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올린다면 실망하지 않을까?
잊었다는 것 자체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 같은데
정말로 큰 상처를 받았거나 했다면 그걸 잊어버리겠어?
이름없음2021/03/27 19:52:47ID : XxVhtg5gkk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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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2021/03/27 20:46:23ID : 8ja66lCrwMn
내가 미안해서 하는 사과가 사과일까.
마음이 편하고자 함은 아닐까.
정작 사과해야 할 타이밍을 놓쳐서 지금 너가 힘들어하는 것이 그 친구에게 잘못한 것에 대한 벌이 아닐까 생각해.
그런데 마음의 상처는 아무렇지 않은 거 같아도 속에서는 어떻게 흉터로 자리 잡은지 몰라. 난 너가 상대방에게 진지하게 말하고 사과했으면 좋겠어.
상대방이 아무리 별거 아니라고 할지라도, 너가 그 상대방에게 잘못했던 것에 대해 제대로 사과를 못해 마음 아파하며 가슴 한켠에 머물러 있었다고.
그게 그 상대방에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물론, 장난스럽게 하는 분위기에서 말고.
이름없음2021/03/27 20:47:33ID : 8ja66lCrwMn
어쩌면 상대방은 너를 배려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한 걸 수도 있으니까.
너도 그 친구를 위해 행동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