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예민해. 원래는 안 그랬는데 고등학교 오고부터 이래. 예민해서 예민한 주제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위경련도 주기적으로 오고 정신과도 오래 다니고 몸도 정신도 많이 힘든데 무던해지고싶어... 공부 성적 친구문제 가정사 이런 것도 아니고 완전 별개의 문제, 온전히 내가 혼자 스트레스를 만드는 편이라 괴롭다... 스스로가 무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절대 무던해지지 못 하겠고 평생 이렇게 살까봐 두려워 죽겠어. 엄청 어린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아직 내가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하지 못 한걸까...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이름없음2021/04/06 19:32:22ID : 84NBAnSGpWk
어쩌면 예민해서 불안해지고, 불안해서 더 예민해지는 악순환에 빠진걸지도 모르지. 고등학교가 네게 불편한 공간처럼 느껴진걸수도 있고, 고등학생이 된 것에 이전보다 더 큰 압력을 받고있는걸지도 모르고.
정신과도 좋지만 네겐 상담을 받아보는것도 추천하고 싶어. 네가 왜 힘든지, 어떻게 하면 편해질 수 있을 지 찾아가는 과정이 되어줄거야.
이름없음2021/04/06 20:31:34ID : ak5Qmq442E7
이런 사소한 문제로 가서 상담을 받아도 될 지 모르겠어...
이름없음2021/04/06 20:54:02ID : 84NBAnSGpWk
괜찮아 :) 일반 병원도 콧물만 나도 갈 수 있잖아. 네가 부담스럽지 않다면, 어떤 문제로든 가도 괜찮아.
오히려 사소해서 쉽게 해결될수 있다면 더 좋은거야. 정신적 어려움은 오래 앓았을수록 치료기간이 길어지니까, 초기에 잡으면 좋지.
갔더니 오히려 네 생각보다 네가 많이 아팠을수도 있는데..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