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야구를 할 때 우리 반의 점수 최다 득표자 남자애 1명, 여자애 1명씩 총 3그룹으로 뽑아서 대표로 만들었어 대표들은 각자 다른 팀 대표들과 의논해서 팀을 짜야했고, 여자애들은 여자애들끼리 남자애들은 남자애들끼리. 나도 대표로 뽑혔어 원체 체육도 좋아하고 잘참여해서
나도 다른 팀 여자대표들과 팀을 짜려고 의논하는데 누굴 뽑을지 모르겠어서 선생님에게 득표 정리표 좀 봐도 될까요 물어봤단 말이야
근데 선생님이 표를 주시면서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야 너랑 ㅇㅇ이(다른팀여자대표)가 뽑힌것만 봐도 모르겠니? 하고 장난스럽게 말씀하시는데 좀 속상했어
나는 다른 여자아이들과 적어도 3점 정도 차이가 났고 ㅇㅇ이도 그랬거든 심지어 남자대표로 뽑힌 친구들과 적은건 2~3표 차이뿐이었어
나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그걸 가지고 비등비등하다, 너가 뽑힌 것만 봐도 알지않냐 라는 식으로 얘기하시니 기분이 상했어
주말 열심히 보내다가 내일 다시 체육 수업을 할 생각이 나서인지 괜히 속상한 생각이 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