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쫌 됐는데

넌 나한테 죽고못살았잖아 내가 너무좋아서 울고그랬으면서

아직도 나보면 심장 철렁하지? 나도그래 ㅋㅋㅋ

친구 인스타 댓글같은거 볼때 너있으면 막 심장이 쿵하고 있잖아

그뭐냐 애들이랑 놀러가서 사진찍은거. 친구가 스토리에 올렸는데 거기 너도있을때 막 이상하다? 솔직히 나랑헤어지고나서 딴사람 만났을지도 궁금해

넌 못내미니까 딴사람 못만났을거야 나처럼 이쁜애도 아직 못난 너를 못잊으니까

병신같게 진짜 니가 나이쁘다며

난 이쁘고 화장도잘하고 옷도잘입고 허리도얇고 어깨도이쁘다며

넌 니가 감자같고 못생기고 다리에상처도 많고 못나서 내가 널 별로 안좋아한다고 그랬잖아 그래서 헤어져도 난 금방 잊고 딴사람 만날거같다고 그래서 헤어지잔말에 동의못하겠다며

근데 난아직까진 너가 첫사랑이자 마지막사랑이야 널 못잊었고 그냥 내 첫키스를 못난 너에게 뺏긴게 너무아쉽다

사실 널 내 첫사랑이라고 인정하고싶지않아 너무 병신같아서 근데 막상생각해보면 너랑 난 누구보다 달콤하고 존나위험하고 속되게말하면 병신같고 쪽팔리는 사랑을해서 생각해보면 드라마 한편으론 진짜 좋은 사랑이야기다 정말로 아진짜모르겠어

니눈엔 아직도 내가이쁠까?

사실 난 너랑만날때보다 지금이 더 근사해. 키도 10cm정도 더 자랐고 운동도 열심히해서 복근도생기고 기타도 끝내주게 잘치고 화장도 더더잘하고 옷은 친구들사이에서 옷잘입는 애로 통하고. 그럼에도 니눈엔 내가 못난 개새끼같겠지

그래 생각해보면 존나개새끼다 우리 둘 다 천하의 개새끼

결국 그냥 솔직해지는게 제일 좋더라

니앞에서 잘사는척. 쎈척 쿨한척 별로 좋아하지도않는데 니앞에서만 다른여자랑 조물딱대고 그러는거 별로 안멋져 차라리 너가 우리집앞에서 했던것처럼 아직도 너만보면 이상하고 우리헤어졌는데 이래도되는거냐고 우는게 더멋져

나도그냥 여기서 말하는것처럼 너한테 나도사실 니가 날 미워하지않았으면 싶고 날 아직 좋아했으면 니 일상에 내가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많아서 무거울정도였으면 좋겠다고 그냥 말할걸 왜그렇게 쿨한척해서

내가 솔직했으면 지금쯤 내가 너를위해서 봄노래 악보찾아보고 연습하고 그러지않을까?

내가 요즘 연습하는노래가 봄이좋냐가 아니고 벚꽃엔딩이 될수도있었겠다

기분 꿀꿀할땐 운동이나 해야지 너가 이거보면좋겠다. 봐도 니 이야기인진 모르겠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