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1 나의 숨소리만이 방을 가득 채운 새벽. 문득 떠오른 크고 작은 근심들에 각자에 걸맞는 크기의 한숨들을 내쉬고 있었다. 이 어지러운 감정들을 하나로 묶어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것은 바로 공포. 두려움, 무서움 등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감정은 이 복잡한 머릿속을 채우기에 완벽했다. 시각, 청각,촉각.. 이러한 내게 다가오는 공포들은 나의 근심들을 없애주는 데에 효과적이었다. 작은 공포는 그것보다 더 큰 공포에게, 또 그 공포는 더욱 더 큰 공포에게 순서대로 잡아먹혔다. 어두운 방 안. 내 시야에 크게 공간을 차지하는 이 폰을 치우면, 과연 방 안에는 밖에서 들어오는 소량의 빛을 제외하면 어둠뿐만이 존재했다. 그리고 갑자기 느껴지는 이 이상한 이질감. 위일까? 아래인가? 아니면 위? 혹시 내 옆인가? 내가 창조한 그것은 나를 점점 잠식해가는 듯 했다. 나를 자꾸 훔쳐보는 듯 했다. 그리고 실제로 바라보는.. 저, 저 여자는. 내 의자에 쭈그려 앉은 자신의 키보다 더욱 더 긴 검은 머리카락을 추욱 늘어뜨리고, 무릎에 얼굴을 맞대어 나를 보고 있었다. 핏기를 다 뺀듯 다른 무엇의 색은 존재하지 않는 저 피부색. 검과 백만으로도 그것은 나의 감정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아직도 아무말 없이 나를 보고있는. 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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