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썸 타던 남자애가 있었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선긋더라?
그래서 아 그냥 맘에 안들었나 보구나 그랬구나 하고 포기하고
걍 친구로 다시 돌아갔지 근데 갑자기 얘랑 나랑 아는 동생이랑
셋이 친한사이인데 동생이 갠톡으로 자꾸 뭔가 있는 것 같다고
갠톡오더라? 그래서 떠보라 했지 전화로 연애 하는거 맞대
근데 나한테는 비밀로 하라고 했었대 왜 라고 물었더니
애한테는 자기가 나중에 시간 지나면 설명할테니 일단 숨기랬대
그래서 그거 듣고나서 열이 받음 뭔가 싶었어 그래서
안참고 퇴근하고 너 프로필 뭔가 냄새난다? 연애하냐? 라고 물었지
그랬더니 그걸 왜 묻냐라며 처음엔 답을 안하더니 나중엔 결국 맞대
그래서 아 그렇냐 누구냐 내가 아는 사람이냐 물었고 알수도 있대
그래서 뭔 개소린가 했어 근데 원래 셋이 같은 게임한다는걸 알아서
게임얘기 하다 친해진건데 누구냐 물었더니 게임에서 만난 여자애래
아니 근데 어이가 없더라? 그 애랑 사귀기 4일전에 둘이
놀고 같이 술 먹으면서 서로 스킨십을 좀 하고 그랬거든?
근데 갑자기 그 다음날부터 선긋더니 4일뒤에 사귀더라?
이게 뭔 개같은 경우인가 싶었어 서로 사진으로 얼굴보여주고 디스코드?
맞나 그거 하면서 게임같이 했다고 들었는데 어케 사귀냐?
걍 더럽고 이해 안가고 이런애를 좋아한 내가 수치스럽더라
이런게 랜선연애인가 싶고 진짜 나만 이런 랜선연애 이해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