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진짠것같다

다른 거 보다가 생각나서 푸는 썰인데 몇년 전에 내가 동아리에서(자세히는 못 말하고 악기...? 비슷한 동아리) 부원 애들이랑 단체로 대회 다녀왔거든

하필 일요일이라 다음 날 학교도 가고 오전 일찍 갔다가 상 받는다고 오후 내내 있어서 진짜 피곤했었어 버스 타고(빌린 거) 학교로 와서 동아리실에 악기 두고 상 받았으니까 고기 먹으러 가자는 거야

우리 동아리실은 3층이고, 학교 2층이랑 1층에 각각 하나씩 밖으로 나가는 문에 있어 그때 내가 화장실이 급했는데 2층 화장실 쓰려고 보니까 휴지가 없더라고 그래서 혼자 1층 화장실로 내려갔다? 첫번째 칸에서 볼일보고 있는데 평소같았으면 들리지도 않았을 똑딱똑딱하는 시곗바늘 소리가 신경쓰이게 들리는 거야

별 생각없이 화장실 근처에 시계가 있던가? 하는 생각만 들고 말았어 그런데 시곗바늘 소리를 자각하고 나니까 뭔가 오싹한 기분이 들더라 찝찝하고 이유를 모르겠어서 더 찝찝한 기분. 그래서 후딱 물 내리고 나오려고 했는데 문 열려고 보니까 동아리 친구한테서 전화가 오는 거야 어디있냐고 왜 안 오냐고

난 화장실 간다고 했잖아 알았어 금방 올라갈게 조금믄 기다려. 그런 식으로 2층으로 올라갔어 근데 친구가 없더라고 아니 이 자식이 기다린댔으면서 하는 심정으로 밖으로 나가니까 부원들이랑 있더라고 대충 사과하고 밥먹고 헤어져서 다음 날 학교를 갔어

다음 날 학교에서 피곤해서 쓰러질 뻔 했다... 그러다가 1층 화장실 시곗바늘 소리가 생각나는 거야 그래서 친구한테 장난말로 웃으면서 "야 요즘은 화장실에 시계도 달려있나봐ㅋㅋ" 했는데 "무슨 화장실에 시계가 달려있냐" 그러길래 "1층 화장실에서 시곗바늘 소리 들리던데?" 해서 걔가 웃기지도 않다고 가버렸어

억울해서 1층 화장실로 내려가서 겸사겸사 볼일보는데 안 들리더라고 적막 그 자체였어 머리에 물음표밖에 안 뜨더라 근데 생각해 보면 화장실이 좀 구석에 있어서(보통 그러잖아) 굳이 구석까지 와서 시계보고 가는 게 아니니까 없을 게 맞을 것 같긴 한데 난 똑똑하게 들었거든 똑딱똑딱하는 소리

그때는 시계 멈췄나? 치웠나? 뭐 그런 생각하면서 이상하다고 넘겼는데 귀신은 시곗바늘 소리 낼 수 있다는 말이나 1층 화장실에서 들리는 소문같은 거...? 지금 생각하면 귀신 맞는 것 같긴 하다 그때는 우리 학교에 별 시덥잖은 소문이 많아서 무시했었거든

별 재미도, 두서도 없이 말만 질질 끄는 것 같네 재미없는 이야기 들어주느라 고생 많았어 괜찮으면 스레 세운김에 학교 소문이나 경험담같은 거 풀고싶긴 해

헐 무섭다.. 다른 이야기도 해 줘!!

>>14 보는 사람 있었네! 그럼 기억나는 거 몇가지만 풀게

우리 학교도 다른 학교처럼 밤 12시가 되면 사자 상이 움직인다거나 책 읽는 여자아이 동상이 책 한 장씩 넘겨서 맨 뒷페이지에 빨간 색으로 이름 적힌 애들은 죽는다는 괴담 있었어

그런 거 말고도 산에서 귀신들이 내려와 놀이터에서(운동장은 아니고 따로 작은 공터같은 건데 거기에 뭘 세우면 칠이 자주 벗겨지고 잘 고장나고 부셔진다더라. 그래서 아무것도 없었는데도 우리끼리 놀이터라고 불렀던 것 같아.) 자기들끼리 놀고 이야기하고 하고 싶은 일 하다가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는 소문이 있었어. 본 사람은 있는데 들키면 큰일난다는 말도 있었고ㅋㅋ

가끔가다가 시계소리가 너무 의식될떄가 있을거야. 그럴때마다 귀신이 곁에 있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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