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애인이 최소한 나랑 도덕적인 가치관은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계속 쉴드치더니 지금은 시기가 안 좋으니 나중에 다시 덕질 할거라는 듯 말하는 게... 좋아하면 그럴수도 있지 싶다가도 한번씩 문득 생각나면 확실히 내가 애인에게 실망한 것 같긴 해 그냥 뭔가 정이 털린다 해야하나
혹시 오해할까 덧붙이자면 전혀 질투같은 감정은 아니야
애인은 세상 사람들이 다 깨끗한 척 하면서 돌던지는거라는 논리로 말하던데 학폭이 상식선에서 통용되는 일인가? 진짜 내가 유독 그런거에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건가 싶어
다른 가치관 싹 다 안 맞아도 적어도 도덕적 가치관만은 맞을 줄 알았는데 왜냐면 걔하고 나하고 시사 이야기나 인권쪽 이야기를 하면 잘 맞았거든
근데 뭔가 이런 모습을 보고나니까 정털린다
나도 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