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엄마한테 얘기하는 거 진짜 싫어해 엄마가 두고두고 우려먹어서. 진지하게 고민을 털어놔도 몇 달 후면 결국 혼날 때 내가 진지하게 털어놨던 고민 얘기가 나오면서 내가 잘못된 사람이란 걸 강조하시거든 그런데 내가 요즘은 정말 심각한 것 같아서 엄마한테 털어놨어 요즘 진짜.... 내가 상상하는대로 믿거든. 숙제를 안 했는데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 진짜로 했다고 믿게 돼. 진심으로. 깊게 생각 안하면 계속 그렇게 믿고 있다가 어느 순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안했다는 걸 알게 돼 아니면 숙제 제출창을 보고 제출 안한 걸 발견하던가. 그럼 내가 조작했던 기억들이 돌아오면서 아 안 했었구나, 하는? 솔직히 조금 무서워. 요즘은 내가 진짜로 뭘 했는지 안 했는지도 잘 모르겠거든. 최근 기억뿐만 아니라 옛날 기억도 섞여서 나는 아빠가 나한테 ㅁㅁ한 행동을 한 것 같은데 옆에 있었던 엄마에게 물어도 그런 일이 없다고 하고, 분명히 어떤 행동을 한 것 같은데 그 장소에 가면 내가 그 행동을 한 흔적이 없어. 내가 어디까지 내가 한 거짓말을 믿고 있는 건지, 어디까지 조작된 건지 모르겠어서 미치겠어 아무튼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엄마한테 털어놨거든? 한 3시간 전 쯤에? 그런데 엄마가 몇 분 전에 갑자기 다시 물으시는 거야. 엄마 옆에 누워 있다가 뭘 보는 중에 나온 얘기라 거기 나온 단어를 찾아보려 엄마 폰으로 손을 뻗으면서 건성으로 대답하는데 엄마가 폰을 휙 뺏어가시는데 잠깐이지만 거기 녹음기가 떠있다는 걸 봤어. 나한테 설명도 안하고 나를 정신병자 취급하는 것 같아 ㅓ무 상처 받아. 나도 내가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이건 아니지.... 진짜 진지하게 털어논 건데 저 녹음을 어떻게 쓸지도 모르겠지만 거기에 대고 아는척 하기도 무서워서 엄마가 묻는대로 너무 심각한 것 같은 부분은 다 빼서 말했는데 그냥 무서워 내가 진짜 문제가 있는 거면 어떡하지? 엄마가 저걸 다른 사람한테 들려주면 어떡하지? 미치겠어 나도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아 그런데 상담도 받는 게 맞을 것 같긴 한데 이런식으로 받는 것도 잘못된 것 같고... 모르겠어 힘들어 혹시 비슷한 증상 겪어본 레더들 있어?

공상허언증 그런거 아니야? 상담받아보는게 나을듯... 그런데 이런식으로 받는다는건 녹음통해서 레주가 직접가는게 아니라 엄마가 물어보러가는 그런거말하는거야? 그리고 자기딸인데 뭐가좋다고 엄마가 그런거 남한테 들려주고 다니겠어.. 상담용이겠지. 정 걱정되면 한번 물어봐. 혹시 녹음했냐고.. 했으면 병원에만 들려주라고..

>>2 내 증상을 검색하고 제일 위에 뜬 게 그거라 나와 비교해보긴 했는데 조금 다른 것 같아. 일단 환각 증세도 없고 내가 훌륭해보이기 위해서보다 그냥 습관적으로 하는 느낌이야. 심지어 ㅂ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데 희망사항을 생각하고 조금 상상하다보니 진짜로 조금은 그랬었나->진짜가 되버리는? 그리고 타인에게 이걸 드러내지 않고 내가 속이는 사람은 나뿐이야. 내가 조작한 기억을 어쩌다 말할 때도 있지만 결국 목적 자체는 나를 속이는 거거든... 나도 엄마를 믿고 싶은데 엄마는 전에도 내가 비밀로 해달라고 한 이야기를 한 집에 사는 가족들 말고 친척들한테 털어놓은적이 많아. 그 전에는 친구들한테도 말씀하셨던데 몇 번 심하게 다투고 나니 가족들한테ㅏㄴ 말씀하시더라고... 나도 엄마가 타지에서 고민상담할 곳도 없고 힘드셔서 털어놓으시는 건 알지만 이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들어가는 게 너무 싫어... 그게 외할머니더라도 그런데 엄마한테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무서워 그러면 엄마는 항상 내가 문제가 있으니까 그러는 거라고 그게 다 도움되는 거라고 하시면서 결국 말이 안 통하거든. 그냥 처음부터 이걸 왜 입 밖으로 꺼냈을까 너무 후회돼

>>3 어오..ㅠ 저런.. 전과가 있으시다니 신뢰할수가 없다..ㅠㅠ..비밀은 지키라고 비밀인건데 그걸다 퍼트리고 다니시곤 다 도움되라고 하는거라니...

내가 그년한테는 말을 하는 게 아니었는데 씨발련 그냥 나가 죽어야지 개씨발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믿는 ㄱ=내가 병신이지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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