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그니까 작년 수능 전체 45 문제 중에 8개 틀렸어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기도 하고
내가 잘 하는지 못하는지 중간고사도 안 보는 학교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고...
조언해 줄 수 있을까ㅠㅠ
이름없음2021/04/04 21:57:22ID : bvfWqlBhBz8
수능 영어 전체 문항 개수는 45개얌. 거기에서 8개 틀렸다고 하면 최소 16점에서 최대 22점(?) 쯤 깎인다고 생각하면, 2등급에서 3등급대야. 영어의 경우 절평이라 국어나 수학처럼 표준점수에 가중치를 매겨서 평가하지 않고, 등급별로 가산점을 주거나 감점을 주거나 하는 식으로 평가해.
그러니까 틀린 개수보다야 등급이 중요하게 평가돼.
이름없음2021/04/04 22:16:07ID : bvfWqlBhBz8
우선, 안정적인 2등급을 목표로 해보는 거야. 1~17번까지인 듣기, 18번부터 30번까지인 읽기파트를 다 맞고, 제일 뒷 페이지인 41번부터 45번까지, 추가로 35번, 40번까지 다 맞는 걸 목표로 하자. 이걸 Step A라고 할게. Step A를 안정적으로 다 맞을 수 있으면 그 다음부터는 앞서 언급하지 않았던 빈칸, 문장삽입 배열을 훈련하면 돼. 이걸 Step B라고 하자. 보통의 경우, Step A를 다 맞으면 80점 정도를 얻을 수 있어. 이러면 2등급에 딱 걸려. Step B에서도 2점 짜리는 그나마 풀어볼만 하니까 StepA 파트에서 틀렸다면 충당 가능해.
영어 실력을 늘리는 건. 아무래도 영어다 보니까 해석이 매끄러워야겠지. 1. 단어. 단어가 안 되면 구문이고 나발이고 단어부터 봐.
레주가 틀렸던 문제에서 몰랐던 단어 다 체크해보고, 그 수가 많다면 한 지문에 3개를 넘어가면 단어장 보고 한두개 다 싶으면 그냥 2. 구문법 공부로 넘어가. 구문법은 인강 듣는 걸 추천할게.
메가 조정식t의 믿어봐, 대성 이명학t의 신텍스 추천할게.
단어 한두개 모르면 넘어가라는 건, 구문법 인강에서 어려운 문장 해석하는 거 배울때, 그때 단어를 채울 수 있어서 그냥 넘어가라는 거야.
구문법 강의 듣고 복습 끝나면, 바로 기출 분석으로 넘어가.
기출 '분석'이야. 기출 풀고 정답 확인하고 끝내는 거 아니야.
글 읽을 때 뇌절 오는 구간에서 의미 잘 파악하고 지문을 장악할 수 있는 그 능력 자체를 기르기 위해서 분석까지 하라는 거야.
분석하기 어렵다, 방법을 모르겠다 하면 그냥 인강 듣거나, 분석서를 사. 오르비 서점이나 시대인재 북스에서 분석서 파는 걸로 알아. 기출이랑 EBS 병행하는 것도 괜찮아.
이름없음2021/04/04 23:02:50ID : 9eLbBdVdU1u
레스 남겨줘서 정말 고머워... 덕분에 방향성이 좀 잡힐 것 같아...
이름없음2021/04/04 23:04:36ID : 9eLbBdVdU1u
ㅠㅠ 이렇게까지 자세히 설명해줄 거라고 생각치도 못했는데 너무 고맙고 네 말대로 열심히 공부 해볼게!! 정말 고마워... 진짜 내 은인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