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고등학생이고.. 얼마전에 우리학원에 새로운 남자애랑 말도 하고 그럼
오늘 학원 끝났는데 걔가 내집방향으로 같이가주겠다는거임 폰하면서 가려했는데 같이가주겠다는데..거절하기도 그래서 걍 걸어감 우리집은 학원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걔는 좀 반대방향이었어 가다가 갑자기 여친사귀고싶다 어쩌구저쩌구 막 그러는거임 그러다가 개뜬금없이 야 나는 어떠냐 이럼 존내 당황.. 평소에 능글맞다는 소리많이 듣는데 이건 심각하게 당황스러웠음 난 장고 개싫어해서 걍 음..! 아니....! 이지랄함ㅋㅋㅍㅅㅋㅎ근데 끝까지 막 좋아한다 어쩌구 사랑합니다 어쩌구 그랬는데.. 어쩌다가 걔랑 번호도 주고받았는데 집앞에서 헤어지고 전화가 오는거임 만우절 장난이었대 물론 알고있었음 근데 끊기전에 이건 장난 아닌데 사랑합니다 이럼 아니 쓰고보니까 빡치네 왜 장난고백함...??? 나도 대충 미친소리하지마ㅋㅋㄱ이러면서 끊었는데 진짜 처음본지 한달도 안된 애한테 이렇게도 말하냐 이런거 불편해서 못견디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