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 안하려고 했는데 엄마랑 있는게 행복하면 행복할수록 자꾸 불안해져
엄마 없으면 난 어떻게 살지
누구한테 이 정도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이 정도로 희생적인 사랑을 해 주는 사람이 엄마 말고 존재하긴 할까
아무리 친구가 많아도, 아무리 애인이 있어도, 그 어디서 얼만큼의 사랑을 받아도 엄마 하나의 사랑을 다 채워낼 순 없을 것 같아 벌써 사무치게 외로워
엄마가 이 세상에 없어지는 날이 온다면 난 버텨낼 수 있을까 정말 그런 날이 오게 된다면 차라리 나도 그 때 안락사하고 엄마 따라갈래
우리 엄마 너무 좋고 사랑해 내 수명 다 떼어줄 수 있을만큼 차라리 내 목숨을 바치는 것이 나을 민큼
난 그냥 우리 엄마가 좋아
하교하면 반겨주고 안아주고 힘들다고 가면 위로해주고 그런 우리 엄마가 너무 좋아
근데 행복할수록 불안해 나 정말 어떡하지 엄마 내가 진짜 진짜 사랑해
이름없음2021/04/14 02:00:42ID : vjs08o1Be59
이유없는 엄마 습관도, 장난스러운 말투도 너무 좋아 사진 많이 찍고 싶은데 엄마가 늙은 모습 싫다고 찍기 싫어해서 안찍는데 나한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 엄마 엄마 너무 예뻐
엄마 난 진짜 어떻기 살아가야할까 괜히 비가 한 말 듣고 너무 울컥했어 나도 그럴 것 같아 엄마 없으면 난 정말 살 자신이 없어 엄마 오래살아 엄마 내 수명 다 떼가도 괜찮으니까 그렇게 해줘
이름없음2021/04/14 05:51:47ID : WjeK2NtimLh
스레주의 어머니는 정말로 좋은 분이시구나? 스레주가 정말로 엄마를 사랑하는게 보여서 부럽고 또 대견해. 어머니의 사랑은 남들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태평양같고 진실된거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사랑이 스레주에게 오지 않을거라는건 아니야. 언젠가 스레주는 어머니와 이별을 하겠지만 그 때가 되었을때 스레주는 이미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 사랑을 주는 방법도 알고 어머니가 주신 사랑처럼 많은 사랑을 줄 애인도 사귀었을거야. 애인이던, 친구이던... 그러니까 너무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지금을 소중히 여기고 즐겨. 어찌되었던 스레주랑 스레주 어머니랑 같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길 바랄께
이름없음2021/04/16 00:26:17ID : 6kpQrfhure0
나도 그래ㅠㅠ나도 요즘 이런 생각 정말 많이해ㅠㅠ 내 인간적 의존도는 거의 엄마한테 90퍼센트고 난 엄마를 정말 사랑하고 엄마만큼 대가없 온전히 날 사랑해줄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엄마가 돌아가시면 어떡하지 하고. 그럼 정말 세상이 사라지는 거 같을것 같고 상상하는 거만으로도 눈물나고 그래ㅠㅠ 그래서 나는 너무 이르긴 하지만 엄마가 만약 없다면 내 일상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엄마는 내가 어떻게 살아가길 바랄지 생각해보고, 지금 엄마가 함께 있을때 후회 따위는 남지 않을 정도로 엄마랑 행복한 추억 가득 만드려고 노력중이야!!
이름없음2021/04/16 03:04:39ID : la8rz84Gre6
레주는 엄마를 그렇게 느낄 수 있어서 부럽다 어머니께서 정말 잘해주시는구나 사랑 많이받은 티가나네
이름없음2021/05/18 04:26:43ID : hgqo1vfRwlj
답레스는 달지 않았지만 읽고 생각날때마다 계속 고민하고 있었어.. 그 어떤 사람이 날 어떻게 사랑해주어도 엄마의 자리가 비면 몇백 몇천, 아니 그 이상의 몇 억명이 날 진실되게 사랑한다 하더라도 그 빈자린 죽어도 메꿀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두려워 난 그런 시기가 제발 오지 않았으면 해 정말 견디지 못 할 것 같아 엄마 목소리를 못 듣는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두려워 그냥 평소엔 괜찮은데 자꾸 이렇게 가끔 너무 미치도록 무서워 언젠간 올 시기라는 아니야 아 제발 작작 생각하고 싶어
이름없음2021/05/18 04:28:51ID : hgqo1vfRwlj
나도 구래서 너무 두렵고 무서워 당장 잘해주다가도 사무치게 슬프고 괴롭고 외로운 기분 들고 그래.. 상상력이 풍부한 게 영향을 미치는건지 미래에 대한 상상은 좀 접어도 좋을 것 같아 레스주도 부모님 두 분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우리 부모님도..
이름없음2021/05/18 04:35:07ID : hgqo1vfRwlj
너도 그 만큼 사랑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야 솔직히 나도 처음부터 엄마를 이렇게 생각하진 못했어 압박받고 힘든 게 너무 커져서 우울함 최고봉 찍은 하루였는데 그 때 몇시간 동안 엄마한테 안겨서 너무 힘들다고 펑펑 울면서 말하고 그 때 엄마도 날 사랑해서 하는 행동이었는데 그게 내게 그 정도의 상처와 힘듦인지는 몰랐다고 하시고.. 음 모르겠어 설명하자면 좀 길긴 한데 어쨌든 난 지금 정말 행뷸한 삶을 살고 있어 레스주도 정말 소중한 사람이고 아낌 받아 마땅한 사람이야 네게 옳지 않은 행동을 한다면 그건 무슨 이유로든 정당화 될 수 없어 좋게 말하든 어떻게 풀어나가든 뭐가 됐던 너도 결국엔 꼭 행복한 삶을 찾아 살았으면 해 너의 행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