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한 친구 둘이 안맞아서 걔네 둘도 엄청 싸우고 나랑도 상처 많이 주고받고하는데 너무 힘들어... 내가 노력해도 나아지는 게 없고 노력 안 하면 악화돼 막 미움받는 거 싫어하는 성격인데 나한테 특히 서운했단 말이 너무 미안하고 그러더라 아예 다른 무리 가는 것 같은데 정말 많이 실망한거겠지? 사실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할 수 있는 게 있는지도모르겠고 그냥 너무 속상해 나 고3인데 특히 더 그런 것 같아. 답도 안나오는데 위로나 좀 해주면 안될까?
이름없음2021/04/09 02:06:06ID : 0ty7wLaoLhu
고3인데 친구문제면 많이 힘들겠다ㅠㅠ..
공부에 신경쓰기도 벅찰 나이에 친구문제까지..
특히 학창시절엔 친구 사이 문제가 크게 느껴지잖아..
위로를 잘하는 편이 아니지만 나도 친구문제로 많이 힘들었어서 지나치지 못하고 와버렸어.
친구들끼리는 조금만 안 맞아도 맞춰나가는 게 힘들더라..나도 되게 많이 싸웠어..그래도 몇년째 맞춰가면서 잘 지내고 있는 중이야.
친구도 남인지라 서운한 감정이 안 생길 순 없지. 실망은 아닐거라 생각해.그렇게 생각말구..그냥 안 맞아서 힘들구나..하고 맞춰나가려하면 맞아지는 게 친구니까..너무 힘들어 말았으면 좋겠다.
고3이면 마지막 10대인데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어!
푹 쉬고 공부하고 조금씩 정리가 되면 그때한번 더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이름없음2021/04/09 22:15:14ID : dXzak02ljy4
사실 끝이 막 그리 좋지는 않는데 뭐 잊어버려야겠지 공부에 집중해야하잖아
그래도 아렇게 열심히 글 써주니까 그래도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