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한창 꽃보다 남자가 전국을 휩쓸고 있던 시절이였어. 종영한지는 조금 됐었고. 나는 그때 유치원생이였어.
우리 집 근처에는 SBS 뭐시기.. 하는 곳이 있단말야? 그래서 집 주변에서 드라마 촬영하는 것도 한두번 보고 그랬어.
그날도 되게 평범했음. 걍 가족끼리서 고기먹으러 외식을 나갔는데 갑자기 김범이 보이는거야..! 나는 그때 김범님 이름을 모르고 극중 이름만 알았기 때문에 "어? 소이정이다!" 라고 했어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드라마 촬영 후 회식 오신거였던거래는거야
완전 어린애가 자기를 부르니가 신기하셨는지 뭐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아서 팔에 올려주신? 기억이 있어! 근데 난 지금 상황도 잘 모르겠고 그냥 모르는 아저씨(소이정은 소이정이지만 나에게 어른남성은 우리 아빠랑 유치원 마이클쌤밖에 없었음) 가 안아서 + 주위에 사람이 엄청 몰려들어서 무서웠어ㅠㅠㅜㅠ
지금 생각해보면....사진 찍어준다고 했을때 가만히 있을걸... 가보로 남겨두게...........내가 미쳤지..........
이름없음2021/04/12 05:04:03ID : 3WnXwFhhupT
헐 미친 ....ㅜㅜㅜㅜ 쫭이도ㅏ 너어
이름없음2021/04/12 05:05:44ID : 7timLcFa1in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기고 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하고 ㅋㅋㅋㅋㅋ 어이없고.......... 하 내가 미친년이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