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울증 환자 양극성 장애 2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굳이 사전에 이런 말을 하냐면 내가 하는 말이 좀 이상해도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이다
나는 요즘 너무 괴롭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런 감이 안오고
하루에 20시간을 자고 그외에 생리현상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하지않는다
생각하는 것 조차 귀찮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안에 공존하는 한 소리가 있다
예전에는 이 소리가 신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저런 조언을 얻고는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게 자신이 마귀라고도 했다가 악마라고도 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한다
나는 지금 직업학교를 다니고 있는 상황인데
주말만 되면 이게 찾아온다
혼자 인 시간이 길어지면 이 증세가 심해진다
자살하고싶거나 딱히 그러진 않다 근데
내가 불안한 건 내가 내스스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 자신이다
사랑하지 못하는 결코 해내지 못할 거 같은 내 자신을 사랑하는 문제이다
내 안의 소리는 계속해서 나를 괴롭힌다
죽으라고 쓸모없는 존재라고 너는
나는 정말 죽어야하나 이런 생각이 든다
삶에 있어서 많은 감사가 있지만
하나님을 한 번쯤은 직접 뵙고 이야기를 나눠보고싶다
알다시피 글에 두서가 없다
그냥 정신병자가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