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저 귀하고 곱게 자란 사랑스러운 애야 반짝반짝 빛나는 거 같아... 그 옆에 있는 내가 초라해지면서도 멀어지고 싶지 않아 하루만 그 애가 되고 싶어 나 좀 도와줘...

걔는 외동이야 엄마아빠는 걜 끔찍히 사랑해서 뭐든 해주려고 해 학원 끝나면 매번 하루도 빠짐없이 데리러 나오고, 얼마전에는 걔가 어디 카페에서 먹은 크로플이 맛있다고 했더니 부모님이 직접 멀리까지 가서 한가득 포장도 해왔대

나는 맨날 사고만 치는 동생들 때문에 엄마한테 어리광 한 번 제대로 못 부리고 의젓한 척 하면서 컸는데...

걔가 엄마아빠랑 사소한 일로 투닥거리면서 웃는 걸 볼때면 너무 부럽고 좋아보여

걘 그렇게 사랑만 듬뿍 받고 자라서 그런지 성격도 좋아

미술학원에서 걔가 선생님한테 그림을 보여주면서 잘했죠? 그러더라 근데 쌤이 내가 잘했다는 말을 안 해주는데는 이유가 있어. 하는거야

난 순간 나한테 한 말도 아닌데 괜히 상처받아서 그러고 있었는데 걔는 기분 상한 내색도 없이 씩 웃으면서 "제가 더 노력할게요. 그래서 나중에는 꼭 쌤한테 개잘했다는 말 들을거에요!" 하고 받아치는거야

당연히 선생님도 웃으면서 그래, 나같이 인색한 사람한테 칭찬 받을때 진짜 기분이 좋은거라고 그러는데 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너무 대단하고 부럽더라

나는 선생님 농담에도 매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삐지고 그래서 갑분싸 만드는 게 한두번이 아닌데... 선생님도 비비 꼬인 나보다는 발랄하고 자존감 높은 걔가 더 좋겠지?

>>10 맞아.. 그래서 그 애처럼 되려고도 해봤어

헤드셋, 인강, 쓰는 샤프까지 따라 샀어

그애는 학용품도 구슬 보석 달리고 반짝이는 분홍색 예쁜 것만 쓰거든

걘 공부도 잘해 맨날 노는 주제에

>>12 바보야 쓰는 물건을 따라할게아니라 마인드를 걔처럼 가져야지 걔가 너랑 반대 상황에 있어도 널 부러워할까? 그냥 너는 너고 오히려 자기를 더 가꾸려할 것 같은데

>>15 그치 나만 혼자 열등감에 쩔어서.... 근데 정말 그렇게 해서라도 걔가 되고싶어 남들 시선은 하나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개성을 드러내는 모습이 부러워 쓰는 물건들을 모두 분홍색으로 맞춰서 해마다 새로 살 수 있는 재력이 부러워 나도 남들 눈에 그렇게 보이고 싶어

걔는 얼굴도 귀엽게 생겨서 예뻐 머리스타일도 진짜 무슨 애니캐릭터 같아 리본달고... 키도 작고 완전 날씬하다 못해 말랐어 나는 키랑 덩치만 쓸데없이 크고 뚱뚱한데

죽고싶다 진짜... 걔는 그림도 나보다 훨씬 잘그려

아마 좋은 대학 가겠지? 나는 대학 갈 수나 있을까

하소연판이 어울린다

안쓰럽다 레주야... 나도 가끔 느끼는 감정이라 더 공감이 돼.

>>21 하 진짜 너무 현타와... 어떡하지 이런 내가 너무 싫다

>>22 ㅠㅠㅠㅠㅜㅜ그래도 그런 모습이 있는 너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숨기려고 할 수록 더 힘들어져

>>23 걔가 이런 날 알게되면 음침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24 그렇게 생각할 순 있겠다. 근데 넌 뭔가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그 아이가 부럽고, 되어보고 싶을 뿐이잖아. 좀 더 네 자신을 아껴보는 건 어떨까?

>>25 그럴수 있었으면 좋겠네... 나도 날 사랑하고 싶어

>>25 걔는 자존감도 넘치거든 근데 절대 밉지가 않아

음...이런 스레를 쓰는 너도 그다지 뒤떨어져 보이지 않아 충분히 너만의 매력이 있을 것 같아 나도 그런 애들 보면 넘 부러운데 그게 레주 친구면 당연히 신경 쓰이고 열등감 생기고 그럴 것 같아 애초에 태어난 환경 자체가 달랐으니까ㅜ 진짜 부럽긴 하다 사랑만 듬뿍 받고 고생 한 번 안 해봤을 것 같은 유년 시절에...여전히 화목한 가정...예쁘고귀엽고 성격도 좋고,,, 근데 그런 애들이 못가진걸 레주는 아마 갖고 있을거야 어릴 때부터 의젓한 척 굴면서도 얻어진게 있을거야 인생 살면서 아무리 자기가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든 결국 누구에게나 큰 힘듦이 온다고 생각해 그럴 때 어쩌면 레주는 좀 더 성숙하게 대처할지도 모르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레주 친구가 꽃 속에서 자라와서 경험이 적다면 그만큼 더 힘들 수도 있으니까 아 근데 사실 그ㅓ렇게 자란 애들은 ㅈㄴ긍정적이어서 힘들어도 잘 대처하긴 하더라;;; 그래도 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나을 것 같아 걔에 비해서 뒤처지는거 하나 없다고 생각해 차라리 성공하고 싶다 예뻐지고 싶다가 나아 쟤처럼 되고 싶다 이거는 정말.. 안 좋음 경험상

>>28 긴 레스 적어줘서 고마워...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 나더라... 노력해볼게 정말

나는 그런 친구를 둔 레주가 부러운 걸 친구는 서로 닮아간다잖아 너에게도 그 친구의 좋은 영향이 스며들고 있을거야!

>>30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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