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한 4-5년 전쯤에 화장실에서 똥 싸다가 ㅋㅋㅋㅋ 옆에 욕조를 무심코 봤는데 무슨 검정 실루엣이 쭈그리고 앉아있어서 등밖에 안 보이는? 그런 자세로 있어서 너무 놀래서 다시 봤는데 없더라고? 그땐 잘못 봤구나 싶어서 좀 무서운 채로 넘어갔었음

근데 그 후로 한 며칠 안돼서 집 주차장 내려가서 차 쪽으로 걸어가다가 주차장 문 쪽을 봤는데 거기서 되게 키 큰 검정 실루엣이 몰래 보는 것 마냥 몸 반쪽만 내놓고 내 쪽 보고 있더라... 진짜 순간 너무 무서웠는데 다시 보니까 또 없고... 그때 쯤 되게 우리가족들이 이상한 걸 많이 봤던 거 같아

그 후로 오빠랑 막 얘기하다가 이 얘기가 나왔는데 오빠도 전이 본 적 있다면서 화장실 가려고 문 딱 열었는데 엄청 키 큰 검정색이 서있었다고 바로 뛰쳐나왔다는데 와 진짜 귀신이었나 싶더라

그러다 방금 스레딕 레전드 아무거나 뒤져보다가 본인이 귀신본다고 질문 받는 사람 스레 구경하다가 좀 소름돋는 거 발견했어

이건 질문

그리고 답변... 이거 본 순간 머리가 띵하더라 ㅋㅋㅋㅋㅋ 요즘은 딱히 그런 거 안 봐서 나한텐 되게 신기한 경험이야 그때도 딱히 이상한 거 보고 듣고 그런 거 빼곤 피해 없었음!!!

아 맞다 내가 본 실루엣에 대해 말할 건 없지만 좀 자세히 말해보자면 진짜 코난 범인처럼 슬렌더 몸매였고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캡모자 이런 거 말고 챙이 좀 빳빳하고 있는 동그란 모자? 이게 맞나 ㅋㅋㅋㅋ 그런 모자 쓰고 있었어 키는 엄청 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