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지 처음부터 안 만났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그냥 너무 짜증나 지가 뭔데 내 자존감을 깎아먹어 심지어 걘 아무렇지도 않게 한 말일 뿐이고 우리 관계가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라 더 속상해 그래 내가 못난 탓이지

누구나 힘든 거 하나쯤은 다 있음 너가 못나서 그런 거 아니야

>>2 아니 근데 이게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문제점? 뭐 그런 걸 지적받은 거였거나 걔가 그런 면으로 엄청 뛰어난 애였으면 에휴... 이러고 화나도 고치려고 노력했을 건데 그냥 외모 지적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지적 받은??부위가 평소에 칭찬도 몇 번 들어봤고 나도 엄청 예쁘진 않지만 이상하진 않다 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부위거든 근데 옆에 친구랑 비교하면서 얘기하니까 아 몰라 너무 화나 한두번도 아니고 지금 몇 번째 그러는데 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나도 그냥 장난으로 넘기면 될 일일 텐데 그렇게 못 하는 내가 젤 싫다 사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나도 똑같은 애 되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걔가 나랑 비교한 친구가 나보다 나은 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말하면 내 지금 친구들 중에 몇 명 빼고는 다 너무 피곤하게 하는데다가 ㅋㅋㅋㅋㅋ 이건 내 문제긴 한데 전에 알게 모르게 상처 받은 것도 많아서 그냥저냥 관계 유지하는 정도로만 지내고 싶거든? 친구들이랑 전처럼 다시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 정도의 관계에서 할 수 있는 장난을 받아 줄 여유도 없는데 나랑 비교했을 때 비교 대상이었던 친구가 그 말에 동의한다는 듯이? 웃은 게 너무 짜증나 그냥 이렇게 된 거 다 말해 볼까 난 걔가 키 큰 거 빼고는 나보다 뭐가 나은지 모르겠어 솔직히 말하면 학교 성적이나 학교생활도 얼굴도 인맥도 예체능도 다 내가 더 잘하고(내 생각으로 뱉는 말이 아니고 객관적 수치나 지표로 따졌을 때 항상 내가 더 높았어...)그래 뭐 속마음은 내가 더 썩었을 수도 있고 내가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면에서는 내가 더 나은 것처럼 보여 근데 왜 하필 걔랑 비교했는지도 모르겠고 왜 거기에 내가 왠지 모를 이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이게 열등감이야? 열등감이라기엔 내가 더 잘난 걸 머리로는 알고 있고 그 친구와 몇몇을 빼면 다들 그렇게 말해주는데? 내가 열등감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사실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걸까 뭐가 됐든 짜증나 이럴 때마다 빨리 졸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한테 다 관심 좀 껐으면 좋겠다 그렇게 불필요한 관심 받지 않아도 난 나 알아서 잘 할 수 있고 그렇게 쓸데없이 관심 갖는 누구들보다 잘 살 건데 왜 거기에 너희가 관심을 가져?

아 시발 진짜 나한테 왜 그러지 내가 만만한가? 내가 그렇게 장난쳐도 다 웃으면서 받아주고 예민하게 안 굴어서 함부로 대해도 될 것 같은가? 왜 똑같이 장난쳤을 때 다 웃으면서 받아줬는데 나한테는 더 함부로 하고 다른 애들한테는 안 그래? 오늘도 그랬어 체육 시간에 선생님이 놀아도 된다 하셔서 애들끼리 배드민턴 치는데 걔가 또 나 배드민턴 겁나 못 친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냥 나한테 못 친다고만 한 거면 나도 그냥저냥 넘길 수 있어 내가 배드민턴에 목숨 건 애도 아니고 애초에 관심도 없는 분야 몇 번 라켓 휘둘러 본 것 뿐인걸 ㅋㅋㅋㅋ 근데 왜 꼭 걔들이랑 비교를 하는 거야 내 친구들은 훨씬 잘 치는데 나는 왜 그러냐고 하면 내가 뭐가 되는데 ㅋㅋㅋㅋㅋㅋ 진짜 거기서 울고 싶었거든 솔직히...ㅎ 내가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장난조로 말하니까 그냥 재밌어서 그런대 내가 우는 걸 보고 싶은 거래 아 ㅋㅋㅋㅋㅋㅋㅋ 그 옆에서 안 친한 다른 남자애도 아까 나 치는 거 봤는데 겁나 못 친다 그러고 뒤에서 친구는 내 반응이 재밌어서 그러는 거라고 귀엽다고 그러는데 미쳐버릴 것 같더라 아니 내가 공 한 번 못 쳐본 것처럼 말해 왜??? 내가 선수급으로 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공 안 끊기게 받아낼 정도는 되고 거기 애들 많고 공간도 좁아서 다들 제대로 못 쳤잖아 너랑 내 친구들이랑 칠 땐 애들 거의 다 빠져서 널널할 때였고 그래서 너희가 마음껏 친 거였고 ㅋㅋㅋㅋㅋ 아니 나한테 쌍욕을 박아도 좋고 그냥 일방적으로 너희들끼리 뒷담을 까든 쌩까든 해도 좋으니까 그냥 나한테 아무 반응도 기대 안 하면 안 돼? 아까 수업 끝나고 잠깐 다른 반 친구 만나서 그 얘기 하는데 그 때도 너무 화났어 왜 나는 항상 잘 해보려고 해도 이렇게 되는 거지

진짜 내가 만만해 보이는 건가? 애들이 다 나 처음 봤을 때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았다고 못 친해질 것 같은 스타일이었다고 하길래 난 일부러 애들이 나한테 다가오기 쉽게 더 열심히 노력했어 그래서 이제 너희가 뭔 말 해도 지금처럼 웬만해서는 화 안 내고 안 삐지고 나 빼고 뭐 해도 소외감 안 느끼잖아 ㅋㅋㅋㅋㅋ 너희 편하라고 다른 애들 찾아서 놀잖아 그치? 요즘에 이거 아니어도 힘들게 하는 거 있어서 사실 그냥 여기에 신경 끄고 싶어 다 될 대로 돼라 하고 연락 씹고 쌩까고 싶어 반에 친구가 없어지든 어쩌든 상관 없으니까 ㅋㅋㅋㅋㅋㅋ 근데 안 되는 걸 알잖아 친구관계가 안 원만하면 애들이 선생님들이 엄마가 날 뭐라고 생각하겠어? 그래서 붙잡고 있는 거야 왜 날 속 좁은 애로 만드려고 해 자꾸 ㅋㅋㅋㅋㅋ 아까도 걔가 나 놀리는 거 재밌다 해서 순간 표정이 굳은 게 티가 났는지 조금 있다가 다시 와서 삐졌냐고 물어보더라? 거기서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데 내가 삐졌다고 말했어야 해? 그냥 이거 장난이니까 화 내지 마라~ 하고 돌려 말한 것밖에 더 되냐고 ㅋㅋㅋㅋㅋㅋ 그래 나 전부터 계속 네 그 행동 때문에 화났었어 근데 너희가 원하는 건 이게 아니니까 원하는대로 해 주는 거잖아 그러니까 그냥 적당히 거리 지키면거 지내자 나 너희랑 오래 얼굴 보기 싫어 솔직히

학교 가기 싫다 우리 반 애들 대부분이 다 나를 너무 피곤하게 해 이러니까 적응 못 하고 겉도는 애 같네 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아예 안 친한 애들이랑 웃으면서 대화하는 게 더 편하겠어 그건 그거대로 가식이라서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걔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보단 나을 것 같다 그냥 다 마음에 안 들어 나한테 장난 치는 거 받아주는 것도 질리고 장난인 거 알면서 상처받는 것도 바보같고 어차피 정 다 뗐다고 생각하면서도 친구들 모습 보면 씁쓸한 생각 드는 것도 거지같아 선생님이 나한테 말 거는 것도 부담스럽고 내 뒷자리 애는 나 견제하는 것 같은 데다가 목소리 커서 피곤해 그냥 가까이 안 왔으면 좋겠어 다른 애들은 모르겠는데 얜 진짜로 가식같이 느껴져서 이상해 모둠활동은 차라리 내가 다 하는 게 마음 편한데 어정쩡하게 할 일은 하려고 하면서 제대로 못 하는 애들이랑 돼서 그것도 피곤해 내가 이런 생각 하는 거 알면 다 내가 쓰레기라고 욕하겠지 그러니까 그냥 다 때려치고 싶다 아니 차라리 빨리 졸업하고 싶어 이 짓거리도 다 끝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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