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쓰레기통이랑 비슷한 스레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굳이 말하자면 공기청정기 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 감정쓰레기가 아니라 오래되어 퀘퀘먹은 일에 쌓인 먼지, 또는 미세먼지처럼 내 마음을 둥둥 떠다니며 미약한 영향을 끼치는 나쁜것들을 털어내는 스레야. 그냥 이야기를 해줘. 하소연하기에는 너무 오래된이야기. 나만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 나는 어릴때 이랬다. 아니면 어제 이런일들을 겪었다 등을 적는 스레야. 아무리 오래된이야기라도 상관 없고 최근에 겪은 이야기여도 상관 없어. 무거운 이야기도, 가벼운 이야기도 괜찮아. (혹시 비슷한스레가 있다면 말해주라. 아니면 판을 잘못왔다던가..스레딕을 가끔씩만와서 실수할때가 종종있거든)

일단 생각나는 대로 다 말할거야. 최대한 시간순으로 얘기할거고. 6살때 가족끼리 집에서 고기먹고 치우기 전 잠시 다들 거실에서 자릴 비웠는데. 내가 지나가다가 소금통을 엎어버렸어. 황급히 방으로 도망쳤고. 나중엔 들켜서 누가 그랬냐고 해서. 언니가 공부하다가 화장실을 가고 잠시 거실로 나와서 소금통을 엎고 다시 공부하러 갔다. 이렇게 말했어. 누가봐도 거짓말이잖아. 아빠는 내눈앞에서 언니 종아리를 효자손으로 때렸고. 나보고 10까지 새랬어. 언니가 바지를 잡은 손을 풀거나 피하거나 앉거나 비명을 지르면 처음부터 다시 새야했고. 한 20번은 넘게 맞았을까 나는 자수 했고. 맞는 사람은 나로 바뀌었어. 아직도 내가 덜덜 떨면서 손으로 가리면 아빠가 처음부터 다시샌다는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아. 엄마가 발라주는 피멍위에 로션같은 흰 약의 냄새도. 그 약의 디자인도. 6~7살때는 유치원에서 왕따를 당했어. ^위 이야기에서 1개월 지나고 이사를 갔는데 유치원 첫날부터 놀림을 당했어. 아직도 뭣때문에 놀림을 당했는지 생생히 기억나 애들이 어디에서 왔냐고 물었는데 ㅇㅇ에서 여기로(손가락으로 바닥을 가리키면서 말했어) 이사온거라고. 말했더니. 너 유치원으로 이사왔냐고. 그럼 여기서 자고 살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바로 반박했지만 애들은 계속 무시하고 놀렸고. 점심먹고 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주는 사람도 없고(애초에 내가 밥을 늦게먹는아이여서.. 마지막 3명중 한명이었어. 근데 밥남기면 다 섞어서 억지로 먹어야해가지고...) 장난감도. 형형색색의 벽돌이 그려진 블럭이나 #모양의 조립할수 있는 블럭은 가지는 즉시 빼앗겼고. 나는 항상 9칸의 퍼즐맞추기라던가. 애들이 읽다가 많이 찢긴 구름빵 동화책, 이 밖에도 여러 동화책을 똑같은걸 계속 또 읽고. 나침반이랑 자석 가지고 놀고. 그런나랑 놀아주는 여자애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얘 친구가 날 엄청 싫어했었어. 그래서 그애랑은 자주 못놀았고. 짝지어서 재롱잔치 연습하는데 그 애가 나보고 같이 하자고 했는데 그 친구가 눈치줘서 거절했고. 초등학교 진학하고 나서는 음악학원에 다녔는데. 거기에 선배들이. 음악학원의 그 피아노만있는 방에 날 가둬놓고 그 작은 창으로 거시기 놀이(손깍지끼고 중지만 빼서 달랑달랑하는거 나는 그 동작이 야한거라는걸 초3때 깨달았어.)보여주면서 나보고 변태라고 했고. 나는 음악책으로 창을 가리는 것밖에 못했고. 한참을 가둬져서 화장실을 못가서 오줌을 지린적도 있었고. 그때 음악선생님도 좋은분은 아니엇어. 기초를 배우는 8살한테 손을 우아하게 손끝으로 치라며 다그치고 아무튼 그런선생님이셨거든. 그리고 나는 그때 학폭 신고하려고 했는데 선배들이 여긴 학원이라고 학폭아니라서 신고할수 없다고 그래서 못했고. 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했는데. 내가 하루에 한번이상 울다보니 눈을 많이 비벼서 눈에 염증이 생겼단 말이야. 그래서 눈이 빨갛고 이상하게 부었는데. 애들이 눈병걸렸다 얘 닿으면 옮음 아 닿지마~ 하면서 내가 근처에 가면 도망쳤고 아무리 울면서 그런거 아니라고 해도 안들어주고. 점심시간마다 여자애들한테 물한컵한컵 떠다주고. 그런 나랑 친하게 지내주는 얘가 한 명 있었는데 나는 베프인줄 알았어. 하지만 나중에서야 그냥 나는 셔틀일 뿐이었다는걸 알게되었어. 매일 가방을 들어주고. 알림장 필사해주고. 학교 홈피 내용 프린트해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걔가 나랑 같은 피아노 학원 다녔는데. 내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어느날 피아노 방문에 걸려있던 내 손가방이 사라져 있었고. 다른 학생들의 가방을 다 뒤졌는데도 없었는데 마지막으로 걔만 남았거든. 다른 학생들은 아무 반항 없이 가방을 열어주던 반면 걔는 안열어주길래 선생님을불러 가방을 열었거든. 그리고 나온건 내 손가방이었고. 걔는 부인했지만. 아무튼 호구같은 나는 다음날도 걔랑같이 놀았고. 우리집에도 초대해서 놀았는데. 어느날 우리집에서 내 3만원정도가 담긴 지갑이 사라졌어.(그때 마트에 아이스크림 한개가 180원이었어. 물론 마트가 둘이 붙어서 서로 경쟁하느라 엄청할인된 가격이었지만 그래도 꽤나 큰돈이었지. 나는 놀토 마지막세대야.)나는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고. 집에 초대할만큼 친한 친구가 걔밖에 없었어. 그리고 내가 걔한테 내 지갑위치를 가르쳐줬어. 나는 항상 여기에 지갑을 둔다고 도둑이 들어와도 못찾겠지 않느냐며. 아무튼 걔가 집을 놀러온 다음날 지갑이 사라졌으니... 나는 그래도 아니겠지 하면서 걔랑 놀았는데 일주일도 안된 어느날 안친한 얘가 와서는 ㅇㅇ이가 오늘부터 너랑 절교래. 라는 말 한마디만 하고 갔어. 그리고 그 1년을 어떻게 보냈는지가 전혀 기억이 안나. 1학년말.그러니까 겨울방학하기 1주일전에 전학을 갔는데. 거기에서 보냈던 12월은 기억이 나거든..근데 그 해의 11개월의 학교생활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저 위에 적은거 빼고는 ... 아 마저 그 학교생활은 기억이 안나지만 집안생활중에 몇가지 기억나는거 있어. 외할머니가 나한테 닌텐도를 사주셨는데 언니랑 남동생이 그거 가지고 싸우다가 아빠가 20층 밖으로 집어던졌고 어떤 사람이 주워갔어. 또 3살어린 남동생한테는 맞고 살았고(집에서는 발로 밖에서는 손으로 명치나 머리를 맞았어.) 내가 반항해서 동생을 때리면 항상 눈이나 인중 , 턱밖에 안맞아서 엄마가 날 더 혼내서 때릴수가 없었어. 언니한테는 삥뜯기고 다녔고. 아무튼 그러니까 나는 학교에서도 왕따 집에서도 왕따.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거의 매일같이 20층에서 떨어질까 혼자서 난간을 잡고 10분간 멍하니 있을때가 많았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을 참으며 질식사를 시도해 본적도 있었어. 그리고 내가 매일 운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집안사람들 대부분이 내 울음소리를 싫어했고. 울면 앞뒤가리지 않고 울음소리 기분나쁘다고 조용히 하라고 해서 이제는 울어도 소리내서 울음이 안나오고. 언제는 언니가 너무 시끄럽다고 식칼들고와서는 안그치면 진짜 찌르겠다고 협박한적도 있었어. 아무튼 저렇게 7~8살이 지났고. 뭐. 내가 가정폭력인지도 모르고 일기에 적는 바람에 상담사가 와서 한 몇달간 계속 상담하고 좀 괜찮아졌어. 글고 마지막 가정폭력은 초 4인데 구구단 못외운다고. 10초안에 답변못할시 종아리 한대. 9단까지 외울때까지 계속했어. 매일 한시간씩. 암튼끗. 이후로는 중2때 중2병 걸려서 왕따당한거랑 중1때 아빠랑엄마랑 이혼한거 말고는 별일 없었어. 이렇게 적어놓긴 했지만. 아빠는 기분좋거나 술먹고 들어오면 가장먼저 나한테 와서 수염을 비비고(으) 뽀뽀해주고 울때 위로해주는 사람이었고. 엄마도 한달에한번 화낼때 뭐 던지는 거 빼고는 괜찮았고. 언니도 지금은 나한테 맛난거 많이 사주고. 남동생은.. 날많이 싫어하고 날 개똥으로 보지만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아주 좋아하는 남동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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