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안해서 하는 사과가 사과일까.
마음이 편하고자 함은 아닐까.
정작 사과해야 할 타이밍을 놓쳐서 지금 너가 힘들어하는 것이 그 친구에게 잘못한 것에 대한 벌이 아닐까 생각해.
그런데 마음의 상처는 아무렇지 않은 거 같아도 속에서는 어떻게 흉터로 자리 잡은지 몰라. 난 너가 상대방에게 진지하게 말하고 사과했으면 좋겠어.
상대방이 아무리 별거 아니라고 할지라도, 너가 그 상대방에게 잘못했던 것에 대해 제대로 사과를 못해 마음 아파하며 가슴 한켠에 머물러 있었다고.
그게 그 상대방에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물론, 장난스럽게 하는 분위기에서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