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 비슷하게 나부터 할게!
꽃송이가 - 좋아하는 선배랑 카페에서 스터디하는데 사방이 시끌시끌 하지만 우리 테이블만 뭔가 조용한.... 몬지 알지ㅠ
이름없음2021/03/27 18:43:41ID : BhAo5atvvfR
분홍신 - 낯선 곳에 가서 길을 잃었을때 머릿속에 두둥 떠오름
이름없음2021/03/27 18:44:29ID : 2K5cNtcq47w
길을 잃었다~
이름없음2021/03/27 18:49:53ID : 3O5O8rAlDAm
if i die young이라는 노래 들으면 메이플 그 사막? 맵에서 하는 4인 파티퀘 생각나... 누구의 피라미드?였는데 한창 그 맵 돌릴 때 저 노래만 주구장창 들어서ㅋㅋㅋ
이름없음2021/03/28 20:08:04ID : oNtfXs1cslz
네트의 피라미드! 뭔 느낌인지 알 거 같다
이름없음2021/04/07 01:27:02ID : SNunyGso6i7
이창섬 see you at the end
엄청 조용하고 공기가 차가운 이른 아침에 혼자 길걷는 느낌이야. 숨 쉴때마다 서늘한데 상쾌한 공기가 훅 들어오고,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 주변이 살짝 푸르스름 하게 보이고. 차도 안지나가는 도로에 이따금씩 버스만 하나 지나가는 길을 혼자서 걸어가는 느낌. 뭔가 나 혼자 붕 떠있는 느낌.
이름없음2021/04/08 05:38:29ID : 08rzcGmqZha
여수밤바다 - 밤에 바닷가를 드라이브 하는 느낌. 조용하고 파도소리 들리는 바닷가가 아니라 바닷가 주변 상가 불빛들로 반짝반짝한 바다야.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곳을 지나면 해산물들을 파는 곳이 있고. 그 사이로 들어가면 작은 놀이공원이 있는데 디스코팡팡이나 범퍼카, 작은 바이킹밖에 없지만 사람들이 핫도그를 들고 돌아다녀. 밖은 왁자지껄 하지만 창문 다 올려진 차 안에 있는 나한텐 드라이브하면서 들으려고 틀어둔 여수밤바다 노래밖에 들리지 않고. 여름이라 민소매를 입었는데 자동차 에어컨 때문인지 조금 쌀쌀하게 느껴지네ㅎㅎ
이름없음2021/04/10 22:59:13ID : SNunyGso6i7
Maroon 5 Memories
해가 지고 얼마 안 된 시간. 어느 고즈넉한 펍, 사람도 별로 없는 그런 장소. 멀리 떨어진 태이블에 한두명만이 앉아서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와중에, 혼자서 바 석에 앉아있는거야. 들리는 소리라고는 바탠더가 이따금 닦는 유리잔 소리, 다른 손님들이 낮은 목소리로 대화하는 소리, 그리고 잔잔히 흐르는 음악소리. 바에 앉아있는건 혼자 뿐이지만, 지금 너의 앞과 그 옆자리에는 맥주병이 하나씩 놓여있는 거야. 냉기 때문에 물방울이 맺힌 병은, 어두운 조명임에도 불구하고 밫을 반사해 반짝 거려. 조용히 혼자서 옆자리를 바라보며 맥주 반병을 마셔 갈 때 즘, 다른 손님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해. 조용하던 펍은 조금씩 소란 스러워지기 시작하고, 혼자만 앉아있던 바에도 하나 둘 사람들이 찾아와. 그런 와중에도 맥주가 놓여있는 너의 옆자리 만큼은 아무도 앉지 않고 있는거야. 오고 가며 봤던 손님들이 다가와서 가볍게 인사를 하고, 너도 들고 있는 맥주병을 살며시 들어올리며 답해. 손님들로 소란스러워진 펍 안, 아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남은 맥주 반병을 비워. 옆자리의 맥주병이 빛을 반사하며 반짝이고, 마치 누군가 옆에 앚아있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어 살짝 웃음이 흘러나와.
이름없음2021/04/12 02:41:12ID : zXs001bfRvf
난 Garden 어나니머스 아티스트
원래 공황장애 있었어 낫고 있었는데 학교폭력?까진 아니고 놀던 친구들이랑 싸우고 왕따 당할때 심해져서 자다가도 발작 오고 그랬는데 자기 전에 누워 듣던 노래라 들으면 그때 생각나서 눈물난다 요즘도 종종 발작 일어나면 저 노래가 귀에 맴돌아 귀 뜯어버리고 싶음 너무 싫어 내가 좋아하던 노랜데 그것때매 너무 싫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