싶었어 ㅋㅋ 드라마에 나오는 부부처럼 알콩달콩하게 아무튼 그래서 친구들이랑 나는 매일 시도했어 가만히 누워서 몸이 붕 뜨는 느낌을 기다리기도 했고 자기 전부터 이건 꿈이다라고 세뇌하기도 했어 결국 다 실패였지만 말이야 시도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배로 피곤해지더라 점점 흥미를 잃어갈 때쯤 친구 한 명이 성공을 했다고 단톡에 소식을 알렸어

하지만 사물이랑 인물들이 다 흐릿하게 보였다더라 너무 싱거운 후기라 나랑 애들은 흥미를 잃어 버렸지 그러다 작년 3월 반 배정이 나왔을 때 자각몽을 성공했다는 애랑 같은 반이 되었어 재작년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각몽 이야기가 나온 거야 말하다 보니 또 흥미가 생기더라고 그래서 그 애한테 방법까지 전수 받았어 ㅋㅋ 나중에라도 알려 달라는 사람이 있다면 알려 주도록 할게

그 친구를 A라고 부르도록 할게 A가 알려 준 방법으로 두세 번 시도하다 보니 자연스레 몸이 붕 뜨는 기분이 들었어 그 첫 느낌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설렜고 두려웠어 꿈 속 세상은 정말 모든 게 흐릿하게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선명해지더라고 꿈을 한 번 꾸면 짧게는 일주일 길면 한 달 정도를 살았던 것 같아 순식간이었지 몇 년은... 이제 꿈 속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할게

꿈 속 우리 집은 아버지가 없었어 엄마가 가장 노릇을 했고 작은 집에 엄마랑 나, 오빠 이렇게 셋이서 살았어 오빠랑 나는 두 살 차이였고 엄마는 오빠랑 나에게 큰 애정이 없으셨어 그저 부모가 된 도리로 해 줘야 하는 것들만 남들 부럽지 않게 해 주셨어 꿈 속 나는 열여덟 살 우리 오빠는 스무 살이었어 오빠는 대학 갈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곧바로 입대하는 걸 택했어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자연스레 애정이 생기더라고 그래서 오빠 입대하는 날 나도 같이 길을 나섰어 엄마는 자고 있었고 오빠 역시 그런 엄마한테 섭섭해하지 않았어 버스 타고 가는 길에 뉴스를 봤는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초 한국인 우승자 @@@이 군입대를 택했다라는 주제가 헤드라인으로 대문짝만하게 떠 있더라고

오빠를 안아 주며 자주 찾아오겠다고 약속했어 오빠가 밝게 웃으면서 떠나는 걸 보며 뒤를 돌려고 했는데 오빠 뒤에 뉴스에서 봤던 그 최초 한국인 우승자? 그 남자가 무표정으로 서 있었어 이런 우연도 있구나 싶었지 그 뒤로는 후딱후딱 지나갔던 걸 같아 오빠 면회 몇 번 가서 별일은 없는지 물어봤어 꿈 속에선 꽤 애틋한 남매였거든 ㅋㅋ

오빠 옆에는 그 남자가 앉아 있었는데 그 남자 얼굴에 상처가 많았던 걸로 기억해 그래서 내가 혹시 군대에서 폭행하는 일도 있냐고 물었는데 오빠는 대답을 회피했던 것 같아

나 방법 알려주라..! 항상 실패해ㅜㅜ

나 방법 알려줄 수 있어...? 맨날 실패만 해서..ㅜㅠㅠ

내가 너무 늦었지 내 이야기를 보는 사람이 있을 줄 몰랐어 일단 방법 먼저 알려 주도록 할게 너희 혹시 오랫동안 안 자면 관자놀이가 아픈 거 알아? 머리도 깨질 듯 아프고 그게 너희 몸에서 잠 좀 자라고 보내는 신호인데 그 정도까지 안 자면 보통 눈만 감아도 잠이 쏟아져 안면 근육에 힘을 빼고 꾸고 싶은 꿈을 그려 봐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그리던 그 꿈을 자각몽이 아닌 그냥 꿈으로 꾸게 돼 그러다 두세 번 정도 시도하면 바로 몸이 붕 뜨는 거지 이 방법을 계속 사용하다 보니 몸이 망가지는 건 사실이야 꿈에 대한 애착이 크긴 하지만 내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꿈속도 망가질 게 분명하기 때문에 요즈음에는 수면제 먹고 꿈 안 꾸고 자

>>14 그럼 레주는 막 밤새고 그러고 자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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