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고는 1등급 중후반대로 나오는 편인데 내신은 잘 안맞아서 등급이 잘 안나와ㅠㅠ 우리학교가 수시 중심이여서 정시로 가려고하면 눈칫밥먹으면서 이도아니고 저도 아니게 수시 준비하게되고... 그럴바에 자퇴하고 정시 준비하는게 나을 것 같기두하고... 고민이야ㅠㅠㅠㅠ
이름없음2021/04/11 14:41:43ID : wFcq0oGoJVc
엄 그래도 자퇴는 좀 그렇지 않아?
이름없음2021/04/11 14:44:23ID : U441zPfSGpR
우선 레주가 정시에 대해 확고하게 마음을 잡았어?
이름없음2021/04/11 14:47:04ID : 6oY7eY3vjwL
나도 비슷해서 정시로 가려는데 학교가 수시 중심이고 아빠가 자퇴 못하게 하는데다 학교가 멀고 새벽 늦게 자는편이라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니 결국 몸 망가졌어. 망가진 이후에도 1~2시에 자니 타고난 야행성...
지금은 졸업하고 재수 중인데 차라리 자퇴했으면 어떨까 싶어. 정시 등급이 안정적이라면 자퇴해도 괜찮을거 같아.
이름없음2021/04/11 14:47:44ID : MqlyJVhxUY9
그런가? 학교 눈칫밥먹으면서 수행 내신 챙길시간에 정시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학교생활 버리는 건 좀 아깝긴 하지
응... 목표대학 가려면 정시밖에 길이 없어 내신은 한참안돼ㅠㅠㅜㅜㅠ 학종써도 안될듯
이름없음2021/04/11 14:49:36ID : MqlyJVhxUY9
헉... 글쿠나 사실 나도 야행성이라 잠 못자면서 학교다니고 있거든 등급은 안정적으로 나오는 편이긴한데... 몸 망가뜨리면서 학교다니는 것보단 자퇴가..? 아진짜고민된다ㅠㅠㅠㅠㅠㅠㅠ
이름없음2021/04/11 16:07:32ID : 6oY7eY3vjwL
나는 진짜 심하게 망가졌던 케이스거든ㅠㅠ
3년간 아팠던거 나열해보면
폐렴 (열 40도 찍고, 산소호흡기 끼고....)
잦은 장염 (스트레스+과로 때문에 1달 이상 안 나을때도 있었고, 1달에 1~3번씩 걸렸다 나았다 반복했어. 졸업하니까 1년에 1~3번 꼴로 줄었음.)
맹장 수술
기면증 (이거 때문에 재수하게 됨...)
경추 협착증
손목의 만성 통증
아킬레스건염 (아킬레스건 크게 다친 이후로 무리하면 발목 붓고 아프고, 심하면 아킬레스건염 때문에 며칠은 못 걸어다녔어. 몇번씩 재발했지. 학교가 멀어서....)
우울증
꽃가루(먼지) 알레르기로 인한 잦은 비염, 결막염, 각막염
.... 정도???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었지 거의.
몸이 이 지경이 됐는데 자퇴 허락 안해준건 아빠가 체대 출신이라 입시에 대해 모르셔.... 학생부 중요하다, 수시 비중 높다 이런 소리만 들어서 학교 생활을 매우 중요시 하신데다 사이 안좋아서 맨날 싸우니 뭐만 하면 반항으로 여기고 내 말은 안 듣고 안 믿고.
기면증 온 뒤로 재수 준비하면서 정시라던지 몰랐던거 알게 되고 재수 지원해주셨지만.... 졸업 얼마 안 남았다고 학교 다니라고 하심.
그래서 난 학창시절이 제일 싫어. 좋은 기억 하나도 없음. 고딩때로 돌아가면 바로 자퇴한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