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있는 사람이 있었다길래 미안해서 올려본다.
원래 계획은 감을 되찾기 위해서
원점에서부터 공략봐가면서 플렌테라까지 잡고,
새 캐릭, 새 월드를 파서 공략없이 진행하려 했다.
그런데 서머너템과 워리어템이 애매하게 반쯤씩 구해져서
갈피를 못잡다가 애매한 스펙이 되었다.
지금 스펙은 대충 이 정도
현자의 돌이랑 체력밴드 합친 그....뭐냐...아무튼 그거랑
유령의 부츠, 양탄자, 서머너의 인장 or 힘의 장갑을
장신구에 장착하고 있다.
보스는 월오플까지 잡았다.
월오플은 쉽게 잡는 스펙이지만,
쌍둥이 눈알, 파괴자는 체력을 몇퍼 까지도 못하고 죽는다.
내 컨도 문제겠지만, 또 뭐가 문젤까.
해적 침략 이벤트도 2일 연속으로 떠서 멘붕이 왔었다.
한대만 맞아도 피가 쫙쫙 빠지는데 내가 주는 딜은 쥐꼬리 만해서,
내 집이 공중에 떠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1, 문을 연다
2, 요요를 밖으로 던진다
3, 문을 닫는다
4, 요요가 되돌아오면 다시 1부터 반복한다.
를 거쳐서 겨우 잡았다.
요요도 헬파이어 요요라서 한참 때려야 몹 하나가 죽는수준.
그래도 커틀러스가 드랍되서 하드모드 중후반까지 쓸만한 칼을 얻었다는 보람은 있었다.
그나마도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벌벌 떨었다.
이게 내가 지은 집,
처음에는 나무집이었는데,
월오플 잡고 난 직후에 돌벽으로 교체하고,
해적 이벤트에서 얻은 가구와 발판을 깔아줬다.
정글 원주민도 입주시켜야 하는데
정글 지역을 아무리 뒤져도 안나온다.
날아오는 거북에게 맞고 죽은 횟수가 두자리수가 넘는다.
고육지책으로 부랴부랴 거미집을 찾아 거미 다리인지 뭔지 하는 재료 파밍을 위해
거미가 스폰될 때마다 죽여가면서 재료를 모았다.
다행인건 거미셋을 맞추는 데에는 재료가 거미 다리 하나라는 점이었다.
여왕거미의 스태프와, 거미 스태프, 거미 방어구 셋을 맞춘 나는
위석과 반창고를 합친...그 뭐냐....아무튼 그 장신구를 장착하여
벌 계열 몹에 대한 대비를 갖춘 후 정글에 다시 진입했다.
정글 지형에서의 거미, 여왕거미 소환수의 효율은 엄청났다.
비록 정글상인인지 원주민인지 하는 개가튼거는 아직도 못찾았지만,
아다만티움 광석을 발견해, 캐는 과정에서 죽는 일은 없어졌다.
미스릴은 잘만 보였는데 아다만티움은 더럽게 안보여서 고생좀 했다.
먼저,
크툴루의 눈
을 잡기까지의 과정인데,
이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크툴루의 눈을 잡기 전에
폭탄과 철망치, 다량의 흙 블록만 들고
크림슨 지형으로 쳐들어가서 땅속에 묻힌 심장을 3개 부순후,
크림슨 창, 총, 등을 얻기도 했었고,( 이후 소환된 크툴루의 뇌에게 개기다가 끔살)
보스한테 조금 개기면서 얻은 크림슨 광물로 일부나마 방어구를 마련한데다가,
설원지대에서 운좋게
투사체가 발사되는 얼음칼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툴루의 눈은 1트째에 바로 처리할 수 있었다.
크툴루의 뇌
크툴루의 눈을 연달아 처리해서 얻은 광물로
크림슨 셋을 완벽하게 갖추고,
고블린 상인을 극적으로 만나,
로캣부츠를 얻었고, 얼음칼을 찾았을때 발견한 눈보라 부츠, 아이스 스케이트,
귀환거울을 찾으려고 하다가 거울은 결국 못찾고 대신 찾은 애글릿과 바람의 발찌
를 전부 합쳐 얼음불꽃 부츠를 만들었다.
내가 초딩때에는 없었던 템인 테라피스크? 장화는 능력치가 뛰어나보이기는 한데,
재료인 흑요석 장미가 더럽게 안나와서 만드는 것을 포기했다.
아무튼 비행 능력을 얻은 후
크툴루의 뇌는 간단히 잡았다는 이야기.
블레이드 스태프로 소환한
단검으로 와이번 존나 쉽게 잡았다
꺼어어억
거미 소환수로 똥꼬쇼한게 엊그제 같은데...
덕분에 비행의 영혼 20개를 금방모아
제대로 된 비행능력을 주는 하피의 날개를 만들었다.
뒤늦게 천공섬을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설원지형에서 천공섬의 밑부분이 조금 보였다.
그래도 이 아이템이 있어서
나름 수고를 덜었는데,
이 템은 로프로 취급되는 뱀을 소환한다.
이 뱀은 꽤 높은 위치까지 쭉쭉 뻗어나가며,
소환된 후에는 설치물로 취급되어 이 뱀의 몸체 옆으로
블록을 설치하여 밟을 수 있다.
사막지형에서 얻었다는 건 기억나는데
드랍템인지 상자에서 주운 템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서머너로 진행을 하다보니
방어력도 애매하고 딜량도 애매한 상황이 계속된다.
그나마 소환 데미지로 분류되는 채찍을 월오플에게서 얻긴 했는데,
지금 내 패러미티로는 기계보스의 hp중 40% 정도를 깎아내는 것이
한계다.
그나마도 '파괴자' 외의 '쌍둥이 눈알','스켈레트론'은
20% 정도도 못깎아내고 죽기 일수다.
서머너 세팅을 맞추면 생존력이 크게 떨어지고,
워리어 세팅을 섞으면 딜량이 크게 떨어진다.
이 균형을 잡는게 쉽지 않다.
사진에 나오는 작은 주황색 네모( 부분 부분 깎여있지만 )
하나가 보스인 '월 오브 플래시' 의 토벌을 성공했을때 나온다.
사진에 나오는 주황색 네모가 보이는가?
저만큼 잡았다. '소서러의 휘장'이라는 아이템이
더럽게 드랍이 안되서 말이다.
다행히도 마지막 토벌 보상으로 서머너용 채찍과
소서러의 휘장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