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스로 젠더퀴어 논바이너리로 정체화하고 있어. 물론 아직 주변에 아는 사람은 없지만...
내가 누군가 다른사람을 부를때에 호칭에 대해서 고민이 들어서 글써...
나는 애초에 내가 누군가를 부를때 형이나, 누나라는 호칭을 잘 쓰지 않아. 그게 애초에 내가 '남성'임을 말하는 호칭이기도 하니까.
이번에 학교에 들어가서 나이차이가 조금 나는 누군가하고 말을 놨어.
내가 단톡방에서 그를 언급할때 (그의 이름이 길동이라 했을때) 길동은 이거 해주면 좋을 것 같아. 이런식으로 언급했어.
그 사람에게 앞으로 존댓말을 쓰자는 연락이 왔어. 물론 내가 정확히 이름만 불러도 되냐고 물어보지 않았기에 내 잘못이야.
근데 어쨌든 내가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상은 나는 그 사람하고 다시 말을 놓을 순 없어. 그 사람은 호칭을 놓는 건 싫다고 했으니까.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니...
그사람하고 어떻게 말을 놓을까? 이게 고민인건 아니야. 존댓말을 써도 상관없어.
근데 다른 논바이너리들은 이런 상황일때 어떨까 싶어서...
그냥 다른 사람을 부를때는 형, 누나, 언니, 오빠 이런 호칭을 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