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지망 떨어진 후 일반고에서 연애는 포기한 채 살고 있었는데
약간 신경쓰이는 애가 있어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고..
일단 있었던 일 말해볼게
내가 친구들한테 ‘오랜만에 연락하는 사인데 뭐해라고 보내면 이상한가?’ 라고 말함 애들은 ‘여자야 남자야’ 이래서 난 여자라고 함 애들이 장난으로 니 레즈냨ㅋㅋㅋ 이런 반응이었으 사실 짝사랑했던 언니한테 연락하는 거긴 했지만 뭐래ㅋㅋ 이러고 넘김
위에 일이 있고 한 몇 일 뒤 그 무리 중 한 애랑 놀고 있는데 준나 뜬금없이 ‘니 레즈임?’ 이러는겨 난 오픈할 생각 없어서 ‘엥 갑자기..?ㅋㅋ아닌뎁쇼’ 이러고 말았지 전에 여자한테 카톡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고 있는 거 보고 레즈냐고 물어본거였어ㅋㅋㅋㅋ 그래서 ‘친한 선배였어서 고민한거다’ 하고 마무리 지음 걔도 별 생각 없이 물어본거 같긴 했어
그 후로 얘랑 디엠을 많이 했는데 걍 친구들끼리 원래 저런말들을 하나 싶기도 하고 지금까지 연인 말고 저런말 하는 친구들도 없었고 해서..
내가 너무 오바싸는건가 싶기도하고.. 저 친구가 뭘 알고 물어보는건가 싶기도 하고... 재도 혹시..? 싶기도 하고.. 그래....
너희가 보기엔 어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