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나는 이 권리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거 라고 나는 생각해
국가가 있어서 법으로 인권이 지켜지고 자유권으로 자신의 자유를 보장받고 평등권으로 타인과 계급을 구분하지 않으며 계속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며 발전하는게 동물과는 다른 인간이라고 생각해
국가가 없으면 무정부와 무질서한 약육강식의 상태일것이고 자유권이 없으면 동물과 다름이 없고 평등권이 없으면 노예로 취급받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재산으로 취급되고 행복추구권이 없으면 발전 없는 무의미한 삶이 이어질 테니까
이 스레 자체에서 인간답게 만드는 항목을 개인의 영역인지 국가의 영역인지라고는 세세하게 안나눴으니까
>>5 아 그렇게 말하니까 이해가 되네. 근데 인권은 인간을 인간답게 살도록 보장하는 권리잖아. 너 레더는 인간답게 '만드는 것' 에 초점을 두고, 나는 저 '인간답게'에 초점을 둔것 같아. 그러면 너레더는 자유와 평등, 행복같은 것들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고 생각하는거구나
>>6 맞아 옛날에 법과정치때 군주론 홉스 루소 그쪽 파트를 재미있게 배워서 국가와 개인은 쌍무적 계약관계로 한 개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한 계약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주어진 자유 평등 행복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한 인간의 수준이 결정되는거고 너 레더가 말한 행동력이 여기 포함된다고 나는 보고있어
인간의 권리의 배경이 되는 건, 문명이 분명해. 인간의 권리 또한 문명의 연장선이니까. 그러면 여기서 한 가지 주의점이 생기는데, 자칭 문명인이 어느 순간 아무런 국가적,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곳에 떨어진다면, 그는 한순간에 인간답지 않게 된 거야? 예컨대 질의 차이로서 존재한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건 너무 문명에 대해 편향적인 시선을 보내는 게 아닐까? 일종의 우월주의처럼.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개인으로서의 인간과 사회 내에서의 인간을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어. 인간의 권리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면, 권리라는 개념이 존재할 수 없는 개인으로서의 인간이라면, 애초에 인간답다라는 건 뭐지?
>>16 아님 어떠한 표식을 보고 무언가를 떠올리는, 인식하게 하는 그런 사고? 아닐까. 우리가 집을 보고 집이구나. 글자를 보고 이건 이뜻이구나 하잖아. 동물들은 도살장가는 트럭에 실려고 싸늘한 느낌은 받겠지만 자기가 어딜가는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전혀 모르잖아. 눈 앞의 먹이만 보고 죽음으로 걸어가지
>>28 복수를 목적으로 하진 않아. 일반적으로 공격성은 낮은 단계의 공격성에서 높은 단계의 공격성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중 인간의 경우, 반응적인 공격보다 주도적이고 계획적인 공격을 할 수 있어. 전쟁을 계획하고, 약탈을 계획할 수 있으며 또한 남을 고문한다는 걸 생각할 수 있고 할 수도 있어.
>>36 침팬지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인간의 영유아처럼 기르게 되면 어떨까? 하는 취지의 실험이 있었는데, 침팬지의 본성이 나이가 들수록 커져서 실험이 실패했어. 스키너라는 심리학자가 행동주의를 주장하면서 보상를 주면, 원하는 행동을 더 많이 발생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냈고 까마귀가 길거리 쓰레기를 주우게 했고, 본인은 개가 피아노 연주도 가능하게 만들었지. 근데, 문제는 그 행동을 하면 보상이 나오기 때문에 하는 거지, 행동 동인이 인간처럼 그 행동 자체에 있진 않지. 즉, 관용은 가르친다고 해도 인간의 수준만큼은 도달하지 못하고, 고문은 그 개념 자체를 이해할 수나 있긴 할까. 어떤 동물은, 아마도 코끼리였나? 노년의 코끼리를 어린 코끼리와 동등하게 대한다고 해. 나이 듦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이래적으로 인간이 특수한 것 같아
>>37 침팬지는 어디서 본것같긴하다 이런 생각은 계속 하는데 왜 인간만이 특수한지 잘설명을 못하겠다 그냥 나한텐 당연하니까 그게 왜,어째서 당연한지 그게 어디서부터 오는건지 모르겠어 인간은 어째서 글자를 만들 수 있고 교육을 하며 선과악을 가르고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는걸까 넓게 보면 인간도 동물이라고 볼 수 있고 진화를 통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면 다른 동물은 어째서 못하는지..근본적으로 다른이유가 뭘까..
나는 개인적으로,
암 말기 환자나,
살 가망이 없는 희귀병 환자에게 마약성 의약품을 처방하는 경우,
신경을 마비시켜 고통과 감각을 동시에 없애주는 경우 등을 보면,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 또한 의사의 일이자, 업이 아닐까 해.
위 사례처럼 환자의 몸을 돌이킬 수 없이 망칠 위험이 있음에도 허용되는 시술이나 약품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